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파의 전통주의 (조지훈의 고풍의상과 승무를 중심으로)

목차

1. 1940년대 시문학의 발생 배경
2. 조지훈의 문학생애
3. 조지훈의 시론과 문학작품에 대한 감상
-〈古風衣裳〉과 〈僧舞〉를 중심으로-

본문내용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수미상관의 구성과 전아한 시어를 사용하며 삶의 번뇌와 종교적 해탈에의 염원이라는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조지훈의 초기 시들은 고전적 풍물을 소재로 하여 우아하고 섬세하게 민족정서를 노래한 시풍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의 유년시절 집안어른들로부터 받은 유교교육도 지훈의 사상과 생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古風衣裳〉에서의 ‘곱아라’라는 시적표현과 〈僧舞〉에서의 ‘나빌레라’라는 표현은 우리말을 아름답게 변형시켜낸 그의 시적 능력으로 보인다. 지훈의 이런 시들이 지나치게 언어의 세공에만 치우쳐 시혼의 적극성이 결핍되어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자칫 아무도 찾아내어 이어가려 하지 않아 사라질 뻔한 우리의 전통적인 것을 들추어내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의를 가질 수 있다. 전통에 대한 조지훈의 생각이 담긴 글의 일부를 보며 마칠까 한다.
그렇게 어려우면서도 대대로 계승되어 오던 청자의 기법이 왜 끊어지고 만 것일까. 여기에는 청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줄어지고 청자를 만드는 자랑과 이익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그 시대와 사회의 공기를 알아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안 가르쳐 주어서 단절된 것이 아니라 안 배워서 없어진 것이라 볼 것이다. 조지훈(1959), 「詩의 우주」, 『사의 원리』
≪ 參考文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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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조지훈,   고풍의상,   문장파,   승무,   전통주의,   1940년대,   시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