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무엇이 문제인가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낙태,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술비를 받아냈다. 단 한번의 실수라던 말대로 처녀막 잔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 여학생이 측은하기 그지없었다. 병원에 있으면 별별 일이 다 많다. 날이 갈수록 사람들 얼굴이 두꺼워지는 걸 느낄 수 있다. 가방을 들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떼지어 병원으로 들어오는 고등학생들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 아이들은 수술하러 들어가는 아이를 무슨 환송 식 하듯 뒤에서 재잘거린다. “잘하고 와, 별거아냐” 뭐 그런 말을 한다. 그리고는 수술이 끝나고 나면 간단한 주사라도 한방 맞고 나온 것처럼 대단찮게 여기며 “아팠니? 밥이나 먹으러 가자” 어쩌구 하면서 수선을 떤다.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분명히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병원에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불안해진다.....
이 이야기는 내가 말하고 싶은 걸 다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낙태에 대한 불교적인 생각을 서술하자면, 생명을 중히 여기고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의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하는 종교가 바로 불교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생명 속에는 불성이 있다고 하는 불교가 어떻게 사람의 생명인 태아를 소홀히 여길 수 있겠는가. 흔히 옷깃을 한번 스쳐도 몇 겁의 인연이라고 하는데 부모자식의 연을 맺겠다는 태아의 인연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인연일 것이 분명합니다. 중절한 아이도 하나의 생명이고 그 부모와는 엄청난 인연이다. 태아도 생에 대한 애착과 감정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한 생명을 중절하는 행위는 살생임에 틀림없다. 날이 갈수록 생명 경시와 남아 선호의 풍조 속에서 임신중절이 늘어나고 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렇게 태아의 생명을 죽이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라는 사실이다. 불교에서는 낙태를 살생으로 여기고, 아비지옥에 떨어질 극악한 죄라고 한다. 임신중절을 많이 한 부인들이 온갖 병에 시달리거나 남편과 까닭 없이 불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바로 현세에서의 업보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비지옥에 떨어질 극악한 죄를 지으면 안 된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낙태 찬성·반대 토론의 결론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론을 해야 하는 이유는 토론을 통해 낙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궁극적으로 낙태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즉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그렇다면 낙태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성교육과 상담활동이 실질적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미혼여성의 낙태는 청소년의 성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급격한 사회적 변화로 인한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나타나는 성개방과 향락풍조 및 물질주의는 성 윤리의 문란을 초래하여 결과적으로 미혼여성의 낙태를 증가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청소년에게 유해한 환경의 정화는 물론 각급 학교와 사회교육기관을 통한 성교육과 상담활동을 활성화하여야 한다. 특히 유흥접객업소 종사자들이 미혼여성 낙태건수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점으로 보아 이들에 대한 상담과 교육도 절실하다. 둘째, 태아의 성감별 후 낙태가 증가하고 있는 실태에 대한 대책은 1차적으로 남아선호풍조의 배격에 있겠으나, 한편 태아의 성감별과 낙태시술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의 의료윤리의 확립으로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사들이 모자보건법상의 허용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낙태시술을 하는 경우가 전체의 5% 이하라는 사실은 의료윤리상의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다. 셋째, 마지막으로 낙태왕국의 오명을 벗기 위하여 근본적으로는 국민의 의식개혁이 필요하겠지만 이와 함께 정부의 사회보장적 측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태아의 생명권을 존중하는 의식이 유포되더라도 현실적으로 사회보장적 도움이 필요한 미혼모와 그 자녀들과 같은 사람들이 외면될 경우에 이들은 어쩔수 없이 가장 손쉬운 방법을 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낙태에 대한 논의는 낙태를 유발하는 원인, 구조에 대한 검토나 숙고 없이 '태아의 생명권'이냐 '여성의 선택권'이냐 하는 추상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져 왔다. 낙태를 유발시키는 구조가 건재하는 한 이러한 추상적인 논의는 탁상 공론이 되기 쉽다. 더욱이 출산의 영향을 그 누구보다도 크게 받는 여성의 입장에서 이러한 추상적인 논의는 성 차별적 결과를 낳게 되기도 한다. 임신, 출산과 관련해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원하지 않는 임신은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건강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낙태에 대한 논의는 추상적이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우리 사회에서 낙태를 발생시키는 조건에 대한 사려 깊은 검토와 이를 통해 제시되는 대안을 실행하는 가운데서만 해결될 수 있다. 낙태는 행위의 윤리성 여부를 묻기보다는 낙태를 유발하는 상황의 윤리성에 대한 질문으로 옮아가야 한다. 이상 이 글에서 내가 말하고자 한 것은 경제적인 이유, 상황 등을 내세우며 낙태의 긍정적 측면을 부각하려는 것이 사회적 단면이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유나 강간으로 인한 임신, 출산은 사회적 제도의 보완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단편적으로 아이를 살해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한번 낙태를 하면 ‘괜찮아 낙태하면 그만이지모’ 의 식의 말이 나올 수도 있고 그럼 사회문제로 자리 잡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실수가 아니라 남아선호사상이나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는 것 등으로 낙태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는 하루 빨리 이런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부모가 낙태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낙태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올 수도 있으니 낙태를 할 때는 항상 신중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끝으로,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할 부분은 역시 생명권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각자 누구도 관여할 수 없는 천부인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태아에게도 마찬가지이므로 태아의 생명도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행법상 모체에 해가 된다면 낙태는 허용되는 것이 원칙이다. 낙태문제는 그 본질상 윤리와 법의 경계에 있는 문제로서 법적 대응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구조를 갖기 때문에 무엇보다 먼저 낙태에 대한 일반시민의 의식개혁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즉, “낙태는 상대적인 것이다.”라고 나는 결론을 내린다.

키워드

낙태,   임신,   중절
  • 가격1,5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7.05.06
  • 저작시기2007.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812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