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글씨(해서는 안될 가슴시린 사랑)

소개글

주홍글씨(해서는 안될 가슴시린 사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금지된 사랑

✿ 강인한 여성 헤스터

✿ 사랑? 그것은 모순된 양면

✿ 딸이자 벗, 그리고 분신

✿ 딤즈데일은 위선적인가?

✿ 청교도적 윤리기준법
= 성리학적 윤리기준법

✿ 여성에게 힘을 실어준

본문내용

지배와 종속의 관계는 남성 중심의 문학적 가치와 전통을 형성하였고 남성 작가들은 독자들이 으레 남성인 것으로 간주해 작품을 써왔다는 것이다. 페미니즘은 기존의 문학이론을 단숨에 전복시키며 전 문학 이론의 여성 중심의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다는 면에서 가히 혁명적 이론임에 틀림없다.
페미니즘은 여성이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어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려고 한다는 점에서 살펴보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렇기에 <델마와 루이스>라는 영화도 집안에만 갇혀 살던 여자인 델마가 점차 자신이 주체가 되어간다는 점에서 페미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델마는 살인 사건이 생기고 도망치는 와중에서도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몰라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서 의논하려고 한다. 그렇게까지 의존적이고 매사에 주위 사람에게 매달려만 살던 델마가 점차 자신의 의지로 난관을 헤쳐 나가려는 주체적 삶의 태도로 변한다. 즉, 여성이 의존적이고 수동적이라는 남성들의 가치관과 달리 얼마든지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성이 사회에서 살아갈 때 부딪히는 남성들의 세계, 남자들이 가지는 힘에 대한 우월감 등을 깨려고 하는 노력 등을 주목해 볼 수 있다.
자신의 선택이나 결정권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이 이루어 진 것을 보아 미루어 짐작할 때, <주홍글씨> 속의 여성, 헤스터도 처음엔, 수동적인 인물이다. 그 후 헤스터가 딤즈데일과의 불륜을 통해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그 벌로 가슴에 주홍글씨를 달고 살아가야 하나, 그런 형벌 속에서 헤스터는 자신이 주체가 되어 자신의 딸인 펄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여기서부터 그녀 역시 자신이 주체가 된 삶을 살기 시작한다고 볼 수 있겠다.
'A'라는 글자를 회피하기보다는 그 형벌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그 형벌의 의미를 미화시켜버리는 능력까지 발휘하며, 새롭게 삶의 목표를 찾아간다. 여러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선행을 함으로써 사람들은 그녀의 주홍글씨를 점차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이는 여성은 결코 나약하지 않으며 세상을 바꿀 힘이 여성에게도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성은 수동적이어야만 한다는 청교도시대의 관념에서 벗어나, 헤스터는 자신의 의사에 있어서도 적극적이고 의지가 강할 뿐 아니라, 성적 욕구도 당당히 표현한다. 앞에서 언급했던 ‘빨간새’ 가 헤스터의 성적욕망을 상징하듯, 사람들의 눈을 피해 딤즈데일과 사랑을 나눌 때도 헤스터는 적극적이다. 여성 또한 남성과 동등한 sexuality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헤스터! 딤즈데일과 같이 이름이 널리 알려진 남성에겐 없는 능력이 바로 여성에게 존재한다고 말이다. 주인공 남자가 정신을 대표하는 딤스데일과 지성을 대표하는 틸링워드로 분열되며,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를 파멸시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헤스터는 더없이 강인한 여성의 원형이다. 더 이상 무력한 여성은 없다...
자크랑시에르의 <민주주의의 증오>에는 배제된 자들의 목소리, 행동이 보이고 포함될 뿐 아니라 그들이 주체로써 등장한다. <감성의 분할>에 따르면 길들여진 감각은 알아채지 못하고 넘어가게 된다. 배제된 자들의 행위가 우리의 감각에 포착될 때, 이것을 민주주의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주홍글씨>에서의 배제된 자라고 할 수 있는 헤스터프린은 단지 사랑을 위해 희생하는 여성이 아니다. 그녀는 위대했다고 말하고 싶다.
참고문헌
나다니엘 호손, <주홍글씨>, 청목사, 2001
영미문학 연구회, <영미문학의 길잡이>, 창작과 비평사, 2001
이향만, <미국소설과 영화의 만남>, 동인, 2005
박경운, <미국소설에 나타난 여성 섹슈얼리티>, 한국학술정보, 2006
http://www.litdream.com/

키워드

주홍글씨,   금지된 사랑,   강인한 여성,   청교도적 윤리기준법,   성리학적 윤리기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