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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찾아와 몸과 마음을 뒤 흔들고 가는 불청객으로 나타난다. 그저 아버지는 인간 중의 한 부류일 뿐이다. 남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가 될 수는 없듯이 자신의 아버지가 남의 아버지가 될 수 없는 일이다. 산 사람을 살아야한다는 마치 이기적 인간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오해를 할 수 있으나 꼭 그런 것 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앞에서 소개한 두 작품 이외에도 좋은 단편들이 많았다. 젊은 작가 김애란이 분명 많은 이들의 추천을 받고 있고 읽어 본 독자라면 모두 공감 할 만 한 작품들을 만났을 것이다. 단순히 말하면 재미있고 어쩌면 우리가 요즘 자주 사용하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로 소설을 지은 듯하다. “이것이 젊은 작가의 작품이구나?”하고 생각이 든다면 아마 공감대가 형성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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