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사회 간 관계의 역사

목차

<제 1장 현대 교회의 사명>
1.교회론의 역사성
2.과거의 교회
3.오늘의 교회, 신학, 신앙

<제 2 장 교회와 사회>
1. 교회와 사회의 관계
2. 교회의 사회참여
3. 그리스도와 사회구원
4. 그리스도인의 예언직과 사회참여

<제 3장 그리스도교 사회교리>
1.그리스도교 사회교리의 본질
2.그리스도교 사회교리의 방법론
3.그리스도교 사회교리의 발전

<제 4장 한국의 교회와 사회관계>
1. 일본의 식민지 통치와 교회의 침묵(1910~1945):
2. 교회의 각성(1945-1968)
3. 1960년대와 1970, 80년대의 교회-사회관계
4. 한국 교회와 사회 관계의 그 특징

◆ 마치며 ◆

본문내용

. 한 경관은 "책상을 '탁'하고 치자 박군은 '억'하면서 충격으로 죽었다"고 주장.
② 김수환 추기경: '박종철군 추도 및 고문 근절을 위한 인 권 회복 미사'를 집전.
사제단: '2.7 박종철군 국민추도회', '고문추방, 민주 화 국민평화대행진'
김승훈 신부: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이 조작 되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
③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중요성
공식적으로 사제단에 비판적이었던 주교들도 그들 마음속으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그 이후의 사회적 가르침들에 따라 성서적 지상명령을 행한 사제단의 노력에 갈채를 보냈다.
정부 공권력의 도덕성에 대해 치명타를 끼침.
4. 한국 교회와 사회 관계의 그 특징
전통적으로 200년 가까이 소극적 내지는 보수적 태도로 주로 특징 지워졌던 한국천주교회가 왜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유례없이 가장 중요한 정치적 반대세력의 하나로 급선회하여 권위주의 국가와 맞부딪혔고, 하나의 종교조직에 불과한 교회가 사회정치적으로 어떻게 큰 영향력 및 역할을 행사하였던 것일까 라는 문제의식을 가져본다.
① 한국 교회의 사회정치적 개입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는 교회 스스로가 인식하고 복음 및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에 입각한 예언자적 사명과 사목적 행동이며, 이것은 곧 권위주위 정권과 갈등을 야기한다.
② 한국 교회의 사회정치적 영향력을 설명하는 또 다른 요인 중의 하나는 교회가 지닌 도덕적 권위이다. 이러한 도덕적 권위는 교회가 예언자적 사명에 입각하여 행하는 진실규명 활동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결과적으로 권위주의 정권들은 도덕성 위기를 맞게 된다.
③ 교회는 종교제도이기 때문에 정치개입에는 제도적, 구조적, 신학적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고 또한 교회 내부적으로도 갈등이 야기된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 내부적 갈등이 교회 전체로 하여금 하나가 되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주교단과 교회 내의 보수층의 반대의견과 신중론도 역시 교회의 사회정치적 참여에 긍정적인 길항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교회 안에 분열과 갈등이 있었을 때, 교회 전체가 절대적인 의미에서 일사불란하게 행동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사회정치적 참여를 옹호하고 실천하였던 이들은 교회 구성원의 다수보다는 소수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소수와 김 추기경은 교회를 대신하여 그리고 교회로서 행동을 하였고, 사회와 국가는 그들을 교회로 인식했다.
④ 교회 내 보수주의자들이 자주 언급하던 교회의 사회정치적 참여와 교회 내 일치의 원칙에 대한 견해의 다양성은 실제에 있어서 교회 내부의 분열적인 요소로 작용하긴 했지만, 교회를 결코 분열시키지는 않았고, 오리려 교회를 더 일깨워주는 결과를 낳았다. 즉 다양성 속의 일치 원리가 적용이 된다.
요컨대 한국 권위주의 국가의 반공, 안보 이데올로기와 왜곡된 형태의 정교분리 이데올로기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및 해방신학적 영향을 받은 교회의 사회정치적 개입과 첨예하게 대립했음을 볼 수 있었으며, 이러한 관계는 로버트 벨라가 말하는 정치와 종교의 바람직한 관계인 창조적 긴장으로서 한국의 민주화 및 인권회복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교회의 예언자적, 도덕적 역할은 사회가 점차 안정된다 해도 약화되거나 소멸되는 게 아니라 계속적으로 요구되어야 할 것이다.
읽을거리.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지 오래, SO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있어, 타는 가슴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트지 않은 어딘가, 발자국 소리 호르락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 소리, 신음 소리 통곡 소리 탄식 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 묻은 얼굴, 떨리는 치 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출처: 『결정본 김지한 시전집 1』, 솔 출판사, 1993
마치며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데도 쓸 데 없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둔다. 그래야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지 않겠느냐?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태 5, 13-16]
교회는 현실과 세계 안에 존재하고 변화하는 역사적 상황에 대한 응답인 동시에 요구로서 교회의 사회참여는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인간의 영원한 구원에 있으므로 인간이 그 궁극적 목적에 도달하도록 현세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교회의 사회참여의 의의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인간의 생존권, 시민의 기본적 자유와 평등의 문제, 경제적 불평등성, 환경문제, 평화의 문제, 인권 문제 등과 같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수많은 문제들이 현실 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격의 존엄에 관한 문제 등에 있어서 그 모든 현상들이 스스로 정당한 위치를 지키고 그 가치를 발휘하도록 교회가 좀 더 사회 참여를 함으로써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지는 사회를 소망하며!!
참고문헌
<가톨릭 신문>
http://www.catholictimes.org/
<평화신문>
http://www.pbc.co.kr/news/
<계간사상>
<사목>
김녕 교수님 저. <한국정치와 교회-국가 갈등>
가톨릭 정의평화연구소 편. <한국 가톨릭 교회와 소외층, 그리고 사회 운동>
월간중앙 편. <정의구현사제단의 현실인>
노길명 저. <가톨릭과 한국사회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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