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육이 아이들을 망친다 -서평 및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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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당 학생수가 지금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나는 열린 교육에 대해서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비판적인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내 경험과 우리나라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아직 열린 교육은 무리가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말한것 처럼 초등학교 때부터 피아노 학원에, 태권도 학원에, 컴퓨터 학원까지 적어도 하나 이상의 학원은 꼭 다니는게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현실태다. 물론 중고등학생은 말할 것도 없다. 남보다 뒤떨어지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게 지금의 현실이고, 어떻게 보면 인간의 본성일 수 있다. 경쟁이란 악한 목적이 아닌 이상, 발전에 엄청난 도움을 준다. 쉬운 예로 공산주의의 몰락을 들수가 있다. 모두가 평등하고 경쟁할 일이 없어서 생긴 결과다.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실험을 하며,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학습은 단순 지식을 막연히 암기하는 것보다 당연히 좋은 방법이다. 서로 자기 의견을 말하며 토론하는 수업방식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평생 이렇게 하다간 언제 다 배우냐는 게 문제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기도 어렵지만, 시간이라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 현재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을 축적해 나아가는 것도 버거운데, 언제 저렇게 해서 배우냐는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유치원생들에게 있어 열린교육은 하면 더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그 이후까지 우리는 학습하는데 있어 정답이 있는 지식을 배운다. 이러한 지식에 있어서 선생님이 잘 설명하고 받아들이는게 이해가 빠르기 마련이다. 다시 말해서 시계 보는 법을 배우는데 있어서 누군가 설명하는게 만지작 거리며 원리를 터득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다.
열린교육에서는 학생들의 흥미나 관심, 능력에 따라 융통성 있는 교육을 하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보듯 엄연히 정규 교육과정이 존재한다. 수학,영어가 싫다고 해서 안 할수도 없는 노릇인 것이다. 열린교육의 관점에서 보면 이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데, 이렇게 되면 원하는 대학의 원하는 학과에 갈 수 없어 배움의 기회조차 얻지를 못하게 된다.
또한 학습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한 학습 과정에서 동기유발이 안된 학생들 즉, “구경꾼 학생”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를 대비한 다른 대책도 없다. 어느 곳에서든 이러한 과정에서는 이러한 학생이 꼭 있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것 중에서는 꼭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정부가 도대체 왜 미국에서 실패한 이 교육 방법을 지금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적용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세계적인 학습 대회에서 항상 우수한 성적을 올렸던 우리 나라 학생들이다. 꼴찌 수준의 나라 학습법을 단지 잘 사는 나라의 정책이라는 이유로 우리나라에 도입했다는 것밖에는 설명이 안된다. 물론 우리나라 입시제도는 예전부터 지금까지도 항상 논란의 소지였고, 그래서 학교의 교육과정 개혁이 필요하다는 말들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해결책으로 선택한 열린교육이 지금 우리나라에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학급당 학생수, 교사의 전문성 등 갖추지 못한 환경이 많이 있다.
가장 중요한건 입시제도의 개혁 없이는 열린교육 자체가 들어설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정해진 교육범위 안에서 치러지는 수능시험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고등학생들의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것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로 갈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은 궁극적으로 이 시험을 위해 공부한다고 봐도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 있어 열린교육이 도움이 안 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주입식 교육이 우선이 된다.
책에서 처럼 우리 나라는 대학이라는 꼬리표가 항상 뒤따라 다닌다.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을 나와야 취직이 잘 되고, 좋지 않은 대학을 나오면 뒤늦게 공부에 열을 올려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고 해도 비교적 낮은 대우를 받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결국 우리나라의 이러한 사회구조와 의식을 바꾸기 전에는 교육제도의 개혁 자체가 무의미해 진다.
학연, 지연, 혈연, 그리고 재력 등으로 세상 만사가 결정되는 지금의 사회 구조는 어떠한 노력도 무의미 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나도 이점을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옛날 조선시대에 출신성분이 양반이 아니라고 해서 능력이 좋아도 과거 응시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과 별반 다를것이 없다. 어짜피 되는 놈은 정해져 있는데 누가 노력이라도 하겠냐는 말이다. 이러한 학연,지연 등이 나쁨을 알고도 어찌 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구조도 크게 한 몫을 하고 있으며, 겉으로는 없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계속 유지되고 있는게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인 5장의 ‘흔들리지 않는 우리의 교육을 위하여’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법을 제시하며 부모님들께도 한말씀 드리고 있다. 이 마지막 부분의 내용에 대하여 나도 전적으로 동의하며 이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교사 생활을 안 해본 사람들이 학교를 바꾸는데 앞장서는 일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 선생님들도 사명감을 가지고 아이들을 정성껏 잘 가르치고, 부모님들도 아이들 삶의 본보기가 되어서 노력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열린교육에 대해서 비판하고 여러 사례와 근거를 제시하며 비판하는 이 책은 현재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의 원인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제시하고 있다. 진보주의 사상으로 까지 거슬러 올라가 루소와 존 듀이의 사상까지 비판할 정도로 우리 나라에 맞지 않는 열린교육을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루소의 삶, 그리고 작품 <에밀>까지 억지로 집어 넣어 비판한 느낌이 조금 있지만, 정말 명쾌하게 비판했다고 해야겠다.
내 생각은 저자의 생각과는 약간 달리 열린교육 자체가 비판적인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한다. 단지 동의하는 것이 우리나라에 적용되는 열린교육에 대해서이다. 전혀 맞지 않는 상황에 있어서, 또한 대비책과 별다른 준비과정없이 도입되는 이 제도에 대해서 찬성할 수가 없다. 10여년 전에 시작된 이 교육 정책이 지금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실에서 찾아 볼 수 없다는 것도 적합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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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7.04.11
  • 저작시기2006.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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