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서열화

소개글

대학 서열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대학서열화 개념

3. 대학서열화 체제의 형성요인
(1) 국가의 교육체제
(2) 사회와 경제적 요인

4. 대학서열화의 고착이유? (정치 이데올로기적 관점)
(1) 기득권을 누리는 엘리트 세력
(2) 대기업의 채용
(3) 대학 서열 지향적 언론보도
(4) 미군정의 기형적인 대학 설립과 차별적 육성
(5) 정부의 차별교육정책

5. 대학서열화에 따른 문제점
(1) 공교육 붕괴와 사교육비의 증대
(2) 학연으로 이어지는 대학 서열
(3) 학벌주의
(4) 대학 특성화의 역행과 질적 퇴보 초래
(5) 지방의 저발전

6. 나아가야 할 방향
(1) 서울대 독점 막기
(2) 국․공립대 평준화
(3) 정부의 정책 실현
(4) 지역별 인재 할당제
(5) 특정 대학의 인재 독점 막기

7. 결론

본문내용

대학 서열 극복을 위해 노력한 기업체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면 기업체들은 더 좋아할 것이다. 국민들의 의식개혁은 이러한 조치들이 선행된 다음에 요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정책을 만드는 기득권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이나 권력을 유지하려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나라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국가는 소수의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 모두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발전하지 않는 것이 국가이다. 지금까지 기득권자들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나서지는 않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일반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득권자들은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좇는 것이 아니라 학연에 의지하지 않고 능력에 따라 인재를 발탁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실현시키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4) 지역별 인재 할당제
앞에서 살펴봤듯이,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공직은 서울대와 특정 명문대가 독점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정책 결정을 합리적으로 못할 때가 많이 있고, 다양한 국민의 여론을 대표하지 못하며, 공정하고 공평한 국가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지역별 인재 할당제가 실시되어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지역별 인재 할당제로 인해 지방대학이 발전할 수 있고, 전국의 능력 있는 인재들이 각 지역에서 공부함으로써 국가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경제의 중심은 서울에 있더라도, 학문의 중심은 지방으로 분산되는 것도 좋을 것이다.
(5) 특정 대학의 인재 독점 막기
현재 우리나라의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시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대학수능시험이 높은 학생들을 입학시켜 그 자체로 학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현재 일부 명문대에서는 정부가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교등급제를 임의로 시행하고 있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에 더하여 명문대들은 자기들의 명예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대학 서열화를 부추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대학 스스로가 성적에 의해 학생들을 선발하는 관행을 버리고, 비전이 있고,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계발하고 그 방법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경쟁력 있는 대학이 되기 위해 특성화를 지향하고, 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유치하는 일보다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시키는 일에 더 집중하고 노력해야 하겠다.
이와 같은 몇 가지 방안으로 대학 서열이 완전히 극복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소수의 특혜자가 누리는 불평등 문제를 조금씩 나아지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노력들을 통해 대학 수학 능력 시험에 맞춰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특성에 맞는 대학, 학과에 가는 바람직하고,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회가 된다면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자녀에게 세습되는 ‘현대판 골품제’가 없어지고,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가는 살맛나는 사회가 될 것이다.
7) 결론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서울대와 같은 초일류 대학은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를 ‘서울대의 나라’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서울대 출신은 우리나라 각계 요직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 더하여 모든 대학이 일렬로 줄서기를 하고 있다. 서울대를 정점으로 한 대학 서열화는 마치 ‘카스트 제도’와 같다. 어느 대학 출신이라는 명찰이 봉건 시대의 신분처럼 취직에서부터 결혼까지 평생을 따라 다닌다. 군대에서 사병이 하사관, 하사관이 장교계급에 들어가기 거의 불가능 하듯이 이 출신 명찰은 한 번의 시험 점수로 인해 결정되고, 대학을 다시 들어가지 않은 한 평생 동안 벗어나지 못한다.
지방대 나온 사람들이 나설 곳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데, 대학 서열화는 점점 더 고착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들이 서로 경쟁 한다면, 지방 대학들이 상대적으로 경쟁의 열위에 처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부는 여러 국립대학 중에서 유독 서울에 위치한 국립대학에 월등히 높은 학생 1인당 운영비를 투자하고 있다. 지방 국립대학들에 대하여도 서울대에 버금가는 교육 투자가 이루어져 균형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대학이 아니라 명문대라는 간판을 중요시 여겨 소위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 속으로 내몰리고 있다. 만약,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경쟁을 하는 가운데, 대학의 학생 선발 방식이 학생의 대학 수학 능력 시험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잠재적 가능성과 다양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식으로 된다면, 우리의 과열된 입시 경쟁 문제는 장기적으로 경감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의 서열체계는 그 서열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급격한 서열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대학의 서열화가 없어지지 않는 한 어떠한 교육 개혁도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동안 1970년대 초의 중고등학교 무시험제도와 평준화정책 그리고 1980년대에 교육개혁 등 여러 방면으로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제시되었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은 없다. 이것은 대학 서열화라는 근본 원인을 놔둔 채 입시의 절차와 방법만 바꾸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1970년대 시도했던 개혁적인 중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을 실시 한 것처럼 대학 서열화를 없애기 위해 교육혁신위원회가 발표한 국립대학 공동학위 수여, 국내 모든 대학간 공동 수강 상호 학점 인정과 전학제도의 도입, 교사가 작성한 ‘교육 이력철’을 통한 시험점수 없는 대입 전형 비율 대폭 확대, 사법 행정 외무 기술고시 합격자 지역대학 쿼터 배정,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 전문직종의 면허 교부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 등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대학서열체계의 공고화와 지역간 불균등 발전, 이두휴, 고형일
대학서열화와 학벌주의, 박거용, 역사비평 통권 67호(2004 여름) 22p-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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