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대한민국 2,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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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당신들의 대한민국 2,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 놀라운 박노자
외동딸로 태어나 늘 주변 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나는, 부모님으로부터 ‘타인을 먼저 배려 해라.’, ‘이기적인 행동은 하지 마라.’와 같은 조언을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들으며 자라왔다. 형제들과의 생활에서 ‘나누고’, ‘빼앗기고’, ‘양보하는’ 과정을 자연스레 몸에 익히게 되는 또래 친구들과는 달리 나는 나눌 필요도, 빼앗길 상대도, 양보 할 대상도 없었기에 부모님은 행여 딸이 안하무인 격으로 자라지는 않을까 늘 노심초사하셨던 것 같다. 덕분에 나는 지금까지도 다른 이를 배려하고 무엇이든 나누려고 하는 사람을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람, 가장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런 내 눈에 비친『당신들의 대한민국02』의 저자 ‘박노자’는 정말 ‘착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는 편의점에 잠깐 들른 와중에도 적은 임금으로 고생하는 아르바이트생을 걱정하고,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한 특정 종교인의 난처한 상황을 안쓰럽게 여겼으며, 심지어는 사회적 지식인으로 추앙 받는 대학 시간 강사들의 박봉에도 분개하고 있었다. 배울 만큼 배워서, 명성을 얻을 만큼 얻어서 자기 한 몸 먹고 사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 ‘교수’ 박노자가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여호와의 증인 신도, 대학 강사들의 처지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함께 고민하다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크나큰 그의 ‘박애정신’에 나는 무척 놀라웠다.
평소 책 읽기를 즐기는 친구에게 『당신들의 대한민국02』를 슬몃 건네보았다. 혹시 리포트에 도움이 될만한 무언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다 읽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말해줘.’ 라는 짤막한 부탁의 메시지도 남겼다. 이틀을 채 넘기지 않고 완독을 한 친구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대뜸 말을 건네왔다. “이 사람, 오지랖도 되게 넓구나.”
무슨 소린가 했더니, 남 걱정을 너무 과하게 한단다. 제 살기 바빠 남 상황은 안중에도 없는 개인적인 인간들보다야 백 배는 낫지만, 굳이 안 해도 될 걱정까지 끌어다 하는 것 같아 솔직히 답답하게 느껴진단다. 문제의식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도 괜히 확대시키곤 배배 꼬아서 없는 문제를 만들어 내는 것 같기도 하다고.
“휴, 박노자는 아무래도 성선설을 과신하는 것 같아. 이 사람이 그리는 세상은, 내 눈엔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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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7.01.13
  • 저작시기2006.10
  • 파일형식워드(doc)
  • 자료번호#38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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