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적 상호작용론

본문내용

하지만 사회화의 과정에는 무의식적,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이 다량 존재 한다. 상징적 상호작용은 자동화되어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사회화, 즉 구조속에서의 사회화 작용도 분명 존재 한다는 점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또한 사회를 주관적으로 보기 때문에 객관적인 실체로써 존재하는 사회제도와 규범에 따른 인간행동을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
물론 이러한 부분들을 상징적 상호작용을 통해 설명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구조가 직접적으로 개인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하는 타인 - 사회화된 성인 -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해석 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모두 상징적 상호작용의 일부이다’라고 치부한다면 기존의 거시적 관점의 사회화 과정을 개인과 개인의 측면에서 설명할 뿐, 기존의 입장과 어떠한 차이점을 가지고 사회화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또한 상징적 상호작용의 이론적 전개는 타자와 자신간의 소통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통이 자신 즉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하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다. 지금까지 상징적 상호작용론의 실증적인 연구는 상호작용 이후의 결과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었을 뿐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학생 내부의 자아형성과 변화에 대해서는 직관에 의존하고 있을 뿐이다. 상징적 상호작용론의 입장이 현대의 자연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 즉 양적이고 통계적인 방법의 한계를 지적하고는 있
으나 과학적 엄밀성과 객관성의 문제, 즉 현실적 적합성의 문제를 역시 안고 있는 것이다.
6.2 학교교육 관련 이론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은 사회 구조적 문제를 간과하는 것 아닌가? 교사의 권위주의적인 태도가 학생과의 상호작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보는데 그 권력은 사회구조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런 언급이 없지 않은가?
- 상징적 상호작용을 넓게 생각하면 학생이 열등생 우등생으로 낙인찍는 것 이외에도 나보다 권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 자라고 생각하는 문제도 역시 다루고 있다. 권력관계에 의해서 고름이 낀 상호작용 현상도 결국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 안에서 포함시키고 있는 것이다. 돈을 갖은자 그에 따라서 부모의 기대성취가 큰 자와 그렇지 못한 자부터 다리를 떠니 집중하지 못한다고 보거나 그래서 똑똑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까지.... 교사의 태도나 학생들의 반응에서 개인에게 스며있는 사회구조적 측면을 녹여내고 있다.
갈등론에서 학교가 사회의 구조를 받아들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고 그것을 비판했는데 상호작용론에서는 현실 학교를 긍정하는 식으로 가는 것인가?
- 적어도 개인에게 미치는 타인의 갖가지 사회적 편견을 문제 삼고자 한다. 적어도 우리가 확인한 자료들 대부분에서는 그랬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결과들도 있다. 미시적 이론이기 때문에 구조적인 이데올로기 영향을 해석학적 접근이 감소시키는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상징적 상호작용 이론이 교육에서 어떤 역할을 했다고 보는가?
교육에서 보면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교육현상을 밀도 있게 접근했다. 그래서 교사 태도의 중요성, 교수전략, 교육과정에서 이전과 다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본다. 완전학습 전략이 그런 연장에서 제안한 내용이고 성교육에서도 부모의 성의식을 주요하게 문제 삼았다. 그러나 주체성이 강한 개인이라도 사회구조나 관습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 밖에 없는데 그 면은 집중해서 다루지 않으니 한계가 있다. 하지만 가정교육이나 교실에서의 면대면의 생활세계에도 의미가 있지 않나? 그렇지 않으면 개인이 너무 무기력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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