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고등 국어 2-1학기 기말 출판사 공통 예상문제 1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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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휘적시던 곳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이야.
하늘에는 성근 별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 그 곳이 차마 꿈인들 잊힐 리야.
- 정지용 <향수>
(나)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 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행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 정지용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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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가)의 ㉠-㉤에 대한 설명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① ㉠:고향의 평화로운 모습을 공감각적 심상으로 그리고 있다.
② ㉡: 시각을 청각적으로 표현해 밭에 부는 겨울 바람 소리를 실감나게 형상화했다.
③ ㉢: 유년기의 소박한 꿈과 동경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
④ ㉣: 농사이로 고달픈, 이땅 어디에나 있음직한 평범하고 소박한 여인으로 묘사하고 있다.
⑤ ㉤: 가난하지만 정겨운 고향의 모습을 통해 고향에 대한 화자의 그리움이 드러난다.
27. (가)의 후렴구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시 전체에 통일된 인상을 주고 있다.
② 연마다 반복됨으로써 음악성을 높인다.
③ 연과 연의 관계를 구별하는 기능을 한다.
④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를 강조하고 있다.
⑤ 흥을 돋구어 고달픈 현시에서 느끼는 좌절감을 극복하고자 한다.
28. (나)의 시적 화자의 태도로 가장 바른 것은?
① 고향을 멀리 떠나가고자 한다.
② 고향의 변활ㄹ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③ 고향에 대한 쓰라린 기억을 안고 살아 간다.
④ 고향에 대한 상실감으로 비탄에 빠져 좌절하고 있다.
⑤ 변화되지 않은 고향을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하려 한다.
29. (나)에서 ㉥의 이유가 구체적으로 표현된 부분은?
①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② 산꿩이 알을 품고
③ 뻐구기 제철에 울건만
④ 오늘도 뫼끝에 홀로 오르니
⑤ 메마른 입술에 쓰디 쓴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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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 그 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온다. -윤동주 <참회록>
(나) 벌레 먹은 두리 기둥, 빛 낡은 단청, ㉠풍경소리 날러간 추녀 끝에는 ㉡산새도 비둘기도 둥주리를 마구쳤다. 큰 나라 섬기다 거미줄 친 옥좌 위엔 여의주 희롱하는 ㉢쌍룡 대신에 두 마리 봉황새를 틀어 올렸다. 어느 땐들 봉황이 울었으랴만 ㉣푸르른 하늘 및 추석을 밟고 가는 나의 그림자. 패옥 소리도 없었다. 품석 옆에서 정일품, 종구품 어느ㅡ 줄에도 나의 몸 둘 곳은 바이 없었다. 눈물이 속된 줄을 모를 양이면 ㉤봉황새야 구천에 호곡하리라.
-조지훈<봉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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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가)에 나타난 ⓐ구리거울과 ⓑ나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구절은?
①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②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③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④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 걸어 가야겠다.
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31. (가)시의 ⓒ부분에서 보이는 시적 화자의 태도와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② 바닷가 햇빛 마른 바위 위에
습한 간을 펴서 말리우자
③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④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⑤ 내 이름자를 써 보고 /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32. (나)를 이용하여 영상물을 제작하려고 하는 회의에서 오고갈 말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주인공이 퇴락한 고궁을 거니는 장면을 멀리서 찍는 장면으로 시작하면 좋겠어.
② 낡은 고궁의 지붕에 산새와 비둘기가 평화롭게 놀고 있는 장면을 넣었으면 좋겠어.
③ 임금님이 앉던 의자의 장식이 봉황새임을 강조하도록 화면을 확대시켜 찍어야겠어.
④ 아무도 없는 고궁의 쓸쓸함을 강조하기 위해 해지는 무렵을 배경으로 하는 게 더 효과적이겠지?
⑤ 영상물의 마지막 부분은 주인공의 눈에 슬픈 빛이 어려 눈물이 고이는 장면을 확대해서 찍는게 좋겠어.
33. (나)에서 ㉠-㉤중 <보기>의 구체적인 예가 되는 것은?
--------------<보기>--------------
자신(시적 화자)의 감정을 대상 속에 이입시켜 마치 대상이 자신과 같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방법으로 대상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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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풍경소리 ② ㉡산새
③ ㉢쌍룡 ④ ㉣ 푸르른 하늘
⑤ ㉤봉황새
<정답>
1. ⑤
2. ④
3. ②
4. ④
5. ⑤
6. ⑤
7. ④
8. ③
9. ④
10. ①
11. ②
12. ⑤
13. ③
14. ⑤
15. ①
16. ×
17. ⑤
18. ⑤
19. ④
20. ④
21. ②
22. ⑤
23. ③
24. ①
25. ①
26. ②
27. ⑤
28. ④
29. ①
30. ①
31. ③
32. ②
33.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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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작품,   현대인,   백주사,   시적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