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부정과 비판의 시각 - 《성벽》
Ⅲ. 의식의 내면화 - 《헌사》
Ⅳ. 현실의 반성과 회복가능성 모색 - 《나 사는 곳》
Ⅴ. 사회적 현실의 리얼리즘 추구 - 《병든 서울》
Ⅵ. 가치와 의의
Ⅶ. 결론
Ⅱ. 부정과 비판의 시각 - 《성벽》
Ⅲ. 의식의 내면화 - 《헌사》
Ⅳ. 현실의 반성과 회복가능성 모색 - 《나 사는 곳》
Ⅴ. 사회적 현실의 리얼리즘 추구 - 《병든 서울》
Ⅵ. 가치와 의의
Ⅶ. 결론
본문내용
건설에 참여하려고 한다. 그것은 과거의 자기를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려는 의지인 것이다. 사회현실을 직설적으로 고발하고 있는 이러한 작품들은 시적 형성화에서는 퇴보하고 있으나 가치의 혼란 속에서 이면의 진실을 잡아내는 지성인의 냉철한 안목을 보여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오장환 시가 사회적 실천의지로 리얼리티를 획득하고 역사적 현실에 대한 사실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갱신의 비판적 몸짓과 이 몸짓에 의한 ‘현실의 충실한 기록자’로서의 자세가 직접 모순된 현실을 저항적으로 비판한데 있다. 이는 해방공간이 갖는 시대사적 의미가 그만큼 일제 식민지 치하가 갖는 시대사적 의미와 비교하여 보다 의식의 외면화를 측발할 수 있었다는 역사적 과정에서 비롯되는데 이와 같이 직접 자신의 눈으로 사회현실을 고발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 구체적 실천의미가 되는 것이다.
Ⅵ. 가치와 의의
1930년대 후반의 문단은 프로 문학의 퇴조, 순수시의 풍미, 모더니즘의 전개 등으로 작품의 양과 질에 있어서 풍부해지고 세련되어지는 체계화된 시문학의 풍토를 이루게 되었다. 이 때, 오장환은 문단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작품활동을 전개했는데, 그것은 그가 독자적인 새로운 시문학을 창조하려 했기 때문이다.
오장환의 독자적인 시문학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시사(詩史)적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오장환은 시대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보려했으며, 현실을 담담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려고 하였다. 즉, 그는 식민지하 지식인들의 현실에 대한 갈등과 위기의식을 자신의 시에 반영함으로써 당대의 시대적 상황을 사실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둘째, 오장환은 카프의 내용 중시 경향과 모더니즘의 형식 치중의 한계를 극복한 ‘현실에 민감한’ 현실주의 경향의 문학을 추구하였다. 그는 ‘인간을 위한 문학’을 문학적 신념으로 하면서, 언어 형식에도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셋째, 오장환은 서술시 형식과 장시를 시도하였다. 서술시 형식은 초기 시에만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삶의 주변을 사실적으로 들여다보면서 동시에 감정의 분출을 억제하는 서정시와 서술시의 중간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장시의 시도는 문명의 비판을 목적으로 실험되었다.
오장환 자신은 감성적으로 현실을 보았으면서도 삶의 사실적 측면을 외면하지 않았고, 투철한 저항의식은 없었지만 현실을 항상 비애어린 눈으로 직사하였던 시인으로서, 우리 시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시인이라 할 수 있다.
Ⅶ. 결론
본고에서는 오장환의 시작 경향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는 네 권의 시집을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오장환의 시작경향은 전통에 대한 부정과 비판의 시각, 의식의 내면화, 현실의 반성과 회복 가능성 모색, 사회적 현실의 리얼리즘 추구라는 네 가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장환은 월북시인이라는 이유에서 제대로 연구평가되지 못했는데 그의 시가 시대적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시대에 따라 자기 발전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 가치는 재평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오장환 시가 사회적 실천의지로 리얼리티를 획득하고 역사적 현실에 대한 사실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갱신의 비판적 몸짓과 이 몸짓에 의한 ‘현실의 충실한 기록자’로서의 자세가 직접 모순된 현실을 저항적으로 비판한데 있다. 이는 해방공간이 갖는 시대사적 의미가 그만큼 일제 식민지 치하가 갖는 시대사적 의미와 비교하여 보다 의식의 외면화를 측발할 수 있었다는 역사적 과정에서 비롯되는데 이와 같이 직접 자신의 눈으로 사회현실을 고발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 구체적 실천의미가 되는 것이다.
Ⅵ. 가치와 의의
1930년대 후반의 문단은 프로 문학의 퇴조, 순수시의 풍미, 모더니즘의 전개 등으로 작품의 양과 질에 있어서 풍부해지고 세련되어지는 체계화된 시문학의 풍토를 이루게 되었다. 이 때, 오장환은 문단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작품활동을 전개했는데, 그것은 그가 독자적인 새로운 시문학을 창조하려 했기 때문이다.
오장환의 독자적인 시문학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시사(詩史)적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오장환은 시대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보려했으며, 현실을 담담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려고 하였다. 즉, 그는 식민지하 지식인들의 현실에 대한 갈등과 위기의식을 자신의 시에 반영함으로써 당대의 시대적 상황을 사실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둘째, 오장환은 카프의 내용 중시 경향과 모더니즘의 형식 치중의 한계를 극복한 ‘현실에 민감한’ 현실주의 경향의 문학을 추구하였다. 그는 ‘인간을 위한 문학’을 문학적 신념으로 하면서, 언어 형식에도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셋째, 오장환은 서술시 형식과 장시를 시도하였다. 서술시 형식은 초기 시에만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삶의 주변을 사실적으로 들여다보면서 동시에 감정의 분출을 억제하는 서정시와 서술시의 중간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장시의 시도는 문명의 비판을 목적으로 실험되었다.
오장환 자신은 감성적으로 현실을 보았으면서도 삶의 사실적 측면을 외면하지 않았고, 투철한 저항의식은 없었지만 현실을 항상 비애어린 눈으로 직사하였던 시인으로서, 우리 시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시인이라 할 수 있다.
Ⅶ. 결론
본고에서는 오장환의 시작 경향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는 네 권의 시집을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오장환의 시작경향은 전통에 대한 부정과 비판의 시각, 의식의 내면화, 현실의 반성과 회복 가능성 모색, 사회적 현실의 리얼리즘 추구라는 네 가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장환은 월북시인이라는 이유에서 제대로 연구평가되지 못했는데 그의 시가 시대적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시대에 따라 자기 발전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 가치는 재평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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