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부의 시대 요약 및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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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대부의 시대 요약 및 감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요약
1. 사대부의 시대
2. 주자와 왕양명의 생애
3. 중국에서의 전개
4. 일본에서의 수용
5. 한국에서의 수용
6. 성즉리와 심즉리
7. 격물과 친민
8. 천리와 인욕
9. 예교와 풍속
10. 리와 기
11. 사상사에서의 당송변혁
12. 유, 불, 도 상호 관련성
13. 경학사 속에서
14. 동아시아의 근세
15. 주자학, 양명학의 미래

Ⅱ. 느낌

본문내용

사태였다. 비슷한 의미로 20세기 말 이후 이루어진 전자통신 기술의 발달은 일찍이 인쇄술이 발명되었던 상황만큼의 엄청난 변화를 사상문화계에 가져오고 있다.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문명사적 상황은 중국에서 주자학이 등장했던 무렵과 매우 닮아 있는 것이다.
15. 주자학, 양명학의 미래
# 현대 신유가
현대 신유가는 서양 문명과의 해후를 정면으로 받아들인 상태에서 유교의 현대적 존재 의의를 주장하는 입장의 논자들을 말한다. 이들은 내성외왕(內聖外王), 즉 성인(인격자)이 곧 왕(인격자)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유교의 본질로 본다는 특징을 지닌다.
그들은 주자학이나 양명학을 가지고 유교의 정통 사상이라고 간주하고, 자신을 그 후계자 혹은 현대사회에 적응하는 유교 사상의 재건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들은 송학의 계승자인데, 다만 이러한 형태의 송학이란 송대(宋代)에서 명대(明代)에 걸친 전체 학술의 실상이 아닌 청대 이후 고증학자들에 의해 비판받아 규정한 새롭게 만들어진 이미지로서의 송학이었다. 신유가가 송학의 계승자로서 행동하고 있는 것은 청대 이래의 한학과 송학의 이항대립에서 유래한 것이며, 신유가의 내부에 양명학 편애가 많은 것은 명대 이래의 정주성리학(程朱性理學)과 육왕심학(陸王心學)의 이항대립에 그 연원이 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 유교의 미래란
현대 신유가가 유교의 현대적 의의를 주장하는 경우에 특징적인 것은 그들이 모두 민주주의자라는 사실이다. 바로 그러한 점에서 왕조 체제의 보호와 유지를 신조로 삼았던 구래의 유자들과는 크게 다르다. 신유가의 주장에 따르면 공자와 맹자가 주장하였던 ‘본래의 유가사상’은 서양의 민주주의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서양 일변도의 정치학자와 인문학자들에게 이의를 제기하고 중국 문화적 전통의 맑은 윗물을 재평가함으로써 한민족의 내셔널리즘에 응답하고 있는 것이다. 그 때문에 그들이 전개하는 담론은 당국자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되기 쉽다.
Ⅱ. 느낌
주자학이 조선 시대 전반에 거쳐 그 명맥을 유지했음을 생각한다면 그때를 비롯한 주자학과 양명학의 성행 시기를 가히 사대부의 시대라고 일컬을 만하다. 사대부라고 하면 산골 선비의 검소한 옷차림에 밤낮으로 공부하는 모습이 떠오르는데 그러한 이미지에 비추어 본다면 주자학과 양명학이라는 사대부의 학문적 소산은 노력에 따른 당연한 결실을 맺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은 기존에 주자학과 양명학을 바라보는 시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우리가 배워온 바로는 성리학이라고 불리는 주자학의 반대편에 양명학을 설정해 놓고 둘을 대립적인 학문으로 설정해 놓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일반적인 논의가 이들의 차이점에 관심을 두고 이루어졌다면 여기에서는 그 공통점에 착안하여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주자학과 양명학의 역사적 전개 과정과 그 배경들을 고려해 볼 때 필자의 논리는 기존의 설명들보다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완전한 의미에서 그의 논리를 수용할 수 없는 이유는 다음의 몇 가지로 지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양명학의 민중적 성격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제시하는 근거가 타당하지 못하다. 필자는 주자학과 양명학에 있어서 각각의 창시자가 더듬은 사적에 근거하여 그러한 주장을 하고 있지만, 학문이 탄생한 배경이 어떠하였고 그 의도가 어떠하였던 간에 그것이 민중적인가 아닌가의 문제는 민중이라는 집단과 관계하여 파악해야 한다고 본다. 양명학이 실제로 어떠한 집단의 이익에 부합하여 받아들여졌는가에 대한 논의가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이러한 논의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를 본다면 조선시대 전반에 있어서 주자학이 지배 이데올로기로서 사회의 상층부에 자리 잡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한 양명학은 상대적으로 민중의 차원에서 머물렀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둘째, 주자학과 양명학의 공통점에 착안하여 양명학의 기본적인 발상을 주자학 안에서 찾고 있듯이 양명학과 주자학의 관계에 대해서는 잘 제시해 주고 있지만, 양명학을 주자학 안에 가두어서 생각하려는 한계를 지닌다고 보인다. 물론 양명학이 주자학의 한 변형된 형태였다는 점에서 주자학의 일부라고도 말할 수 있을 테지만 그것이 주자학과 입장을 달리해나가면서부터는 양자 간의 공통점보다는 오히려 차이점에 더 비중을 두어 양명학의 독자성을 어느 정도까지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셋째, 필자는 주자학이 인쇄술에 발판을 두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보면서 인쇄술에 꽤 비중을 두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것은 주희의 사상체계가 갖는 의미를 격하시키는 느낌을 준다. 당연하게도 인쇄술이 주자학의 자리매김에 기여한 바는 상당할 것이나 한편으로는 ‘과연 인쇄술이 발달하지 못했다면 주희의 학문도 그저 그런 학문으로 존재하다가 부상하지 못하고 사라져버렸을까?’ 혹은 ‘양명학의 등장 단계에서 인쇄술이 발달하였다면 주자학 대신에 양명학이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로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이렇듯 인쇄술의 발달을 전제로 하지 않은 주자학의 등장과 향후 전개과정을 생각해보는 것은 주자학의 성장 요인을 분석해 보는 데에 매우 중요할뿐더러 그만큼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완전한 분석은 힘들지라도 그것의 성장 기반에 있어서 인쇄술의 발달뿐만 아니라 주자학 자체의 학문적 가치도 함께 고려하여 바라보아야 함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어려운 내용도 많아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간혹 있었지만 이 책이 독자로 하여금 주자학과 양명학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기에는 충분하였다고 생각된다. 또한 주자학과 양명학을 그 자체로서가 아니라 창시자의 배경이나 다른 종교와의 관계 속에서 파악함으로써 더 넓은 시야를 열어줄 수 있었던 것도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현상이나 의미의 해석은 항상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변인들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함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늘 새로운 것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학문의 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 가격3,0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7.08.14
  • 저작시기2006.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2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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