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의 현대적 의미 - 포스트모더니즘과 패러디의 관계

목차

Ⅰ. 서론

Ⅱ. 패러디의 정의와 활용

Ⅲ. 정치와 패러디

Ⅳ. 패러디의 폐단과 나아갈 방향

Ⅴ. 결론

본문내용

는 오묘하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더 그러한데, 모든 창작물은 그 작품이 만들어짐과 동시에 작가에게 저작권을 부여한다. 또한 작가는 그 창작물로 인해 경제적 이득을 얻는다. 그런데 패러디 작가는 때로는 원작의 경제적 가치에 무임승차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서태지의 곡 “컴백홈”을 음치가수 이재수가 음악·가사 하나도 바꾸지 않고 그냥 자신이 다시 불러 패러디라고 내놓았을 때, 이재수는 본인이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서태지의 경제적 가치 위에 올라타서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되었다.
결국 이 사건은 법정 공방까지 옮아갔고, 서태지가 승소함으로 끝이 났다. 물론, 패러디물은 원작의 명성이나 가치에 의해 그 의미가 좌우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돈’이 문제가 되면 상황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리고 웹상을 떠돌아다니는 패러디들을 보면, 어떤 것은 참 심하게 매도시키는 것들도 있다. 또 모든 이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아닌데 일부 올라온 몇몇의 패러디들로 인해 주 분위기가 혹시 그런지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
심한 경우 한 정치인의 권위를 심하게 실추 시키고 허위 사실이 이미지화 되어 유포되는 폐단이 생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선견자 정치인의 경우, 당시 시대에 맞는 옳은 행동이고 쓴 소리였으나 다음날 웹상을 떠도는 갖가지 반대의 패러디들 때문에 상처 받게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소신 있는 정치를 막을 수도 있다. 플라톤이 말한 “우매한 다수”로 인한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가능성은 일부에 지나지 않고, 이런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패러디를 만들고 감상하는 사람들이 서로 저지하고 그 밑에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다원주의 사회라는 것을 인정할 때, 여러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고 들어 볼 수는 있겠지만 판단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따라 그 밑에 자신의 의견들을 달아 의견을 표시하고 분위기를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패러디는 또 다른 문화의 한 영역이다. 국민의 대표가 그 방향과 틀을 제공하면 다수가 참여하여 그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고. 잘못된 부분은 웃음으로 풀어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위정자는 자신의 태도에 경각심을 가질 수 있고,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을 통해 위로 받게 되기도 한다. 즉, 패러디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의 장이 형성되고 중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Ⅴ. 결론
처음 패러디를 통하여 생각했던 포스트모더니즘은 창조성이 없는 특징 그대로, 원작의 변형만을 통하여 원작을 꼬집고 비판과 풍자를 보여주는 것에만 한정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교육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해지고 누구나 자유롭게 개인의 생각과 주장을 내세울 수 있어짐으로 인해 패러디는 비판과 풍자를 이용하여 세상을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힘을 갖게 되었다.
서론에서의 바람처럼 명쾌한 정의는 내릴 수 없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 속에나 나타난 편견과 모순을 깨뜨리려는 시도라고 정의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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