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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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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원효대사(원효)의 생애

Ⅲ. 원효대사(원효)의 사상

Ⅳ. 원효대사(원효) 저술의 차제관계

Ⅴ. 원효대사(원효)의 통일학
1. 언어를 바라보는 원효의 눈
2. 마음의 통일(일심) : 넉넉한 마음
3. 조화와 화해(화쟁) : 한가지 맛(일미)
4. 자유의 실천(무애) : 해탈의 모습(부기)

Ⅵ. 원효대사(원효)의 화쟁론
1. 화쟁의 방법
2. 십문화쟁론
3. 화쟁의 실천
1) 삼승일승화쟁문
2) 무성유성화쟁문
3) 진속이집화쟁문

참고문헌

본문내용

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원효의 깨달음은 바로 중생과 부처, 인민과 귀족이 둘이 아니라는 통찰이었다. 중생심의 마음에서 바라보면 모두 다 불성을 지닌 존재이므로 차별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원효의 통찰은 마음속의 상대적 이분을 넘어서는 심식의 전환인 깨달음, 바로 그것이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그의 깨달음을 의식으로부터 독립된 객관적 질서에 대한 모든 차별 상을 극복한 인식의 전환이었던 것이다. 그 깨달음의 내용은 일심의 발견이었으며, 그 일심은 곧 대비심의 실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 대비심은 다양한 주장을 회통시키는 화쟁과 해탈인의 모습인 무애로 표출되었다.
원효는 보편적 인간에 대한 이해를 무애를 통해 구현하고자 했다. 살아있는 것들이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생명의 존엄성을 환기시킴으로써 귀족적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좀더 욕망을 절제하기를 촉구했다. 그리고 인민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로부터는 좀더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살기를 요망했다. 그리고 통치자들에게는 국토확장정책과 같은 욕망을 절제하도록 일깨웠다.
원효는 일체의 굴레에서 벗어난 인간이었으며 벌거숭이 인간의 모습을 체득한 선지식이었다. 그는 무애를 통해 모든 욕망을 버리면 자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완전히 해탈한 자의 모습은 지극히 상식적인 인간의 평범한 모습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원효의 무애라는 바로 이 일심과 화쟁의 실천적 모습이자 원효의 삶이 필연적으로 나아갈 귀결점이었다.
Ⅵ. 원효대사(원효)의 화쟁론
1. 화쟁의 방법
원효의 근본사상은 화쟁에 있다. 화쟁은 백가의 이쟁을 화해하여 일미의 불법에 귀일케 하려는 것이니, 융화사상이요, 종합불교의 사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화쟁은 쟁론을 화해시키는 것이며 여러 다양한 이론 사이의 다툼을 화해시켜 부처의 올바른 진리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원효가 추구하였던 화쟁의 방법은 첫째, 불교 경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였고, 둘째, 특정한 이론과 논리에 대한 집착을 버리게 하는 것이며 셋째, 상반되는 이론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이의도 제기함이 없이 긍정과 부정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부처의 깨달음의 경지로 이끌어 쟁론을 화해시키는 것이다.
2. 십문화쟁론
십문화쟁론은 현재 일부밖에 남아있지 않아 그 십문이 정확하게 어떠한 것인가를 알 수는 없으나, 현존하는 십문화쟁론의 부분과 지금까지의 원효 연구가들의 저술을 통해 살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1) 공유이집화쟁문 2) 무성유성화쟁문 3) 인법이집화쟁문의 삼문이다. 그리고 원효 연구가들이 견해가 일치하는 4) 삼승일승화쟁문 5) 삼성이의화쟁문 6) 이장이의화쟁문 7) 불성이의화쟁문을 들 수 있고 불신이의화쟁문과 법화이신보화이신화쟁문 및 삼신이집화쟁문 등의 명칭에 차이가 있으나 내용이 같은 화쟁문을 합하여 편의상 8) 불신이의화쟁문이라 한다면 십문화쟁론중에서 팔문은 추정이 가능하게 된다. 이와 같이 정리하면 진속이집화쟁문과 오성성불의화쟁문열반이집화쟁문의 삼문이 남게 되는데 오성성불의화쟁문은 무성유성화쟁문 속에 포함이 될 수 있으므로 9) 진속이집화쟁문 10) 열반이집화쟁문을 추가하여 십문을 추정할 수는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현존하는 원효의 저술과 원효 연구가들의 견해를 근거로 하여 추정한 것이므로 확실히 단언할 수는 없다.
3. 화쟁의 실천
1) 삼승일승화쟁문
삼승이란 중생의 성질과 능력에 따라서 3종의 깨달음의 도가 있다는 것인데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을 말한다. 승은 생사의 고해에에 미혹된 중생을 싣고 깨달음의 경지에 운반하는 탈 것의 뜻, 법화경 비유품제삼에서는 삼차화택의 비유를 인용해서, 부처의 본의는 일불승을 나타내는 것이며, 삼승은 일불승에 유인하는 방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결국 성문연각보살의 삼승은 하나인 일불승 안으로 담겨진다는 것이다.
원효가 당으로 들어가 법을 구하고자 하였던 것은 당나라를 삼승즉일승 가운데 일승의 나라로 보았던 것이며, 발길을 돌리고 신라 안에서 불법을 구하고 중생을 제도하였던 것은 삼승의 나라라고 생각하였던 신라도 일불승의 불국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 실천에 옮겼던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므로 원효는 이 구법입당의 깨달음을 통해 삼승즉일승의 사상을 몸소 깨닫고 일생을 통하여 화쟁의 사상을 현실사회에 실천하고자 하였다. 이런 원칙에서 삼승일승화쟁문의 사상이 그의 화쟁의 원리를 실천하는 모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2) 무성유성화쟁문
중생에게 성불할 수 있는 부처의 성품과 종자가 있느냐 없느냐의 논란을 원효가 그의 해박한 지식과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태도로 화쟁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이 무성유성화쟁문이라 하겠다. 이에 대해서 원효는 무성논자들의 주장만을 옹호하거나 또는 유성론자들의 주장이 반드시 옳다고 인정하는 입장은 아니다. 그는 먼저 양쪽 주장을 소개할 따름이다. 이어서 불성의 유무에 대해서도 한쪽의 견해에 서서 보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도 무성론과 유성론의 주장이 상위하는 것이 아니다고 화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3) 진속이집화쟁문
원효는 승려라고 하여 세간의 신도와 유리되어 소승의 굴레라 할 수 있는 계율에 얽매여 생활하는 것보다 부처의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으로 속박이 아닌 깨달음을 위한 계율의 참뜻을 이해하여 거리낌없는 무애행을 실천하였다. 원효의 무애행의 실천은 국가 중심의 호국불교의 차원을 넘어 백성들 사이에 불교를 생활화시키어 진실로 진속일여의 사상을 신라에 구현하였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원효는 재가의 속세와 출세간의 진여의 법을 구하는 승려 사이의 차별을 화해시키는 진속이집화쟁문을 몸소 실천하였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고영섭, 원효의 인식과 논리 : 판비량론의 연구, 서울 : 민족사, 1988
김상현, 원효, 고려원
김성환, 원효의 사상과 그 현대적 의미, 성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4
불교전기문화연구소, 한국불교학연구총서, 51 : 원효편 : 원효 저술에 대한 해제 고양, 불함문화사, 2003
이광수, 원효대사, 성한
황명선, 원효의 생애와 사상, 국학자료원
한국 국토통일원 조사연구실, 원효사상의 현대적 조명, 1, 서울 : 불교춘추사, 2000

키워드

원효대사,   원효,   원효대사사상,   원효사상,   화쟁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