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의 이해_가족서사의 변모와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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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일 것이다.
고전문학에서 가족을 중심으로 두고 서사를 꾸몄다는 점과, 현재에도 과거의 가족 중심주의적인 사고관이 나타난다는 점은 전통과 현대, 고전과 현대가 꼭 단절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상호관계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가 현대에 비해 복잡해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에 전에는 자주 다루어지지 않던 불륜, 이혼, 재혼 문제가 현대에는 자주 다루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고전은 어느정도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향유층이 좋아하는 내용을 자주 다루다 보니 그 내용이 항상 비슷비슷하게 되어 식상한 경우가 많고, 사회의 다양한 변화를 발맞추어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 큰 문제이다. 게다가 현대 홈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조선시대까지만 가도 옛날으로 치부하여 현대와는 매우 다르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현대극은 현대극, 역사물은 역사물이라는 이분을 도식화하여 받아들이기 때문에 드라마를 만들때에도 그 것을 적용시켜 만든다는 점이 큰 한계이다.
이런 편견과 자본주의적 발상을 벗어나 고전을 재해석하고 재창조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참신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고전 서사장르가 나아갈 방향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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