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오브 헤븐(Kingdom of Heaven, 2005)>과 십자군 전쟁

소개글

<킹덤 오브 헤븐(Kingdom of Heaven, 2005)>과 십자군 전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 역사극은 역사인가

2. 교실에서 배운 십자군 전쟁과 영화 속 유럽의 세계 - 『킹덤 오브 헤븐』

3. 십자군 전쟁 당시의 사회 모습과 기사도

4. 킹덤 오브 헤븐 - 예루살렘 왕국의 최대 가치는 종교가 아닌 평화

5. 왜 싸우는가?

6. 맺음말 - 천국의 맹점

본문내용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영화 『킹덤 오브 헤븐』도 마찬가지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중세시대는 마땅히 종교가 모든 가치관을 지배하는 시대였다는 것이 여러 사료로 인해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영화에 등장하는 밸리언, 고프리 영주, 티베리아스 영주, 예루살렘 왕, 심지어 일개 병사들까지 거의 무신론자에 가까운 모습으로 그려 내고 있다. 물론 그 당시에 영화의 주인공들과 비슷한 ‘기독교에 대한 회의’를 가졌던 사람들이 없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이슬람의 맹주인 살라딘까지 무신론자로 만들어버리는 본 영화의 주관적인 시각은 시청자들에 의해 주관적이며 비판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영화의 주제는 분명 종교 전쟁의 폭력성, 비인간성, 참혹성으로 드러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현재의 시각’이며 제작자들은 이러한 주제를 형상화하기 위해 과도한 허구를 투입했다고 볼 수 있다.
예루살렘 지방은 현재까지도 종교의 갈등으로 인해 전란의 시대를 겪고 있다. 시시때때로 총격전이 벌어지고 자살폭탄테러가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다. 『킹덤 오브 헤븐』은 이러한 현재의 비인간적인 폭력 사태를 과거 십자군 전쟁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인류 문명은 나날이 발전하지만 역사는 끝없이 반복되는 것이며 따라서 현세인들은 현재의 모순점을 역사적 관점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세시대에 대한 나름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영화를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즉, 역사영화 해독능력이 갖추어진 학습자가 이 영화를 본다면 좀 더 폭넓게 십자군 전쟁의 의의를 판단하고 지식 저변의 확충을 꾀할 수 있으리라고 나는 확신한다.

키워드

킹덤 오브 헤븐,   영상역사,   시간적 중층성,   영화감상,   서양문화사,   십자군전쟁,   유럽 문명,   기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