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종교 - 신도

목차

◎ 신도의 시작

◎ 신화

◎ 중세사회

◎ 명치유신이후의 신도

◎ 신사와 천황과의 관계

◎ 야스쿠니신사

◎ 세계대전직후

본문내용

점령군은 1945년 12월 신사에 대한 국가관리를 철폐할 목적으로 "국가신도 및 신사신도에 대한 정부의 보증, 지원, 보호, 감독, 포교를 폐지한다"는 이른 바 '신도지령'을 발포하였다. 곧이어 1946년 2월에는 종전의 신사 관련 법령들이 전면 폐지되고 대신 '종교법인령'이 공포되는 한편, 전국 8만여 신사를 포괄하는 민간 종교단체로서의 신사본청이 설립됨으로써 국가신도의 제도가 공식적으로 완전 소멸된다. 나아가 1947년에는 상징천황제를 표방한 '일본국 헌법'이 공포되고 제20조 및 제89조에서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일반 신사는 무상 혹은 일부 유상으로 경내지를 양도받아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전후의 신헌법하에서 신도는 더 이상 아무런 공식적인 지원이나 특권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일본인의 생활에서 다방면으로 중요한 의식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신사는 일본 전국에 8만 군데가 넘고, 신도수는 1억 명이 넘어 전체 인구의 90%에 이른다.
하쓰모데(새해 들어 처음으로 神佛을 참배함)나 결혼식 같은 때는 신사에 가는 사람이 많고 현대적인 호텔 안에도 결혼식을 위해 자그마한 신사가 만들어져 있어, 그 곳에서 신주가 축사를 읽어 준다. 도리이(신사 입구에 세운 기둥 문)는 신사의 상징이며 도시에서는 신사가 자취를 감춘 것처럼 보이지만, 빌딩 옥상과 같은 뜻밖의 장소에 도리이가 서 있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신도(神道)는 일본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타 민족, 타 국가에게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들의 가슴속에 숨겨둔 야심처럼 그들의 삶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