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개발과 활성화 방안

목차

도입
1.후원자 개발의 원칙
2.비영리기관의 마케팅 개념 도입 배경
3.후원자개발을 위한 마케팅 과정
4.효과적인 후원자 관리방안

결론

본문내용

째는 후원자 관리는 획일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되며 후원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되어야 한다.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서 사회복지기관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첫째, 후원자 관리 담당 전문 인력의 확보와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특히 모든 직원에 대한 후원자 서비스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후원자를 가장 가까이서 자주 접촉하는 사람은 기관의 장이나 간부직원이 아니라 평직원들이다. 따라서 직원들은 후원자로부터 받은 모든 서신, 전화, 방문 등의 문의, 요청, 건의 사항에 대하여 가장 신속 정확하며 친절하게 답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후원자는 자신의 문의와 요청에 대하여 기다리거나 다음에 다시 전화할 필요가 없이 즉각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러한 경험을 통해 후원하는 기관에 대해 신뢰와 만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 직원들이 기관의 사업과 모금업무에 관한 기본사항을 잘 파악하고 문의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신입직원 교육이나 보수교육이 후원자 관리에 관한 내용이 강화되어야 한다.
둘째, 후원자 관리 프로그램이 다양화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회복지기관의 후원자 관리는 감사서신 발송이나 기관소식지 제공이 고작이다. 그러나 후원행위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후원자가 기관을 후원하면서 무언가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후원자들이 긍지, 보람, 명예 나아가서는 소속감까지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기념품이나 선물 등과 같은 가시적인 것뿐만 아니라 특히 후원자와의 교류관계를 확대할 수 있는 특별초청, 전화방문, 사진교환 등과 같은 비물질적이지만 기관이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후원자 서비스 강화가 비용을 추가적으로 발생시킨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에 있어서는 후원자 중단율의 저하에 따른 대체비용 절약을 통해 오히려 더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후원자들의 욕구와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한 정기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하여 후원자가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계속적으로 후원자의 욕구에 부응함으로써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즉, 후원자의 개개인을 분류하여 그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후원행위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고 후원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도록 자극하여야 한다. 나아가서 후원자의 후원액, 후원기간 등을 기준으로 후원자 등급을 정하여 서비스의 내용을 차등화 할 필요가 있다. 후원자의 욕구, 후원 내용에 관계없이 모든 후원자에게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넷째, 소액 후원자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사회복지기관은 소수의 고액 후원자보다는 다수의 소액 후원자를 개발하여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액 후원자는 생활에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후원금이 체납되었을 때에도 고액 후원자보다 후원을 재개하는 데 갈등을 덜 느낀다. 기관의 입장에서도 후원 중단 시 재정적인 타격이 훨씬 덜하다. 특히 사회적인 이동이 예상되거나 수입이 불안정한 학생이나 자영업자보다는 직장이동이 적고 안정된 수입을 얻는 회사원, 공무원, 교원들을 중심으로 소액후원자를 다수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후원회원들 간의 자발적 조직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후원회원은 후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회원들 간의 자발적 조직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러한 자발적 조직체가 자율적인 운영능력을 갖출 때까지는 초기에 기관이 개입하여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 후원회원들은 서로의 유대관계를 높이기 위한 자율 활동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교환하고 보람을 공유하면서 사회복지기관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것이다. 이는 피후원자에 대한 후원지속성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나라 민간 사회복지기관들은 후원자의 개발이나 관리에 있어 매우 미숙한 단계에 있다. 특히 문민정부 이후 급증하고 있는 비영리기관들은 사업에 대한 의욕은 높으나 재정확보를 위한 전략이 부족하여 대부분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아무리 사업계획이 훌륭하고 목표가 좋다고 할지라도 재정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그러나 민간재원의 확보가 사회복지기관의 재정 안정성을 보장하는 일차적인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국민의 최저생활이 국가에 의해 보장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재원 동원의 활성화를 강조하는 것은 국가의 사회 복지적 책임을 민간에게 전가시키는 방향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 국민의 최저생활이 공적 사회복지제도를 통해 기본적으로 보장이 되고, 국민들의 추가적 욕구를 다양한 방법으로 충족하기 위한 주민참여의 수단으로서의 민간재원의 확보가 의미가 있다. 따라서 사회복지기관에서는 정부의 부족한 보조금에 대한 보완적인 수단으로 후원자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체계화하여 민간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국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유도하면서 후원의 지속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일은 사회복지기관의 중요한 과업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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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사회복지행정,   후원자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