목차
1. 들어가며
2. 천왕으로서의 환웅? -환웅 묘사 비중의 상이성
3. 환웅천왕과 단웅천왕, 그리고 신단수의 표기
4. 단군의 혈통 문제
ⅰ. 출생과정
ⅱ. 단군의 이름 표기
5. 단군의 역사적 인물화
ⅰ. 단군의 영토
ⅱ. 단군의 아들, 부루의 행적
6. 풀리지 않은 의문들
7. 나가며
2. 천왕으로서의 환웅? -환웅 묘사 비중의 상이성
3. 환웅천왕과 단웅천왕, 그리고 신단수의 표기
4. 단군의 혈통 문제
ⅰ. 출생과정
ⅱ. 단군의 이름 표기
5. 단군의 역사적 인물화
ⅰ. 단군의 영토
ⅱ. 단군의 아들, 부루의 행적
6. 풀리지 않은 의문들
7. 나가며
본문내용
전에 우리의 분석 관점, 그리고 그 결과가 주는 의미에 대해 몇 마디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분석의 의도가 단군 신화의 세 가지 버전에 대한 가치평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가 ‘신성’의 측면에서 텍스트에 철저하게 집중했던 이유는, 첫째로 그 관점에 대한 우리들의 순수한 흥미 때문이었다. 즉 ‘진부한’해석에서 눈을 돌려 우리 나름의 해석을 해본다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원 모두가 공유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물론 이제까지의 연구 방법에서 한 번 벗어나보자는 까닭이었다.
또한 이러한 해석 방법은 전문적이고 총체적인 원문의 해석, 역사적 고증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이기도 했다. 원문의 본격적인 해석이나 그동안 단군신화와 관련하여 발표된 많은 연구들이 논하고 있는 사상들, 고조선 건국 즈음의 사회적 형태, 혹은 역사적 사실, 이 모든 것들에 정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그러한 접근방식으로 단군신화를 다루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의 연구결과를 짜깁기한, 그래서 그저 공허한 외침이 되고 말 것이라는 조원 모두의 의견 일치가 있었던 것이다.
물론 우리의 논의를 조금 더 끌고 나아갔을 때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삼국유사에서 묘사하고 있는 단군의 혈통이 다른 두 문헌에 비해 더욱 신성하다는 것, 혹은 삼국유사의 환웅이 더욱 ‘신답게’ 묘사되고 있는 것 등과 같은 우리의 결론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해석했을 때의 결론은 우리의 논의에서 (일단은) 논외라는 점이다. 그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다시 이전의 연구결과와 같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목표하고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과정에 있어서의 생각의 전환이었다. 예를 들면, 삼국유사와 세종실록 지리지의 기술 시점에서의 역사적 사실을 먼저 조사하여 ‘아, 그래서 세종실록의 환웅 묘사는 비중이 적은 것이구나!’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두 문헌이 왜 다를까?’를 먼저 고민하고 그 결과로써 사고의 영역을 텍스트 밖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이 우리의 의도였다.
의미 해석의 귀결점은 결국 이전과 같을지 모르더라도, 과정에 있어서의 생각의 변환은 이전과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는 작은 통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전의 틀을 깨는 색다른 결론의 씨앗을 발견하는 것은 더 깊은 학문적 소양을 쌓은 이후의 과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가능성을 고민해보는 장에 참여하였다는 것으로 기쁨을 삼으며 내일을 기약하는 바이다.
* 참고문헌
<원전>
- 일연, 『삼국유사』, 을유문화사, 2005
- 허호익 교수의 한국신학마당 사이트, http://theologia.pe.kr,
‘단군 한국문화’ 카테고리, ‘단군원전’ 메뉴, 1, 2, 3번 게시물
<참고>
- 방일영 문화재단, 『우리사상 100년』, 현암사, 2001
-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성석 논문, 「단군신화 연구 -서사 구조의 변모를 중심으로」, 2003
우선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분석의 의도가 단군 신화의 세 가지 버전에 대한 가치평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가 ‘신성’의 측면에서 텍스트에 철저하게 집중했던 이유는, 첫째로 그 관점에 대한 우리들의 순수한 흥미 때문이었다. 즉 ‘진부한’해석에서 눈을 돌려 우리 나름의 해석을 해본다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원 모두가 공유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물론 이제까지의 연구 방법에서 한 번 벗어나보자는 까닭이었다.
또한 이러한 해석 방법은 전문적이고 총체적인 원문의 해석, 역사적 고증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이기도 했다. 원문의 본격적인 해석이나 그동안 단군신화와 관련하여 발표된 많은 연구들이 논하고 있는 사상들, 고조선 건국 즈음의 사회적 형태, 혹은 역사적 사실, 이 모든 것들에 정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그러한 접근방식으로 단군신화를 다루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의 연구결과를 짜깁기한, 그래서 그저 공허한 외침이 되고 말 것이라는 조원 모두의 의견 일치가 있었던 것이다.
물론 우리의 논의를 조금 더 끌고 나아갔을 때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삼국유사에서 묘사하고 있는 단군의 혈통이 다른 두 문헌에 비해 더욱 신성하다는 것, 혹은 삼국유사의 환웅이 더욱 ‘신답게’ 묘사되고 있는 것 등과 같은 우리의 결론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해석했을 때의 결론은 우리의 논의에서 (일단은) 논외라는 점이다. 그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다시 이전의 연구결과와 같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목표하고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과정에 있어서의 생각의 전환이었다. 예를 들면, 삼국유사와 세종실록 지리지의 기술 시점에서의 역사적 사실을 먼저 조사하여 ‘아, 그래서 세종실록의 환웅 묘사는 비중이 적은 것이구나!’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두 문헌이 왜 다를까?’를 먼저 고민하고 그 결과로써 사고의 영역을 텍스트 밖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이 우리의 의도였다.
의미 해석의 귀결점은 결국 이전과 같을지 모르더라도, 과정에 있어서의 생각의 변환은 이전과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는 작은 통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전의 틀을 깨는 색다른 결론의 씨앗을 발견하는 것은 더 깊은 학문적 소양을 쌓은 이후의 과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가능성을 고민해보는 장에 참여하였다는 것으로 기쁨을 삼으며 내일을 기약하는 바이다.
* 참고문헌
<원전>
- 일연, 『삼국유사』, 을유문화사, 2005
- 허호익 교수의 한국신학마당 사이트, http://theologia.pe.kr,
‘단군 한국문화’ 카테고리, ‘단군원전’ 메뉴, 1, 2, 3번 게시물
<참고>
- 방일영 문화재단, 『우리사상 100년』, 현암사, 2001
-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성석 논문, 「단군신화 연구 -서사 구조의 변모를 중심으로」,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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