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의 '광인일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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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루쉰(魯迅)에 대하여
1. 루쉰의 삶
2. 작품과 사상

광인일기의 시대적 배경과 해석방법
1. 시대적 배경
2. 초기 루쉰의 참회의식과 「광인일기」의 창작 배경
3. 광인일기 해석의 몇 가지 방법-기존관점에 대한 검토
4. 광인일기의 새로운 현대적 해석의 가능성

광인일기의 내용 분석
1. 『납함(訥喊)』
2. 「광인일기」의 내용분석
3. 광인의 존재
4. 「광인일기」의 형식상의 특징
5. 「광인일기」의 내용상의 특징

시대를 앞서 나간 선각자의 광기
1. 염상섭 ⌜표본실의 청개구리⌟의 광인 김창억
2.이문열 ⌜타오르는 추억⌟

참고문헌

본문내용

-피지배 관계로부터 ‘개인’이 하나의 독립적 주체로 떠오르게 된다. 사람들의 의식 속에 뿌리내리고 있던 계급의식을 타파하는 이 과정은 그 긴 역사를 극복해야 하는 문제였기 때문에 순조롭지 않았다. 필연적으로 많은 피지배층의 저항과 희생이 있어야만 했고, 그게 앞서 그들을 이끌 선각자의 존재가 요구되었다. 시대를 앞서나간 이 선각자의 존재는 혁명이 완수된 후대에는 칭송의 대상이 되지만, 당시에는 홀로 다른 ‘광인’으로 취급받기 십상이었다. 그 점은 단지 중세-근대로의 이양기 뿐 아니라 모든 역사적 변화의 시기에 일어나는 공통의 현상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에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선각자’가 아니라 해도,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고 극단적인 경우 사회에서 추방시키는 예는 지금도 허다하다. 이 부분에서는 앞서 정리한 <광인일기>의 내용과 당시 중국 대륙의 격변하는 역사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문학작품 중 역사적 격동기에 ‘광인’ 또는 그와 비슷하게 오인(또는 매도)받은 자를 묘사한 것을 예로 들어 비교 해 보고, ‘다수’라는 권력이 소수의 진실을 짓밟는 행위가 얼마나 잔인하고 비민주적인 것인지 생각 해 보기로 한다.
1. 염상섭 표본실의 청개구리의 광인 김창억
표본실의 청개구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주의 소설로, 일제 치하의 막막한 식민 현실인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화자인 나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 어떤 타개책도 갖지 못하는 무기력한 지식인이다. 매일 똑같은 생활 속에 권태, 신경과민, 불면증까지 겹쳐 죽음의 유혹까지 받게 되자 친구인 H가 함께 평양에 가자고 권유해 여행에 나서게 된다. 그때 남포에서 유명하다는 광인 김창억을 만나게 된다. 김창억은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났으나 몇 차례 불우한 사건을 겪고 미쳐 유곽촌 옆에 3층집을 짓고 혼자 살아가는 인물이었다. 그는 일종의 영감을 얻어 자신이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다며 세계 평화를 위한 모임을 조직한다고 말한다. 내가 남포에 다녀와 여전히 권태로운 생활을 하며 지낸 지 두달 쯤 지난 어느 날, 김창억이 그 3층집에 불을 지르고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그가 평양의 보통문 밖 짚더미 속에 살면서 걸인 행각을 하고 돌아다닌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참고표>
김창억
(표본실의 청개구리)
광인
(광인일기)
상징성
광기
하느님 계시로 세계평화모임 조직
식인풍습과 인간에 대한 불신
시대 현실에 대한 불만
저항행동
집에 불을 지름
구주(古久)씨의 장부를 발로 참
현실 개혁 의지
주인공
지식인
지식인
선각자
사회적 배경
식민지 현실
봉건예습이
남은 사회
개혁해야 할 사회
결말
절망적(걸인 행각)
희망적(아이들)/절망적(사회복귀)
양면성
2.이문열 타오르는 추억
이문열은 지금도 정치적 입장을 비교적 강하게 드러내며 활동하는 작가이며, 그동안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며 독재정권이나 민주화 초기 단계의 성숙하지 못했던 시민의식을 다소 비판적으로 드러낸 작품을 많이 써 왔다. 그 중에서 단편 타오르는 추억은, 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하면서 당시 남한의 반공주의가 얼마나 집요하고 강력하게 역사를 왜곡 해 왔는지를 화자의 회상 형식을 통해 밝히고 있다. 화자는 어려서부터 마을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크고 작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데, 국군으로 용감하게 싸우다가 전사하신 아버지가 학이 되어 승천한 것, 사람들이 산빨갱이를 잡으면 머리를 잘라 바위 위에 널어놓은 것, 동네 여자들이 문둥이에게 종종 간을 빼어 먹힌 것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영특한 화자가 또렷이 기억하는 이런 사건들을 마을 사람들 중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고 비웃으며 그를 정신병자 취급한다는 점이다. 이 중에서도 여자들이 문둥이에게 간을 빼어먹힌 사건은 화자의 기억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이야기를 꺼냈다가 그 부모에게 죽을 뻔한 고비를 겪기도 한다. 사실 화자의 기억은 모두 상징적인 것들인데, 문둥이에게 간을 빼어먹힘은 그 당시에 여자들이 보리밭 같은 곳에서 남자들에게 강간당한 일을 상징한다. 어린 화자의 눈으로 보기에 그것은 문둥이가 간을 빼어먹는 것처럼 보였고, 그것을 그대로 얘기했다가 무슨 뜻인지 알아채고 말을 막으려는 어른들에 의해 ‘광인’ 취급을 받게 된 것이다. 결국 기억하는 바를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게 된 그는 성격 형성에 문제를 겪게 되지만(실어증), 어른이 된 후 자신의 기억을 부정한 옛 동네 사람들을 찾아가 자신의 기억이 옳았음을 인정받게 된다. 이문열이 굳이 전쟁 직후를 배경삼아 기억의 부정이라는 소재로 글을 쓴 것은, 그 당시 반공주의를 내세운 정권이 거짓된 정보로 국민의 의식을 조작하려 했음을 비판하기 위해서였다고 볼 수 있다.
<참고표>

(타오르는 추억)
광인
(광인일기)
상징성
광기
거짓말
식인풍습 의심
순수한
진실
상처
실어증
광인 취급
독재정권의 억압에 의한 상처
배경
한국전쟁직후(반공이데올로기 지배)
봉건 예습이 남은 사회
부당한 권력의 지배
주인공
영특한
소년
지식인
선각자
결말
희망적(옛기억회복)/절망적(살인혐의로구속)
희망적(아이들)/절망적(사회복귀)
양면성
참고문헌
루쉰(魯迅) 지음, 정석원 옮김, 『아Q정전광인일기』, 문예출판사, 2004
迅,『延年木刻本狂人日』,北京,人民文出版社,2002
전형준 엮음, 『루쉰』, 문학과지성사, 1997
다케우치 요시미(竹內好), 『루쉰』, 문학과지성사, 2003
성원경, 『노신-생애와 작품세계』,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5
현대중국문학학회 편집위원회, 『노신의 문학과 사상』, 백산서당, 1996
이종민, 『근대 중국의 문학적 사유 읽기』, 소명출판, 2004
박용산 편저, 『중국 현대문학사 상(上)』, 학고방
전형준, 『현대 중국문학의 이해』, 문학과 지성사, 1996
신성곤,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서해문집
중국 현대문학학회, 『중국 현대문학의 세계』, 현암사
권철, 『중국현대문학사』, 청년사
이휘영, 『중국현대문학사』,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황수기, 『중국현대문학발전사』, 범우사
http://maincc.hufs.ac.kr/%7Es9611082/data/%B1%A4%C0%CE%C0%CF%B1%E2.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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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4.03
  • 저작시기2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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