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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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경리 문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박경리 그녀의 삶
2. 연보

Ⅱ. 본론
1. 초기작품의 경향
1) 불신시대
2) 초기작품의 특징
2. 후기작품
1) 성녀와 마녀
2) 김약국의 딸들
3) 시장과 전장
4) 토지
5) 박경리 소설에 나타난 인물의 유형과 성격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중심인물이었던 최치수로부터 시작해서 구천이<김환>, 용이, 길상, 홍이, 장연학, 조병수, 최서희의 아들 환국이 그들이다. 한 작품의 서술을 이끌어 가는 중심인물들로 이들은 남성적이며 근본적으로 선인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의지가 분명하며 강자에 그는 강하며, 약자에게는 한없이 약한 이들이다. 두 번째 유형은 살인 등을 통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칠성이와 조준구, 김두수 등이 있다. 이 인물들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야 마땅한 인물유형이다. 박경리의 작품을 읽을 때 작가의 무의식 속에 감추어진 아름다움의 모습을 느낄 때가 있다. 작가의 마음속 깊이 감추어진 사람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대상으로 여성인물 중에서 셋째 유형인 월선이, 별당아씨, 가화가, 여기에 속하고 남성인물들로는 첫 번째 유형으로 용이, 구천이, 홍이가 여기에 해당된다. 작가가 이들을 그릴때 드러난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 아닌 작가에게 있어 그리움은 실체화 되지 않으며 마주서서 대상을 확인 할 수 없는 존재이다.
작가에게 있어 그리움은 무엇이가를 다음 시들을 보자.
그리움은 / 가지 끝에 돋아난/ 사월의 새순 // 그리움은 / 여름밤 가로수 흔들며/ 지나가는 바람소리//
그리움은 / 길가에 쭈그리고 앉은/ 우수의 나그네 // 흙 털고 읽어나서 / 흐린 눈동자 구름 보며 / 터벅터벅
걸어가는 / 나그네 뒷모습(「그리움」)
내님은 / 풀발 선 흰 셔츠 입고 / 마루 돌아가는 뒷모습 // 내 님은 // 밤 기차 차창 안의 / 눈감고 앉아 있는 옆모습 // 내 님은 / 멀리/ 멀리 西天 / 날아가는 외기러기 같은 사람 // 말 나눈 적 없고 // 어디 사는 누구인지/ 이승도 저승도 아닌 / 만나본적 없고 // 어디 사는 누구인지 / 이승도 저승도 아닌 / 만나 본적이 없는 그가 / 진정 내님이네 (「환幻」)
이러한 그리움의 대상인 나의님은 일상 속에 살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 시의 제목 환(幻)이 말하듯 허상이다. 작가의 무의식 속에 존재할 뿐이다. 그리움 자체를 그리워할 뿐이다.
이튿날 저녁때 환(幻)이는 제가 입은 저고리를 벗어 시체(별당아씨)를 싸고 이름조차 기억하기 싫은 북쪽 끄트머리 어느깊은 골짜기에 여자를 묻었다. 얼을 조각 같이 싸늘한 달이 능선의에 댕그마니 걸려 있다 (중략)
환(幻)이다. 바람개비 같이 돌고 있는 지나간 지상의 세월은 지금 없는 것이다. 진실로 없는 것이다. (중략)
산에는 진달래가 필텐데 말예요.그 꽃을 따서 화전을 만들어 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중략) 여자의 목소리는 진달래 꽃이파리가 되고 꽃송이가 되고 계속하여 울리면서 진달래의 구름이 되고. 진달래의 안개가 되고 숲이 되고 무덤이 되고, 붉은 빗줄기, 붉은 눈송이, 붉은 구름바다, 그 속을 자신이 걷고 있다는 환각 속에 환이는 쓰러졌다(『토지』3권 316~317쪽)
환각과 착각 속에서 대상을 느끼며, 사랑을 느끼며. 뒷모습만 볼 수 있는 그리움은 작가 자신 내면에 감추어진 근본적인 자신에 대한 그리움이며 이들은 작가 무의식 속에 감추어진 아니마(anima), 아니무스(animus)라고 생각한다.
Ⅲ.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것을 정리하자면, 박경리는 1956년 등단,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했다. 그의 초기작은 ‘불신 시대’, ‘암흑 시대’ 등 자신의 삶이 담겨 있는 단편들이 주류를 이뤘는데, ‘불신 시대’에서는 죽은 아들에 대한 추억이, ‘표류도’에는 죽은 남편에 대한 기억이 내밀하게 담겨 있다. 그러나 4.19 혁명 이후 장편으로 옮아가 1962년 ‘김약국의 딸들’을 기점으로 사회와 현실에 대한 의식을 확대하고, 그 기법과 제대로 다양하게 구사해 갔으며, 1964년 ‘전장과 시장’에 이르러 민족의 비극에까지 관심의 범주를 확대하게 된다. 이러한 작품들은 최인훈의 ‘광장’과 더불어 반공 일변도의 분단 소설을 새로운 영역으로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다. 박경리는 자신의 소설을 ‘전장과 비장’과 같은 도시적인 것과 ‘김약국의 딸들’과 같은 토속적인 것으로 나누었는데, 이 두 경향은 ‘토지’에서 비로소 융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토지’는 역사와 낱낱의 운명이 만나 빚어내는 한에 주목하면서 구한말부터 광복까지 한민족의 삶을 총체적인 시각으로 형상화해 낸 작품으로, 박경리 개인의 문학적 위업이자 한국 문학의 자랑이라 할 수 있다.
박경리의 문학관은 그녀 자신이 말한 대로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 것은 인간을 위해 다른 종을 보존해야 한다는 인간 위주의 환경운동이 아니라, 생명 그 자체를 존중하는 새로운 이데올로기”이며 “그래서 글쓰는 사람이라면 살아 있는 것의 아름다움, 삶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되 지구 단위의 총체로서 또 과거라는 시간에서가 아니라 현실에서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학관은 ‘토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박경리 자신의 “토지 이전의 모든 책들은 불태워 버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와 “탈고하고 난 후에 온 방을 엎디어 헤매며 울었다”는 이야기와 통하는 바가 있다.
그러나 박경리가 ‘여성’작가이기보다 여성‘작가’로서 더욱 주목을 받아 온 만큼 ‘여성’작가로서의 이면적 세계에 대한 부분을 소홀히 다루어졌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특히 ‘시장과 전장’, ‘김약국의 딸들’ 등에서 그러한 경향이 잘 나타난다. 박경리는 순수하고 낭만적이며 바보 같고 남성에게 절대적 사랑을 바치는 여성들로서 남성들이 생각하는 가장 ‘여자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내세운다. 이들은 그 이미지로 남성의 사랑을 얻고 그것으로 세상의 소외로부터 벗어난다. 그 숭고한 사랑 뒤에는 남성 이데올로기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이 있는 것이다. 박경리의 역작 ‘토지’에서도 마찬가지, 인물들은 남성, 여성이라는 성에 의해 서술의도가 달라진다. 대체적으로 여성 인물들은 사적인 계기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지만 남성들은 역사적 흐름에 의해 결정되는 측면이 강한데 이는 페미니즘 시각에서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
<참고문헌>
최유찬, 「박경리」, 새미, 2007
이덕화, 「박경리와 최명희」, 태학사, 2006
상허학회, 「새로 쓰는 한국작가론」, 백년글사랑, 2002
박경리, 「한국소설문학대계 40」책 뒤에 실린 논문,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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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7.18
  • 저작시기2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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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2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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