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의 현대적 가용성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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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책 내용정리

4. 나오며

본문내용

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하는 것이었다. 유학의 역사는 그런 의미의 인간해방, 인간 옹호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유학의 이러한 실학지향의 전통적 특성에 비추어 보더라도, 오늘 유학이 시대적 폐단으로 간주, 그 시정의 대상으로 삼을 것으로는 이념대립으로 인한 민족의 불행을 꼽지 않을 수 없다. 냉전시대의 구시대적 체제를 위한 낡은 이념이 빚어내는 명분적 허구에 언제까지나 사로잡혀 민족의 불행을 계속하여서는 안 되며 민족의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우리는 이제 낡은 이념의 틀에서 시급히 벗어나야한다.
유학은 동아의 이른바 한자문화권에서 정치 경제사회도덕 등 문화를 형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한 근대의 이념문제에 유학이 개입하게 되는 원천적 이유는 유학이 아닌 바로 자유와 평등의 이념에 입각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이념체계의 약단점 내지 폐단에 있음을 또한 밝히지 않으면 아니 된다. 공산-사회주의는 생산의 활력소가 사유와 이윤추구에 있음을 너무 경홀히 여기며 개인을 경시하였기에 ‘빈곤의 균일’만을 가져와 빈곤을 오히려 ‘도덕성’으로 지탱해야하는 모순에 이르렀다. 자본주의 역시 그 자유 편중의 폐단을 심하게 노정하며 인간을 오직 경제적 동물로만 착각하게 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이다. 또한 ‘인격의 저급화’ 초래가 가장 큰 문제이다. 오늘의 유학자들이 근대이념과 그 체계에 대한 불만을 갖고 개선의 길을 모색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폐단들 때문이다.
한 가지 주목되는 사실은 오늘날 두 이념체계의 냉전적 갈등이 완화, 유사한 형식으로 접근되고 있는 것이다. 이 두 이념체계는 민주를 표방 또는 지향한 점에서 둘은 서로 같기에 하나의 민주주의의 이름 밑에서 두 이념은 균형 있고 조화로운 통합의 접점을 발견하여야 하는데 이는 ‘인존의식’에서 찾을 수 있다. 민주의식의 성장은 민권의 신장이며 이는 곧 인존의식이다. 그리고 투철한 인존의식에서 ‘인본인도사상’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이 사상은 어느 한 이념이나 이념체계에 편향편중해서는 아니 되는 논거이며 두 이념은 다 같이 적절히 응용, 융화되어야 하는 논거 역시 여기에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설령 이것들을 상반모순관계로 간주해야 할 경우를 가상하더라도, 서구 철학의 사고와 유학의 사고는 서로 같지 않음에 유의해야 한다. 유학은 상반되는 것을 서로 의존하여 도와주는 대대의 관계로 파악하는 사고가 주조를 이루어 투쟁은커녕 평화로운 조화가 있게 된다. 이것이 유학의 ‘중화’사상이다. 중화란 원래 ‘인(仁)’의 인간성을 구현하는데서 그 실마리가 찾아지며 그것의 실천은 ‘서’의 태도로 가능하다. 이 ‘서’는 ‘호의적인 배려’를 보이는 것인데 이를 위하여서는 ‘공존공생’의 긍정이 선행하여야 한다. 이를 긍정한다면 우리의 이기적 욕구는 조절 가능의 상태로 감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욕구에 대한 이성적 조절은 그 다음과제인데 이 조절이 이루어져 서로의 욕구충돌과 갈등을 해소한 상태가 ‘중화’다. 그리고 인의 심성을 가장 기본적인 기저에 둔다고 이성경시론으로 판단하면 곤란하다. 이러한 것들을 위해서는 ‘사유와 함께 공유’를 아울러 조절조정하는 이성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
4. 나오며
이 책은 생각보다 쉽게 읽힌 것 같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게 읽힌 것 같지는 않다. 글은 술술 넘어갔으나 그 안의 내용이 심오하여 쉽게 와 닿지 않았고 이 책의 구성이 조금 뒤죽박죽이고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몇 번을 읽었는지 모른다.
이 글쓴이가 말하였던 것처럼 서구의 과학과 자본주의와 사상들이 동양에 주입되면서 우리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가난하고 빈곤한 것으로 취급하였고 무시하였다. 실제로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60년대와 70년대 급속한 산업화와 함께 서구의 과학과 사상 등 문명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우리의 전통문화는 무시하고 옛것이며 쓸모없는 것이라 취급하며 버렸다. 하지만 이는 옳지 않은 것이었다. 우리 전통문화, 즉 유학문화권은 물론 현대사회와는 맞지 않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지만 이를 무조건적으로 버리는 것은 옳지 않았던 것이다.
유학을 좋게 여기는 사람이든 나쁘게 여기는 사람이든 모든 이들은 우리가 유학의 지배아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유학을 배척하자고 말 한지가 벌써 반세기가 넘었지만 우리의 사고 깊숙이에는 유학이 잠재되어있다.
현대인이 당면한 문제들은 많다. 역사 이래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현대문명의 발달로 해서, 오늘날 인류가 감당하여야 할 문제도 과거 어느 시대의 문제보다 복잡하고 심각하고 난해하다. 이러한 현대 상황은 이제는 문명의 온축 자체가 아예 괴멸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내는 정도라 하여 지나침이 없다.
사실 우리 주변만 둘러봐도 이는 쉽게 알 수 있다. 반세기가 넘는 남북간의 이념대립, 자본주의의 변질로 나타난 황금만능주의와 개인주의가 변질된 이기주의 , 인간 소외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 특히 우리 한국은 자살률1위를 달릴 정도로 인간소외가 심각하다.
분명히 말하면 인류 공통의 문제로 통하는 문제는 곧 유학의 문제로 이는 다섯 가지로 집약 될 수 있는데
첫째, 혼란에 빠진 윤리적 가치관의 정립
둘째, 냉전 이후 정치적 이념의 갈등해소
셋째, 신자유주의적 시장경제의 폐단극복
넷째,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달이 야기하는 가공할 위험성 제거
다섯째, 현대사회 발전을 위한 근본사유방식의 계발
등으로 집약될 수 있다.
이 해결을 위하여 이 책의 글쓴이는 유학 부활을 꿈꾼다. 사실 이 글쓴이의 생각에 나도 동의한다. 유학은 실제로 이천 년 이상 지속되어 왔으며 특히 가장 가까운 시대인 조선시대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사상이었기에 그 타당성이 강해진다. 또한 유학이 이천 년 이상 지속되면서 시대에 변천에 따른 유용성이 있기에 이는 더 타당한 것 같다.
글쓴이의 말처럼 오늘날에 강조되어야 할 것은 유학의 ‘인(仁)’ 정신이다. 자신만을 알지 않고 남과 더불어 가는 정신, 인간이 인간다움의 정신, 인존과 인도의 정신이 지금 가장 시급한 것 같다. 이와 동시에 봉건제, 남녀차별 등과 같은 오늘날의 사회 상황과는 맞지 않는 폐습은 버리고 이어갈 것은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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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7.06.06
  • 저작시기2007.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1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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