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역사의 진리를 보았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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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민족이라는 개념이 시대와 장소에 따라 변하는 상대성을 가지고 있는데, 하물며우리는 독일과 달리 수십년을 분단되어 있었으며 사회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언어와 의식주를 포함한 외국의 문화는 바로 소화해고 있으며 국제결혼증가 등 혈연의 민족 개념도 약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쟁을 겪었던 세대가 주도적인 현재와 달리 이들이 통일에 주도적인 세대가 될 것이다. 통일의 당위성이 지금과는 달리 남들에게 전혀 피해받기 싫어하는 이들에 의해 무의미할지도 모를 일이다.
황장엽씨의 생각과 달리 북한은 금강산 등 부분적으로 경제개혁을 했고, 핵무기개발을 이용하여 각종 원조와 체제유지를 약속받았다. 남한의 입장에서도 경제력의 차이가 천지차이인만큼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북한체제를 유지시키는 모양새이다. 황장엽씨가 주장했던대로 북한의 경제가 완전히 파탄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력의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고 제시해 주었다. 위와 같은 생각을 하게된 것도 이 책의 힘이 아니었는가 싶다. 황장엽씨가 신념을 가지고 내려온 만큼 더많은 것을 연구해서 우리에게 좀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한 학자가 되길 바란다.

키워드

황장엽,   나는 역사의 진리를 보았다,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