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담화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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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면서

2. 구성방식
2.1 의사소통 원리
2.2 상황성의 원리
2.3 전략의 원리
2.4 언어경제성의 원리
2.5 체면의 원리
2.6 공손의 원리
2.7 사회언어학적 원리

3. 맺는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
2.6 공손의 원리
공손의 원리는 체면을 지켜주려는 의도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태도를 말한다. 공손법(politenese)은 어느 언어에나 다 있는 언어 예절로서 여러 가지 언어적, 비언어적 방법으로 실현된다. 여기서 비언어적 방법이라 함은 화자의 표정, 손짓, 몸짓 등을 말하는 것이다.
위에 제시된 담화에서는 내담자는 상담자에게 언어적으로나 비언어적으로나 공손함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나이 차이를 인식하고 있었고, 그래서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화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내담자보다 상담자가 나이가 어려서 나타나는 공손의 원리 뿐만 아니라 상담 상황이 아이를 대하는 것이 아닌 5번에 체면의 원리에 제시되었던 상담과 같이 대상이 어른이거나 가족상담을 하는 경우 부모님과 같이 상담을 하게 되면 상담자 또한 공손의 원리를 사용하게 된다.
상35: 아버님, 어머님 상세하게 잘 그려주셨네요.
모14: 그렇게 그리면 됩니까?
상36: 예. 이야기를 하면서 필요한 부분은 채워 가도록 하지요. 둘째 할머니가 있네요?
부10: (머뭇거리며) 안 그리려고 했는데… 가족은 모두 다 그리라고 해서.
상37: 둘째 할머니와 딸을 가족으로 생각하시군요.
부11: (한참 생각하다가) 예.
상38: 둘째 할머니로 인해 가족에게 변한 것이 있나요. 문제라든지, 아님 싸우는 거라든 지..
…중략…
상42: 부모님 이야기 듣고 어떤 느낌이니?
내11: 지금도 가족 전체가 이 문제가 나오면 힘들거든요. 술 묵고 화내는 것은 할아버지 하고 비슷한 것 같고…몇 번 들었지만 할아버지가 잘못했지예. 할머니가 아버지를 애지중지 했다는 것은 처음 듣는 말이고요.
위의 예를 보면 상담자가 내담자의 부모님과 이야기 할 때와 내담자와 이야기 할 때 다르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내담자는 상담자보다 나이도 어리고 또 아직 성인이 되지 않았고 또 상담의 분위기를 친숙하고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서 말을 편하게 한다. 그렇지만 그 외 가족들은 상담자와 동등한 사회적인 지위를 가졌고 나이차이가 얼마 나지 않거나 상담자보다 더 많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상담자가 공손의 원리를 사용하는 것이다. 공손의 원리에서 가장 큰 언어적인 장치가 경어법(deference system)이다.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가 아닌 가족들을 상대로 할 때 경어법을 사용하고 있다.
역으로 생각해서 상담자보다 내담자가 어리다. 그러나 어리다고 해도 내담자가 성인이라면 친숙한 분위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고 말을 편하게 하면 내담자가 더 부담을 느끼거나 꺼려할 수 있다. 같은 이야기를 경어법을 사용하여 발화했을 경우나 반말로 사용했을 경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같지만 듣는 청자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느낌이 다를 것이다. 즉, 원만하고 신뢰가 있는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하는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에서 이러한 언어 사용은 상담을 이끌어 나가는데 어려움을 만들 수 있다. 즉,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공손의 원리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2.7 사회언어학적 원리
국어 경어법의 요체는 존경의 정도(level of speech)와 친숙도(solidality)는 별개의 것이라는 것이다. 영어를 비록한 서양 언어에서는 존경의 정도와 친밀의 정도는 상관관계가 있다. 그러나 국어에서는 아무리 오랫동안 서로가 친했다 하더라도 사회적 신분이 아주 다르면 예를 들어, 교사와 학생, 선배와 후배 같은 경우라면 손아랫사람은 언제나 손윗사람에게 존칭예를 들어, ‘해요’체를 쓰고 윗사람은 비 존경체인 반말 내지 ‘하게’, ‘해라’체를 써야 한다. 즉, 국어에서는 친숙도가 힘을 지배할 수가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예로 들어온 모든 상담 자료들과 맨 위에 나와 있는 담화에 나타난 사회언어학적 원리는 주로 문장어미를 통한 존대의 표현이었다. 내담자는 상담자에게 ‘해요’체를 쓰고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성인이 아니면 비격식 비존대형인 ‘해’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어미를 사용하는 것도 사회적인 관습이므로 사회언어학적 원리이다. 내담자는 상담자에게 손아래사람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공손을 나타내는 어미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오랫동안 이야기 해온 친근감을 표시하기 위해 ‘해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맺는말
화용론은 언어학에 있어서 실제의 언어생활과 관련을 갖는 부분이다. 그냥 스쳐지나가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발화는 언어 사용 원리가 적용되고 있고, 연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고 또 계속해서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상담에 관한 담화분석은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 한 학기동안 상담의 특징에 대해서 배우고 담화분석을 해서 그런지 상담에서 볼 수 있는 특성도 더 잘 보이고 금방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또 내가 더 자세히 공부하고 싶은 부분이고 상담이라는 것 자체가 언어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화용론 분야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고 대화전략들을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즉, 다른 토론이라던가 광고에서도 언어라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상담에서 또한 사람과 사람간의 상호작용을 위해서 언어가 아주 중요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화용론이 더 깊게 연구되어야 하고 중요한 분야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화용론을 한 학기 동안 배우기에는 조금 모자란 감이 있었던 것 같다. 화용론이라는 것이 상황과 맥락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것 빼고는 깊게 배우진 못했던 것 같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화용론에 대해 흥미를 가진 것만은 확실하다. 앞으로 화용론에 대한 강의가 개설되어 있으면 또 수업을 듣고 자세히 공부를 더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참고문헌
박영순(2006), 한국어 화용론, 박이정.
상담사례연구집, 한국청소년상담원
*목차
1. 들어가면서
2. 구성방식
2.1 의사소통 원리
2.2 상황성의 원리
2.3 전략의 원리
2.4 언어경제성의 원리
2.5 체면의 원리
2.6 공손의 원리
2.7 사회언어학적 원리
3. 맺는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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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24
  • 저작시기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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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08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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