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갖고 싶어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돈장사는 해 보지 않으니, 허구 헌날 삽질은 해서 무엇 합니까?"
박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도 삽질을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주식 일이라도 못 하시나요?"
"주식 일은 본래 배우지 않았는 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정치는 못 하시나요?"
"정치는 밑천이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삽질을 하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쏘?'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오? 주식도 못 한다,
정치도 못 한다면, 도둑질이라도 못 하시나요?"
박생은 하고 있던 콘크리트 질을 덮어놓고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삽질로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인제 칠 년인걸……."
하고 휙 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대운하 파러 가세..
"당신은 평생 돈장사는 해 보지 않으니, 허구 헌날 삽질은 해서 무엇 합니까?"
박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도 삽질을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주식 일이라도 못 하시나요?"
"주식 일은 본래 배우지 않았는 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정치는 못 하시나요?"
"정치는 밑천이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삽질을 하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쏘?'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오? 주식도 못 한다,
정치도 못 한다면, 도둑질이라도 못 하시나요?"
박생은 하고 있던 콘크리트 질을 덮어놓고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삽질로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인제 칠 년인걸……."
하고 휙 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대운하 파러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