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시인 김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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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시기의 작품들이 보여주는 것은 탈이미지의 세계, 곧 어지러운 실존의 리듬이 아니라 [李仲燮] 시리즈, [예수] 시리즈, [중국 유적지] 시리즈에서 읽을 수 있듯이 종교 혹은 예술에 대한 담담한 성찰이다. 이런 성찰은 예컨대
바람아 불어라.
西歸浦에는 바다가 없다.
남쪽으로 쏠리는
끝없는 갈대밭과 강아지풀과
바람아 네가 있을 뿐
西歸浦에는 바다가 없다.
아내가 두고 간
부러진 두 팔과 멍든 발톱과
바람아 네가 있을 뿐
[李仲燮] ....
같은 시행들로 노래된다. 이 시는 이중섭이라는 구체적 인물의 어떤 정황과 관련되는 시인의 내면세계를 표현한다. 어떤 정황은 <바람아 불어라>라고 호소하는 인간의 가장 원시적인, 따라서 가장 깊은 충동과 결합된 비탄의 세계를 뜻한다. 이런 비탄의 세계는 화가 이중섭의 내면과 시인 김 춘수의 내면이 중첩되는 양상을 띠고, 이 시대의 예술에 대한 성찰을 낳는다.
이상 네 시기에 걸쳐 드러나는 김 춘수의 시세계는 다시 간추리면 인상파풍의 데생과 릴케류의 감성에서 출발한 그의 시가 첫째로 존재탐구, 둘째로 서술적 이미지, 셋째로 탈이미지, 넷째로 미적, 종교적 성찰의 세계로 전개된다는 특성을 보여준다.

키워드

,   시인,   김춘수
  • 가격800
  • 페이지수4페이지
  • 등록일2005.12.24
  • 저작시기2005.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29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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