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근현대사를 이끈 여성들의 고뇌와 여성운동

목차

1.들어가며

2.등영초의 삶을 통해본 혁명기 여성운동의 흐름과 방향

3.정령의 삶을 통해본 혁명기 신여성의 여권과 혁명사이의 갈등

4,송경령 송미령 그들은 왜 다른삶을 살수밖에 없었는가?

본문내용

를 이해할 수 없어서 분노와 슬픔을 느껴야 했다 중국여성사연구회 앞의 책 P142~144
송씨자매 역시 신여성의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미국에서 수학을 한터라 보통의 중국인에게 송미령은 거의 외국인처럼 여겨졌다. 그런 그녀가 유교운동을 지지하는 것은 퍽 모순되게 보였다. Helen F. snow. 앞의 책 P 157~170
송경영도 우리들은 “시대착오적인 유교를 부활시켜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들은 각기 다른 이유와 상황적 요인으로 다른길을 택했지만 그 시대를 풍미한 신여성의 표본이었다는 점만은 다르지 않다.
송씨집안의 세자매. 첫째 애령은 돈을 사랑했고. 둘째 경령은 나라를 사랑했고 셋째 미령은 권력을 사랑했다. 현실주의자인 애령은 중국실업계의 거물 공상희와 결혼 중국 제계를 한껏 주물렀다. 근대 중국의 국부로 존경받는 손문과 열렬한 사랑에 빠졌던 경령은 그가 죽은 뒤 국민당 좌파로서 끝까지 손문의 주의와 정책을 수호하면서 투철한 혁명운동가로서 활약하며 민중편에 서서 대 민중정책에 실패한 장개석 정권에 반대하여 중공정권에 합류하였고 중공정권에서는 국가부주석과 명예주석 자리까지 올랐다.
미령이 장개석 총통의 세 번째 부인이 되기로 결정한 것은 사랑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권력을 위한 지향이었다 서안사건으로 송미령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여성”이 되었고 미국과의 로비활동에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송미령은 탁월한 언변과 정열적인 외교활동은로 수많은 신화를 남겼다 공산당에게 패한 뒤 대만으로 건너온 후 남편을 도와 자유중국정부의 강력한 배후가 된 그녀에게 있어 권력이란 의지를 성취하고 상황을 조절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었다. 뛰어난 미모와 능력으로 송미령은 송경령에 못지않을 만큼 중국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여성이었다.
이 두 퍼스트레이디 자매 사이의 경쟁의식은 상대적으로 강했다. 미령이 국가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언니 경령은 추운 모스크바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중국 성립 이후 경령은 손문을 ‘공화국의 창시자’로 받들고 있는 중국 정부의 부주석 자리에까지 올랐으나 동생 미령은 타이완에서 망명생활을 해야 했으니 두 사람의 처지는 극적으로 바뀐 모양이었다. 그뒤 송미령은 남편이 사망한뒤 미국으로 건너갔고 송경령이 사망하기 전 중국 정부는 동생 송미령에게 전보를 쳤으나 그녀는 오지 않았다.
송경령과 송미령 두 여성을 놓고 볼 때 경령은 파란만장한 중국 현대사 속에서 평범한 여성으로 안주하지 않고 망명 생활을 하며 민중 편에 서서 남편 손문의 뜻을 수호하기 위해 외롭게 투쟁했으며 결국 중화인민공화국의 부주석과 명예주석까지 올랐다. 미령은 대륙에서의 22년간의 화려한 생활을 뒤로 하고 말년에는 조국을 등져야했다.
이 두자매의 삶을 극명하게 갈리게 한 아이러니한 중국의 역사.
중국의 근현대사는 그만큼 많은 혼란과 이념들을 가진 시대였고 그 시대의 여성들 또한 여러 가치관의 혼란가운데 있었다.
5. 마치며..
화려한 역사를 가진 중국. 그리고 격동의 세월을 거쳐오면서도 그 명맥을 이어온 거대한 나라 중국.
중국안에서 여성이란 처음에는 인정받지 못하는 남자의 소유물이자 그림자에 불과했다. 유교주의적 사관을 가진 그리고 공자의 나라 중국으로서는 어쩌면 당연하게 받아들인 세상이었으리라.
그러나 그 시대가운데서도 중국의 여성들은 나름대로 여권을 조금씩 확장시켜왔고 중국대륙을 호령한 여러 女傑들을 배출해 냈으며 근현대에 들어서는 신사고를 가진 신여성들이 그 운동을 이어왔다. 앞에서 언급한 등영초. 정령, 송경령, 송미령 자매뿐만 아니라도 말이다.
그리고 근현대의 복잡한 사회상속에서 그들은 여성으로서의 고뇌와 또 한계 그리고 혁명으로인한 많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어왔다.
중국의 남성보다도 더욱더 혁명적인 생각을 가진 깨어있는 사고를 가진 여성들이 존재하였다. 또한 그 시대의 잘못된 사상들을 ‘혁명’을 통하여 그리고 혁명과 조화하여 깨뜨려야한다는 것을 인식한, 시대흐름을 잡아가는 능력을 가진 여성들이 있었기에 혁명의 시기에도 여성의 권리는 나날이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본인들은 그 시대에 살았기에 여권신장의 “제물”로 그녀들의 고귀한 인생을 헌신해야했다 . 모든 여성이 걷고 싶어하는 한남자의 아내가 되고, 아기를 낫고. 그 아이의 현명한 어머니 그리고 남편의 영원한 조력자이자 헌신적 내조자로서의 평안한 삶을 산 여성지도자들은 찾아볼 수 없다.
남으로 인해 얻은 길을 걸어간 사람도 없다. 분명히 새로운 길을 개척한 개척자들이었다.
그들의 인생은 혼란한 역사만큼으로 파란만장했고 어지러운 중국의 근현대를 잘 대변해준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가 평가해주기에는 분명히 멋진 삶을 살다갔다. 60년간 송경령과 가까이 지냈던 한 화교가 한 “이보다 더 훌륭하게 살 수는 없다”란 말 이스라엘 엡스타인 저 이양자 역 [20세기 중국을 빛낸 위대한 여성, 송경령下] 2000 P399
을 난 중국의 근현대사에 큰 획을 그은 이 여성들에게 똑같이 해주고 싶다.
“그 격동하는 역사속에서 당신들은 그 뜻이 꺾이기도 하고, 환난을 당해보기도하고, 같은 자매끼리 전혀 다른 길을 가기도 한 험한 삶을 살았지만 그보다 더 훌륭하게 살 수는 없었습니다”
참고문헌
*중국 여성 그리고 역사. 진동원. 도서출판 박이정. 2005
*중국 여성 신화에서 혁명까지. 중국여성사 연구실. 이화여자대학교 2005
*중국여성해방의 선구자들 . 중국여성사연구회. 한울림. 1985
*20세기 중국을 빛낸 위대한 여성 송경령下 한울출판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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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성운동사下- 중화전국부녀연합회편. 중화전국부녀연합회. 한국여성개발원. 1989
*연안정풍운동과 王實味. [연안정풍운동에 대한 지식인의 대응-王實味.와 정령을 중심으로] 중국사연구 24. 2003.6
*중국여성혁명가의 초상 등영초. 전동현 중국여성사연구실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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