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랑 유치진의 희곡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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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 따르면, 이 작품이 당시 희극으로 공연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 극작가, 극작품론>-민병욱, 최정일 편저(1996), 삼지원. pp.124
따라서 당시 검열을 피하기 위한 하나의 l방안으로써 비극적 결말을 희극적 결말로 개작하였다는 전자의 가설이 더욱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
개작된 3막은 풍년놀이의 농악소리가 고조된 가운데 농악대와 탈춤의 행렬이 시작과 끝을 장식함으로써 축제적 분위기가 강화된다. 이러한 축제성의 강화는 당시대와 작가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자. <소>의 초판본이 민중적인 축제로 나타난 우리 민족의 삶의 활력과 생명력이 당시대적 상황에서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음을 보여줌으로써 웃음 속에 진한 삶의 비애와 비극성을 내포하고 있다면, 그러한 비극적 인식마저 가능하지 않은 시대적 상황에서 유치진은 축제성의 강화로 현실을 이겨나가는 또 다른 한 방편을 삼고자 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축제가 지니는 이중적 기능은 현실의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본성을 해방하고 억압을 해소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발산과 분출을 통해서 그 현실을 인정하게 하는 하나의 사회의 안전판 구실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축제성의 강화로 현실의 벽을 뛰어넘으려 했던 유치진의 대응 역시 바로 그 축제성이 지니는 이중적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5. 마치면서
이상에서 희극성의 관점에서 유치진의 <소>에 나타난 작품내적 의미구조를 살펴보았다. 이에 희극성은 당시대적 비애와 절망을 드러내는 본질적인 요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한 희극성은 특히 이 작품에 나타는 축제적 분위기에 기인하는 바가 큰데, 즉 이 작품의 희극성은 축제성으로 발현되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의 희극성을 이끌어가는 민중적 축제의 원형적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말똥이가 결국 현실의 논리에 패배함으로써, 그러한 축제의 원리와 희극성이 당시대에 더욱 깊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비극적 인식마저 검열이라는 당시대적 한계로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을 때, 유치진은 축제성의 강화로 그러한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서려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 근대 극작가론>, 서연호(1998), 고려대학교 출판부.
<한국 극작가, 극작품론>-민병욱, 최정일 편저(1996), 삼지원.
“한국사실주의희곡연구” 김방옥(1988), 동양공연예술연구소.
“유치진의 <소> 연구” 이명수(1997), 한국연극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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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7.04.12
  • 저작시기2005.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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