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조 자유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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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이해조’ 그는 누구인가?

3. 창작시기

4. 토론체 소설

5. ‘자유종’의 구성 살펴보기

6. ‘자유종’의 내용 분석
6. 1 여성에 대한 계몽
6. 2 국문 사용과 자국교과교육에 대한 주장
6. 3 사회(유교)단체들의 폐단
6. 4 교육문제
6. 5 적서차별과 반상구분 철폐

7. ‘자유종’의 한계

8. 나가며...

본문내용

드러내고 있다. 우선 개인적인 한계를 살펴보면 자기주장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주장이 중립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국문사용에 대해 ‘수모세계를 만들 생각이오?’라 표현하며 한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기존 전통적인 한학교육을 밟으며 왕족가문에서 성장한 이해조 자신의 바탕에 기인하는 것이다. 반상구분에 대한 철폐를 보아도
국가 질서를 유지하려면 불가불 등급이 있어야 문란한 일이 없거늘
위와 같은 표현을 통해서 자신의 주장을 애매하게 만들어 버리고 있다. 즉, 자신도 국문의 사용과 반상구분에 대한 철폐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신념과 배치되기 때문에 선뜻 주장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유교의 폐습을 간파하고 있으면서도, 유교자체에 대한 비판보다는 폐습에 대한 대처를 통한 유교질서의 유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즉, 다른 종교적 질서의 수용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개화에 대한 과도기적 모습을 보이는 시대상이 이해조 개인에게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시대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살펴보도록 하자. ‘자유종’의 마지막은 사실상 구체화된 이야기가 없다. ‘자강운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자활당’에 대한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이상적인 낙관론으로 가득하다. 이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수 없는 당시의 시대상이 반영된 모습으로 생각된다. 당시 시대는 개화에 대한 의지는 보이지만 정작 그 개화에 대해서도 구체성을 띨 수 없었다. 어떻게 해야 개화를 이룰 수 있는지, 그 개화를 어떻게 하면 나라 발전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구체적일 수 없었던 시기이다. 이런 시대적 한계는 결국 ‘자유종’의 마지막과 같이 ‘이상적인 낙관론’만을 가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유종’에서는 글을 읽는 민중들이 이상적인 낙관론이나마 가질 수 있도록 이를 제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상적이나마 낙관론마저 없다면 민중들의 자각은 요원한 일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8. 나가며...
‘자유종’ 안에는 1910년도 개화기 시대 애국계몽을 담당하는 지식인 이해조의 모습이 잘 드러나고 있다. 경술국치 이후 이해조가 ‘친일’을 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적어도 ‘자유종’에 나타나는 모습은 ‘친일’과는 거리가 먼 ‘애국계몽을 위한 지식인’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 애국계몽과 함께 개화를 외치고 있다. ‘자유종’에서의 이해조는 개화와 애국계몽의 모습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글의 초두에 일본이 부강하게 된 이유를 말하며 개화를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부강해지기 위해서는 타국의 발전을 본받아야한다는 취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알게 되고 그 앎을 국가발전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바로 애국계몽인 것이다. 실제 이 글에서도 개화와 애국계몽을 문맥에 따라 바꿔서 사용하였지만 거의 동일한 뜻으로 생각하여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사실 이 글 ‘자유종’을 읽으며 문학성이 뛰어나다는 인상은 별로 받지 못했다. 글의 구성이 토론을 그대로 옮긴 듯한 토론체인 것도 한 이유가 되겠지만, 애국계몽과 개화라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쓴 문학인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 때문인지 짧은 분량이지만 이 글을 통해 1910년대 개화기 시대의 모습을 잘 읽을 수 있다. 이런 점 역시 문학의 기능일 것이다. 그리고 ‘자유종’은 그러한 기능에 잘 부응한 문학인 것이다.
- 소설 외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책과 논문을 참고하고 인용하였습니다. 그러나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받은 인상과 함께 제가 파악한 것을 서술하기 위해 논문과 책의 인용을 최소화하고 저의 생각을 서술하였습니다.
- 끝 -
- 참고 문헌 -
최원식, 『한국근대소설사론』, 창작사, 1986
이정옥, 계몽과 설득의 의사소통방식으로서의 토론과 토론소설, 한국문학논총 제44집, 한국문학회, 2006. 12, pp.219 ~ 243
최성윤, 이해조의 ‘자유종’에 나타나는 교육구국론의 의미와 한계,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제11집,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2001. 6, pp.93~116
최창수, 신소설 여성의 근대화와 자기정체성, 어문론집 語 第, 중앙어문학회, 2000. 12, pp.253~281
이희환, ‘자유종’의 문학성과 근대성, 한국학연구 제10집,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1999. 3, pp.147~165
류승렬, ‘자유종’연구, 동남어문논집 동아어문논집 제1호, 동남어문학회, 1991. 11, pp.87~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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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7.11.17
  • 저작시기2007.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3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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