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머리말
2. 대학도서관장의 유형:전문직 관장제와 교수직 관장제
3. 대학개혁과 도서관
1) 국제경쟁력과 대학도서관
2) 도서관개혁의 과제들
3) 인쇄매체는 과연 없어질 것인가
4) 시설공간의 문제
5) 자료축적과 구입 및 이용문제
4. 변화하는 정보환경과 대학도서관
1) 대학도서과 변화요인과 그 영향
2) 미래의 대학도서관과 대학사서의 역할모델
5. 새로운 정보환경에 대응하는 대학도서관장의 역할
1) 대학도서관의 비전제시
2) 구성원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성취동기를 일깨우도록 이끄는 능력
3) 구성원들을 통합하고 상이한 견해를 조정하는 능력
4) 대학도서관장의 리더십
5) 자질과 행정능력
6. 맺는 말
2. 대학도서관장의 유형:전문직 관장제와 교수직 관장제
3. 대학개혁과 도서관
1) 국제경쟁력과 대학도서관
2) 도서관개혁의 과제들
3) 인쇄매체는 과연 없어질 것인가
4) 시설공간의 문제
5) 자료축적과 구입 및 이용문제
4. 변화하는 정보환경과 대학도서관
1) 대학도서과 변화요인과 그 영향
2) 미래의 대학도서관과 대학사서의 역할모델
5. 새로운 정보환경에 대응하는 대학도서관장의 역할
1) 대학도서관의 비전제시
2) 구성원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성취동기를 일깨우도록 이끄는 능력
3) 구성원들을 통합하고 상이한 견해를 조정하는 능력
4) 대학도서관장의 리더십
5) 자질과 행정능력
6. 맺는 말
본문내용
준전문직, 비전문직, ②사서자격증 유형, ③출신 대학, ④학위 종류 등에 따라 상이한 출신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각각의 그룹에 따라 보이지 않는, 그러면서도 매우 강한 집단의식을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도서관장이 이들 특정 그룹별로 편견을 가지게 되면 구성원들의 일체감 조성에 실패하고, 나아가 도서관 전체의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게 된다. 따라서 도서관장은 이들 각 그룹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중재할 필요가 있다. 조직의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는데 있어서 구성원들의 인화만큼 중요한 요소가 또 무엇이 있겠는가?
이와 더불어 특정 정책이나 사안에 대해 구성원들 사이에 상이한 견해가 있을 수 있다. 도서관장은 특정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견해가 자유롭게 표출되도록 참여적 경영을 할 필요가 있다. 대개는 회의를 통해 상이한 견해들이 한 가지로 집약될 수 있고, 결론이 양립된다 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도서관장이 내리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도서관장이 설정한 특정 목표에 어긋난 결론이 나오지 않도록 적절하게 유도하는 것은 도서관장의 몫이다.
4) 대학도서관장의 리더십
대학도서관장의 리더십은 그가 설정한 특정 목표 또는 상황에 전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이끄는 힘이다. 그러면 이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필자는 경험상 업무에 대한 지식, 업무추진 능력, 인성적 특성 등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 업무에 대한 지식은 문헌정보학 전공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도서관장들이 부족할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일단 도서관장이 되면 이 사유는 정당화 될 수 없다. 도서관장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구성원들로부터 존경과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이 필수적이다. 부득이한 경우 관장은 사서들의 힘을 빌릴 수는 있다. 도서관장이 비전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면, 구성원들이 이것을 달성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들을 스스로 찾도록 조건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도서관장이 의사결정자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일부 전문지식은 불가피하다. 업무에 대한 지식은 도서관장의 역할 가운데 비전제시와, 사서의 역할모델 설정과 관련된다.
둘째, 업무추진능력은 구성원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성취 동기를 일깨우도록 이끄는 능력, 또는 구성원들을 통합하고 상이한 견해를 조정하는 능력, 그리고 다음 항에서 제시되는 대학도서관 경영자로서의 다양한 행정능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 능력은 도서관장이 단순한 실무적 절차에 정통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기획능력과 추진력, 조직 내부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해결하기 위한 통찰력과 중재능력, 업무를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능력 등을 말한다.
셋째, 인성적 특성은 관장의 인간적인 측면과 관계가 있다. 관장은 한 조직의 구성원 전체를 통괄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흔히 보스십이라 불리는 능력을 구비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으로서, 도서관장의 학자적 인품, 친화력, 부하 직원에 대한 애정과 보살핌, 외풍에 대한 바람막이 역할 등이 될 것이다.
5) 자질과 행정능력
대학도서관장의 자질이나 역할을 논할 때 일반적으로 행정능력을 주된 요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행정능력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요소로는 대학도서관의 존재 가치와 역할을 학내에 널리 알림으로서 도서관에 대한 지원세력을 확보하는 일, 이사회나 총장에게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일, 학내의 다른 행정 조직들과의 협조적 관계를 유지하는 일, 풍부한 예산의 확보와 집행능력, 행정절차에 대한 이해, 관내 전체 업무의 지휘·감독 등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도서관장이 이런 다양한 행정능력을 구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용이한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 대학의 경우 도서관장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수직으로 보임되고 있다. 교수들은 일반적으로 행정능력이 부족한 편이다. 다만 대부분의 대학에서 도서관장을 교무위원으로 예우하고, 행정경험이 있는 중진급 교수로서 보임하기 때문에 도서관장의 도서관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의 정도에 따라 이들 요소의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6. 맺는 말
이상에서 새로운 정보환경 하에서의 대학도서관장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도서관장이 이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사권자가 이러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관장으로 보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학의 관행상 도서관장을 원로교수의 예우 또는 순환보직으로 생각하여 도서관장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인사를 보임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맞이하면서 사회 전 분야가 전문화되고, 대학도 이 추세에 맞춰 행정보직을 전문화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변화하는 정보환경과 새로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서관장의 직책도 전문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서관장의 전문화는 두 가지 형태로 접근할 수 있다. 하나는 문헌정보학과가 있는 대학에서는 비교적 쉬운 문제이겠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 전문직 관장(교수직-박사학위)을 초빙하여 도서관 경영을 전담케 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수업은 교양과정의 「정보조사법」이나 「정보와 사회」 등을 맡길 수 있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위의 방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 대안으로 전문직 관장을 현직 실무진(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경험, 경륜, 능력이 뛰어난 인사)에서 스카웃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같이 영국과 미국의 대학에서 흔히 채용하고 있다. 만일 대학의 전통이나 관례상 위의 두 가지 방법을 채용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사명감이 투철하고 개혁의지가 확고하며, 업무추진 능력이 뛰어난 중진급 교수를 관장으로 보임해야 한다.
오늘날 변화무상한 정보환경 하에서 정책결정권자가 자칫 잘못 판단하여 그릇된 도서관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경쟁에서 뒤지는 것은 물론이고, 시스템을 바로잡는데 엄청난 비용과 시간 및 노력의 낭비를 가져오게 된다. 이미 본론에서 살펴본 바대로 대학도서관은 앞으로 대학의 교육, 연구의 중심체로서 기능해야 할 필연성을 가지고 있으며, 도서관장은 그 견인차가 될 것이므로 그 인선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특정 정책이나 사안에 대해 구성원들 사이에 상이한 견해가 있을 수 있다. 도서관장은 특정 정책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견해가 자유롭게 표출되도록 참여적 경영을 할 필요가 있다. 대개는 회의를 통해 상이한 견해들이 한 가지로 집약될 수 있고, 결론이 양립된다 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도서관장이 내리게 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도서관장이 설정한 특정 목표에 어긋난 결론이 나오지 않도록 적절하게 유도하는 것은 도서관장의 몫이다.
4) 대학도서관장의 리더십
대학도서관장의 리더십은 그가 설정한 특정 목표 또는 상황에 전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이끄는 힘이다. 그러면 이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필자는 경험상 업무에 대한 지식, 업무추진 능력, 인성적 특성 등 세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 업무에 대한 지식은 문헌정보학 전공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도서관장들이 부족할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일단 도서관장이 되면 이 사유는 정당화 될 수 없다. 도서관장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구성원들로부터 존경과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이 필수적이다. 부득이한 경우 관장은 사서들의 힘을 빌릴 수는 있다. 도서관장이 비전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면, 구성원들이 이것을 달성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들을 스스로 찾도록 조건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도서관장이 의사결정자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일부 전문지식은 불가피하다. 업무에 대한 지식은 도서관장의 역할 가운데 비전제시와, 사서의 역할모델 설정과 관련된다.
둘째, 업무추진능력은 구성원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성취 동기를 일깨우도록 이끄는 능력, 또는 구성원들을 통합하고 상이한 견해를 조정하는 능력, 그리고 다음 항에서 제시되는 대학도서관 경영자로서의 다양한 행정능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 능력은 도서관장이 단순한 실무적 절차에 정통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기획능력과 추진력, 조직 내부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해결하기 위한 통찰력과 중재능력, 업무를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능력 등을 말한다.
셋째, 인성적 특성은 관장의 인간적인 측면과 관계가 있다. 관장은 한 조직의 구성원 전체를 통괄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흔히 보스십이라 불리는 능력을 구비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으로서, 도서관장의 학자적 인품, 친화력, 부하 직원에 대한 애정과 보살핌, 외풍에 대한 바람막이 역할 등이 될 것이다.
5) 자질과 행정능력
대학도서관장의 자질이나 역할을 논할 때 일반적으로 행정능력을 주된 요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행정능력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요소로는 대학도서관의 존재 가치와 역할을 학내에 널리 알림으로서 도서관에 대한 지원세력을 확보하는 일, 이사회나 총장에게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일, 학내의 다른 행정 조직들과의 협조적 관계를 유지하는 일, 풍부한 예산의 확보와 집행능력, 행정절차에 대한 이해, 관내 전체 업무의 지휘·감독 등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도서관장이 이런 다양한 행정능력을 구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용이한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 대학의 경우 도서관장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수직으로 보임되고 있다. 교수들은 일반적으로 행정능력이 부족한 편이다. 다만 대부분의 대학에서 도서관장을 교무위원으로 예우하고, 행정경험이 있는 중진급 교수로서 보임하기 때문에 도서관장의 도서관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의 정도에 따라 이들 요소의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6. 맺는 말
이상에서 새로운 정보환경 하에서의 대학도서관장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도서관장이 이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사권자가 이러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을 관장으로 보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학의 관행상 도서관장을 원로교수의 예우 또는 순환보직으로 생각하여 도서관장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인사를 보임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맞이하면서 사회 전 분야가 전문화되고, 대학도 이 추세에 맞춰 행정보직을 전문화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변화하는 정보환경과 새로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서관장의 직책도 전문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서관장의 전문화는 두 가지 형태로 접근할 수 있다. 하나는 문헌정보학과가 있는 대학에서는 비교적 쉬운 문제이겠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 전문직 관장(교수직-박사학위)을 초빙하여 도서관 경영을 전담케 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수업은 교양과정의 「정보조사법」이나 「정보와 사회」 등을 맡길 수 있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위의 방안이 여의치 않을 경우 대안으로 전문직 관장을 현직 실무진(박사학위 소지자로서 경험, 경륜, 능력이 뛰어난 인사)에서 스카웃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같이 영국과 미국의 대학에서 흔히 채용하고 있다. 만일 대학의 전통이나 관례상 위의 두 가지 방법을 채용하기 어렵다면, 최소한 사명감이 투철하고 개혁의지가 확고하며, 업무추진 능력이 뛰어난 중진급 교수를 관장으로 보임해야 한다.
오늘날 변화무상한 정보환경 하에서 정책결정권자가 자칫 잘못 판단하여 그릇된 도서관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경쟁에서 뒤지는 것은 물론이고, 시스템을 바로잡는데 엄청난 비용과 시간 및 노력의 낭비를 가져오게 된다. 이미 본론에서 살펴본 바대로 대학도서관은 앞으로 대학의 교육, 연구의 중심체로서 기능해야 할 필연성을 가지고 있으며, 도서관장은 그 견인차가 될 것이므로 그 인선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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