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전반의 호남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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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20C 문학의 전반적인 흐름
1. 시가 문학
1.1. 개화기~1910년대
1.2. 1920년대
1.3. 1930년대~1945년
1.4. 광복이후
2. 소설 문학
2.1. 개화기~1910년대
2.2. 1920년대
2.3. 1930~40년대
2.4. 광복이후
- 호남 작가를 중심으로

Ⅱ. 시
1. 김영랑
2. 박용철
3. 김현승
4. 김지하
5. 황지우
6. 곽재구

Ⅲ. 소설
1. 박화성
2. 김승옥
3. 이청준
4. 조정래

본문내용

강조한다.
작가의 개인사가 고스란히 들어있는「눈길」속의 고향은 이청준의 소설 세계를 균형 잡고 있는 또 하나의 기둥이다. 이른바 귀향형 소설로 불리 우는「귀향연습」,「새가 운들」,「살아있는 늪」,「해변아이랑」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우리 문학사에서 60년대에서 70년대에 유독 많이 쓰였던 소설 형식이 이른바 귀향형 소설이란 거였는데, 이 형식은 산업화와 더불어 농촌에서 떠나와 도시에 삶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수많은 한국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런 소설이 이청준의 작품에도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작가 역시 우리의 6,70년대를 고스란히 자신의 개인사에 담아두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그의 고향의식은 따뜻함이나 향수와는 상관이 없다. ‘늘 저녁 어스름에 묻혀 마을로 들어갔고, 그곳을 다시 떠나 올 때도 새벽어둠을 타고’ 나오는 남루한 부끄러움만이 깃든 곳이다. 즉 어머니로 표상되는 고향이 가지고 있는 ‘가난함’에 대해 어찌 할 수 없다는 부끄러움이다. 이청준의 「살아있는 늪」은, 고향이 '늪'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고통의 공간에서 의외로 삶의 진정한 가치가 숨어져 있음을, 그리고 쫓겨 온 것이든 뛰쳐나온 것이든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삶의 늪과 같은 고향에 자신이 도리어 기대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끝으로 ‘남도소리’라는 고향의 또 다른 모습을 통해 생활과 예술, 혹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 전통적 정서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을 살펴 볼 수 있다.「서편제」,「소리의 빛」,「선학동 나그네」,「새와 나무」,「다시 태어나는 말」다섯 개의 연작으로 이루어진 『남도사람』은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장흥 땅을 배경으로 삶의 질곡이 만들어낸 ‘한’을 어떻게 ‘소리’로 견디어내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장흥에서 태어났으니까 제게는 고향이죠. 고향이란 것은, 대개 어머니 아니겠어요? 어머니와 같은 뜻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어머니에 대해서는 흔히 애증이 함께 하죠. 사랑스러운 것, 그런 요소이기도 하고 혹은 어렸을 적에 성장을 했으니까 지금까지의 의식 속에서는 쫓겨났다는 그런 느낌도 있고. 그래서 애증이 늘 함께 하는 그런 땅이죠, 그러면서 내 삶과 문학에 바탕이 되는 곳이죠.
- 소설에서 고향이 갖는 의미에 대한 이청준의 말 中
4. 조정래(1943~)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시조 시인인 아버지 조종현(趙宗玄)과 어머니 박성순 사이에서 출생,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70년 <현대문학>에「누명」,「선생님 기행」이 추천되어 등단.「유형의 땅」으로 현대문학상(1981),「인간의문」으로 대한민국문학상(1982), 「메아리 메아리」로 소설문학작품상(1984), 『태백산맥』으로 단재문학상(1991), 노신문학상(1998)을 수상.
어린 시절을 주로 순천과 벌교에서 지내면서 여수·순천사건과 6·25전쟁을 겪게 되는데, 이 경험은 훗날 중요한 문학적 토양으로 작용하게 된다.
- 작품경향
조정래의 작품세계는 <현대문학>에 『태백산맥』을 연재하기 시작한 1983년을 기점으로 하여 그 이전을 전반기, 그 이후를 후반기로 나눌 수 있다. 전반기의 작품에는 작가의 체험을 배제하고 사회의식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강했다. 예를 들어 등단작인「누명」을 비롯하여 단편소설「거부반응」,「타이거 메이저」에서는 반미의식을 주제로 다루었고,「빙하기」,「이런 식이더이다」,「동맥(動脈)」,「마술의 손」 등의 작품에서는 산업사회의 비인간적인 면과 비정함을 그렸다. 중편 「청산댁」,「비탈진 음지」, 「황토」, 「유형의 땅」등에서는 연좌제의 잔혹함과 불합리성을 민족의 수난과 민중의 삶에 비유하였다. 이렇게 그의 초기 작품들을 살펴보면, 그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가졌던 관심사를 크게 분단과 산업화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조정래의 작품세계의 무게가 ‘분단’에 놓여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1983년 간행된 연작장편 『불놀이』는 작가의 작품 경향이 사회의식에서 역사성으로 옮겨가는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앞선 작품들에서 부분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한 분단현실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뚜렷한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분단이라는 민족적 비극이 빚어낸 인물들의 고단한 삶을 객관적으로 형상화하고 그러한 비극을 극복하는 길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장편『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이 대표적이다.
- 태백산맥
『태백산맥』은 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동시에 맞아 남한의 단독정부가 수립되고, 4·3항쟁과 여순사건이 일어난 1948년 10월부터 6·25전쟁이 끝나고 휴전이 조인되어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 10월까지의 역사현실을 담고 있다. 전라도 지방, 그 가운데에서도 남도의 사투리와 적나라한 육담을 통해 사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태백산맥』의 가장 큰 미덕은 분단 이후 금기의 영역이었던 반공이데올로기와 분단에 대해 깊숙이 파고들어다는 점이다. 여순사건에서부터 625전쟁까지의 격변하는 현실상황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여순사건에서 지리산 빨치산 활동으로 이어지는 좌익운동의 실상을 그 근원적인 것에서부터 객관적인 시선으로 살피고 있다.
또한 분단의 근원이 되는 사건들을 ‘이데올로기적 대리전’이라는 상투적인 시각이 아닌, 민족내부의 체계 안에서 그 원인과 결과의 맥락을 찾아내었다. 그것은 계급갈등이 단지 이념적이 대결로서가 아니라, 토지소유관계를 통해 소작농민들이 토지를 매개로 지주들과 벌인 처절한 생존투쟁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기본골격으로 하여 당대 피지배계급의 생존문제 해결이라는 차원에서 이데올로기를 다루었던 것이다. 자칫하면 관념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당시 민중들의 구체적인 삶의 조건과 연결시킴으로써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 참고문헌
권영민,『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손광은,『우리시대의 시인연구』, 시와사람, 2001.
신규호,『한국 현대시와 종교』, 국학자료원, 2003.
장선희, 정경운 ,『호남문학기행』, 박이정, 2000.
조동일 『한국문학통사5』(근대문학제 1기), 지식산업사, 2005.
2007년도 제1회 정기 답사 자료집, 32-35쪽
‘서울 1964년 겨울' 해설 한겨레신문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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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1.19
  • 저작시기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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