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31:10-31에 대한 여성신학적 연구

소개글

잠언 31:10-31에 대한 여성신학적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Ⅰ. 들어가는 말 1

Ⅱ. 잠언 31:10-31의 유능한 아내 1
1. 본문의 특징 2
2. 본문의 구조 3

Ⅲ. 잠언 31:10-31에 대한 여성신학적 비판 4
1. 남성중심적 성격에 대한 비판 4
2. 고정된 여성상에 대한 비판 6

Ⅳ. 잠언 31:10-31에 대한 여성신학적 긍정 7
1. 시대적 위기를 해결하는 여성 7
2.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성 8

Ⅴ. 나가는 말 9

Ⅵ. 참고문헌 11

본문내용

, pp. 93-94.
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할 때에 여성에 대한 이해가 달라져야 함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본문의 내용이 여성의 역할을 고정시키고 있다는 것에도 주목했었다. 본문에서 나타나는 유능한 아내의 역할이 전통적인 여성의 역할에 고정되어 있다는 것에서 본문의 부정적인 면을 볼 수 있다. 즉, 본문에서 말하는 유능한 아내는 전통적인 현모양처 사상에 따르는 여성이며, 출산과 가사 등에 얽매여 있는 여성이다. 이러한 고정된 여성상은 남녀의 차이가 선척적이라는 주장에 근거한다. 그러나 남녀의 차이가 사회학적으로 조건지어지는 차이일 뿐이라는 패미니스트의 주장 이러한 관점을 가지 페미니스트로는 대표적으로 드 보부아르가 있으며, 그는 여자가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진다”고 말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순, 『현대여성신학』(서울:대한기독교서회, 1994), pp. 163-167.을 참고하라.
에 동의한다면 여성성은 고정될 수 없다.
그럼에도 본문에서는 여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대인들이 겪고 있는 시대적인 위기 상황에서 여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참된 지혜자로 기록하는 본문은 헬라의 통치에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었음을 나타낸다. 본문에서 우리는 유능한 아내에 대한 시로 여성들에게 미래를 맡기는 지혜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분명 지혜자는 여성들에게 시대적인 위기를 해결 할 수 있는 열쇠가 있음을 보았다고 추측된다. 그리고 지혜자는 여성들에게 유능한 아내를 지향하도록 함으로서 사회적인 분위기를 바꾸어 나갔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본문의 결론부분에서 유능한 아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성임을 볼 수 있었다. 종교적인 위기에서 지혜문학의 주제를 실현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으로 잠언이 끝나고 있었다. 이 여성은 잠언 1:7의 주장에 따르고 있는 여성이었다. 지혜자는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성의 손을 들어주고, 참된 지혜를 가지고 있는 여성이 가장 소중함을 주장한 것이다.
성서의 해석은 오늘 우리가 성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따라서 달라 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위험성에 대해서 지혜자는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있다. “아내가 손수 거둔 결실은 아내에게 돌려라. 아내가 이룬 공로가 성문 어귀 광장에서 인정받게 하여라.”(잠언 31:31) 유능한 아내가 이룬 공로에 대해서 지혜자는 본인에게 돌려야 함을 이야기하였다. 여성이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 능력을 발휘하게 해야하며, 인정하여야 한다. 오늘 우리 사회가 여성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능력 있는 여성은 “나서는 여성”으로, 능력 없는 여성은 “여자가 다 그렇지”라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 지혜자는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혜자는 남녀 평등 사상을 가지고, 여성의 인권 신장에 앞장선 사람이었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여성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지혜자는 참으로 “가부장제의 조류에 역행하는 페미니스트 남성” 강남순 교수는 21세기 한국 교회 희망의 근원을 ①성령운동으로서의 여성운동과 ②가부장제의 조류에 역행하는 페미니스트 남성들로 보았다. 강남순, “상실의 시대, 희망은 어디에서 오는가?” 『신학사상』 110집 (2000 가을): 78-106. 참조.
이었다.
가부장적인 사회 풍습을 그대로 교회에서도 답습하는 한국의 상황에서,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여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여성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려는 지혜자의 모습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본문이지만 유능한 아내에 대한 시를 통해서, 여성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남녀의 평등이 교회에서부터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Ⅵ. 참고문헌
단행본
강남순,『현대여성신학』, 서울:대한기독교서회,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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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J. 영, 오병세/홍반식역,『구약총론』, 서울:개혁주의신행협회,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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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S. 라솔 외, 박철현역,『구약개관(하)』, 서울:크리스찬 다이제스트,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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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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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잠언의 지혜에 대한 여성신학적 접근 : 잠언 1-9장은 중심으로," 미간행석사학위논문,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1994.
연속간행물
Al Wolters, "Nature and grace in the interpretation of Proverbs 31:10-31," Cavin Theological Journal 19(1984), p.153-166.
Al Wolters, "Proverbs 31:10-31 as heroic hymn : a form-critical analysis," VT 38(1988), p. 446-457.
Al Wolters, "Sopiyya(Prov 31:27) as hymnic participle and play on sophia," JBL 104 No 4(1985), p.577-587.
Murray H. Lichtenstein, “Chiasm and symmetry in Proverbs 31," CBQ 44(1982), p. 202-211.
강남순, “상실의 시대, 희망은 어디에서 오는가?,” 신학사상 110집(2000 가을), p.78-106.
김영일, “「표준 새번역」 성경의 잠언 31장 10-31절 번역에 대한 비평적 고찰,” 신학연구 제 34집(1993), p.81-108.
이성희, “구약성서 속에 나타난 여성상 (1)," 기독교사상, 서울:대한기독교서회, 1987.8, p.138-151.
이성희, “구약성서 속에 나타난 여성상 (2)," 기독교사상, 서울:대한기독교서회, 1987.9, p.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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