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철학에 대하여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들뢰즈철학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존재의 일의성

2. 잠재적인 것(안티 오이디푸스)
A. 오이디푸스에 반대하여
B. 역사적 정신병 ( 도착증,편집증,분열증 )

3. 운동과 다수성들

4. 시간 대 진리

5. 외부의 사유

본문내용

‘포스트모던한 텍스트’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이미 치밀하게 계산된 결과다. 그런데 씁쓸한 사실은 그 계산이 모든 것을 정합적으로 설명하려는 수학적 계산이 아니라 외관상 ‘열린 텍스트’의 형태를 취함으로써 무수한 뒷이야기를 만들어내려는 경제적 계산이라는 것이다.
5. 외부의 사유
[오늘의 문화코드] <8·끝> 노마드
1만 년 전 인류는 유목민이었다. 목초지를 찾아 이동하면서 떠돌이로 살았다. 농경이 시작된 뒤 정착민에게 유목은 잊어버린 습성이 됐다. 그러나21세기가 열리면서 인류는 떠돌이의 자유와 불안을 다시 경험하고 있다. 노트북과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외부와 접속하며 이동하고, 일정한 직장과 주소에 얽매이지 않는 ‘디지털 유목민’이 이미 등장했다.
디지털 유목민의 등장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30여년 전 미디어 학자 마셜맥루헌은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이면서 전자제품을 이용하는 유목민이 될것이다.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지만 어디에도 집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 사회학자 자크 아탈리는 “21세기는 디지털 장비로 무장하고지구를 떠도는 ‘디지털 노마드(Nomad)’의 시대”라고 규정했다.
디지털 노마드가 가장 많이 몰려 드는 곳은 정보기술 (IT) 산업의 메카인미국 실리콘밸리일 수도 있다. 유목민이 오아시스를 찾아 가듯 일감을 찾아 아시아 등 해외에서 몰려 드는 디지털 유목민이 매년 5만여 명에 이른다.
유목, 혹은 유목적(Nomadic) 행동·의식은 국내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는 카피를 내세운 휴대폰 광고는 신세대의 노마딕한 사랑법에 착안한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식의 정착촹농경민적 사랑법은 옛날 얘기가 돼 가고 있다.
일상 소비 행태에서도 노마드적 경향은 중요한 흐름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9월 삼성경제연구소는 소비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자유와 개방, 홀가분하고 쾌적한 삶을 추구하는 노마드족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유목 성향이 21세기의 주도적 소비 흐름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지표로 신용카드 시장의 확대, 패스트푸드와 테이크아웃 음식점의 확산, 휴대폰 판매량의 급증과 부가 서비스 이용 증가, 자동차 운행 중 위치와도로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확대 등을 꼽았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삼성경제연구원 최순화씨는 “가전기기를 비롯한모든 사물을 컴퓨터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유비쿼터스 혁명의 도래로 유목적 삶의 방식은 앞으로 더욱 빠르고 강하게 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퓨전 레스토랑은 흔히 ‘노매딕 레스토랑’이라고 불린다. 국적이나 특정 문화에 얽매이지 않고 개성을 강조하는 노마드족의 특성에 맞춰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적절히 섞으면서도 각 음식의 고유한 맛을 살린, ‘국적 없는 퓨전’이 아닌 코스모폴리탄 메뉴를 내놓는다.
노마드적 흐름을 보여 주는 이런 현상의 보다 근본적이고 극적인 징표는지난해 월드컵 축구대회 당시 세계적 화제를 부른 ‘붉은악마’, 미군 장갑차 희생 여중생 추모 촛불시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위력을 발휘한 ‘노사모’, 최근의 반전시위로까지 이어진 사회적 사건이다. 이들 사건에서낱낱의 점으로 흩어져 있던 개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뜻을 모으고, 일시적으로 거리에 몰려 나와 놀라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노사모는 거대 정당 조직을 능가하는 힘을 보이며 기존 선거 관행을 깨뜨렸다. 중앙집중식 기존 조직과 달리 이들은 흩어져 있다가도 쟁점이 있으면 일시에 거대 조직에 맞먹는 숫자로 모여 들었다. 단순한 투표로 끝나지않고 적극적인 선거운동으로 정치를 정치인과 정당으로부터 일반 시민의몫으로 가져 왔다.
이들의 창조적 파괴는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가 말한 ‘노마디즘’과 상통한다. 주어진 가치체계와 코드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되 거기머물지 않고, 새로운 영역으로 계속 옮겨 다니는 노마드의 존재촹사유 방식을 닮았다. 의식의 바탕에 깔린 ‘민족’이라는 반(反) 노마드적 요소만빼고 보면 붉은악마 촛불시위, 최근의 반전시위까지도 극히 노마드적이다.
들뢰즈의 노마디즘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학문공동체 수유연구실+연구공간 ‘너머’의 연구원 고병권씨는 “노사모는 지역촹성별촹계급에 따라 갈라졌던 기존 정치 공간을 가로질러 다양한 개인이 집결했다는 점에서노마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인터넷을 통해 만난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흐름”이라고지적했다. 지난해 여름 광장의 붉은악마가 연말의 촛불시위에 참여하고,다시 반전촹평화시위에 합류하는 현상도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과 가치를 찾아 떠나는 노마드의 궤적을 보여준다.
그는 “노마드의 핵심은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기존 영역을 횡단해 새로운가치를 창조하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그런 점에서 학교라는 정규교육체계를 떠난 청소년들의 대안공간 ‘하자센터’에서 스스로 공부하고 작업하는 10대들, 이라크로 인간방패가 되어 떠났다가 돌아와 정부의 파병 결정에 항의하며 국적 포기를 선언한 사람들 등도 한국판 노마드라고 할 수있다.
이동_창조_탈주를 거듭하는 들뢰즈식의 노마드 개념에 비춰볼 때 지금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노마드는 창조와 탈주보다는 이동, 특히 물리적공간 이동의 자유에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다. 그러나 유목민의 자유는 안정된 궤도를 벗어나는 데서 오는 결핍을 견디며 홀로 서야 한다는 점에서그리 낭만적인 것만은 아니다.
자유기업원 원장, 벤처기업 CEO를 거쳐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경영연구소를 차리면서 1인 기업가로 독립한 공병호씨. 집에서 혼자 일하며 생필품 구입을 비롯한 일상생활부터 업무까지 모든 일을 휴대폰과 컴퓨터로 처리하는 그는 “1인 기업가의 홀로 서기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어야만 가능한 치열한 싸움”이라며 “순간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이동의 자유를 넘어 삶과 사유의 지평에서 창조와 탈주를 반복하는노마드의 에너지는 월드컵과 대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젊은 세대를 텃밭으로 이제 막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그것이 가져올 변화의 물결은 우리사회의 모습을 크게 바꿔 놓을 게 분명하다.
  • 가격1,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6.01.08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1821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