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국시대

소개글

일본의 전국시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일본 전국시대의 개막, 오닌의 난

2. 전국시대, 분열의 시작

3. 전국시대의 사회체계

4. 전국시대의 통일

5. 조선침략의 원인과 그 영향

6. 전국시대와 모모야마 문화

본문내용

대의 문화적 중심지였다. 戰國時代에 쇠퇴했던 문화는 통일정권의 성립과 大名지행제의 형성에 따라 차츰 질서와 평화가 회복되고 농업과 수공업 생산의 증대 및 상업이 발달하면서 모모야마문화가 꽃피기 시작하였다. 이 시대 문화의 주역은 강대한 권력과 경제력을 지닌 패자와 제大名, 그리고 이들 새로운 지배계급과 결탁하여 부를 이룩한 호상들이었으며 이들의 배후에는 활기에 넘치는 도시민의 풍부한 생활이 있었다. 권력과 경제력에 넘치는 이들 신흥 지배계급의 생활은 호화를 즐기고 권세를 과시하는 생활이었으며 그 정신의 기성의 권위를 부정하고 자신의 실력을 확신하며 현세를 구가하는 현실적 정신이었다. 문화적 현실성에 대하여 가장 중요한 의의를 갖는 것은 종교적 위력의 감퇴되었다.
고대이래 중세에 걸쳐 불교가 교게, 속계에 위력을 떨쳐 학문, 예술의 발달과 도덕관념의 함양, 정신형성에 끼친 영향은 지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무사계급이 등장함에 따라 領主권의 확립과 大名지행제의 형성 등 자신의 모든 운명을 오로지 무력에 의한 승패에 걸게 되자 구제와 해탈을 구하는 종교적 정신보다는 현실의 사정을 긍정하고 권세에 의존하는 현실적 정신이 인간의 행위를 지배하게 되었다. 이같은 정신이야말로 많은 사원과 신사를 불사르고 유서깊은 대사원이나 종단의 교권을 패자나 大名의 무권에 굴복시키게 한 원동력이었다. 이렇게 해서 불교는 완전히 무권에 굴복하여 그 보호 아래 오로지 불사나 종학교의의 연수 등에 종사할 뿐이었다. 불교와 더불어 기성문화의 일익이었던 문예도 전란기에는 쇠퇴했으나 평화의 회복과 더불어 화한(和漢)의 고전학과 가학, 가도가 부흥하였다. 특히 고요제이天皇(후양성天皇)이 조선에서 건너온 동활자를 이용하여 간행한 고전 12부는 일본 인쇄사상 획기적인 문화사업으로 평가된다.
당시 무가사화의 최고의 교양을 대표하는 자로서 호소카와 유사이를 들 수 있다. 유사이는 조정문화와 무로마치 시대무가문화의 전통을 계승 집대성한 사람이었다. 그의 문화사상의 업적은 학예에 있어서의 개척보다는 과거에 완성된 학예의 부흥이었다. 무로마치 시대에 발달했던 연가, 음악 등도 이 시대에 더욱 유행했으나 예술로서의 새로운 발전은 없었다. 이 시대의 문화는 학문, 문예보다도 건축, 공예, 다도 등에서 특색을 나타냈다. 이것은 오랜 동안의 전란에서 벗어나 기성의 권위를 타파한 신흥 지배계급의 생활과, 평화를 맞이하여 번영하기 시작한 도시의 강렬한 의욕 및 청신한 감각이 선명하게 발휘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가운데 시대의 통일정신과 무가의 권위를 조형적으로 표현한 것이 성곽의 건축이었다. 아름다운 흰 벽, 하늘높이 치솟은 천수각, 깊이 파 두른 해자, 높이 쌓아올린 돌담--이처럼 아름다운 가운데 위엄을 드러내는 성이 이 시대 건축의 특색이었다.
노부나가, 히데요시가 지은 아즈치성, 오사카성은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남이 있지 않지만 히메지성은 지금까지 남아 있어 그 시대의 건축양식을 보여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이누야마성과 나고야성도 모모야마풍의 성으로 유명하다. 성 가운데에는 領主의 저택이 있고 구 주위에는 家臣들의 주택이 있었다. 성 가운데서 가장 대표되는 건물이 천수각으로 그 내부가 얼마나 호화스러운 것이었는지는 앞서 아즈치성, 오사카성의 설명에서 언급한 바 있거니와 성을 쌓을 때의 장대한 규모는 주택에도 잘 나타나 있었다. 성은 건축, 회화, 공예의 종합예술로서 강력한 조형미를 창출해 내었다. 장지 그림이나 병풍화로 유명한 화가로는 가노 에이토쿠 등의 가노파 외에 가이호, 하세가와 등이 색채화, 묵화에 뛰어난 솜씨를 보였다. 또 다와라야는 야마토화의 독자적인 수법을 발휘하여 차분한 화풍을 창출하였다. 이들 가운데 에이토쿠는 가노파의 대표화가로서 아즈치성, 오사카성, 취락제의 장지 그림을 모두 그와 그의 제자들이 독점하여 제작할 정도로 노부나가와 히데요시의 신임이 두터웠다.
센노 리큐는 사카이 태생이었는데 그는 당시의 많은 다도가들과 함께 이 시대의 다도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리큐는 특히 미지근한 차를 경계하였는데 이것은 당시 무사들의기풍과 히데요시의 기호에도 맞았기 때문으로 보아진다. 또 사치스러운 차. 즉 이른바 大名차라는 것을 꺼려고 했고 좁은 다실이나 소박한 차그릇을 애호하여 다도의 정신적 내용을 강조하였다. 리큐의 제자 후루타 오리베는 리큐의 취향과는 다른 大名차를 좋아하여 오리베차의 창시자로서 유명하였다. 오리베의 제자로 유명했던 사람은 혼아미 고에쓰와 고보리 엔슈로 두 사람 모두 다도를 비롯하여 만능의 예술가였다. 고에쓰는 서도, 회화, 칠기, 도자기 등 다방면에 훌륭한 업적을 남겨 이에야스로부터 교토의한 곳에 부지를 하사받아 예술가촌을 세움으로써 문인들이 이 곳에 많이 모여들었다. 엔슈도 엔슈풍의 다도를 창시하고 찻잔을 만드는 명인이기도 하였다. 그는 이에야스, 히데타다, 이에미쓰 3대에 걸쳐 중용되어 훌륭한 건축과 정원을 많이 남겨 놓았다. 엔슈풍의건축과 정원으로서 가장 유명한 것은 오늘날까지 교토의 명소로 손꼽히는 가쓰라이궁이다. 스미노쿠라 소앙은 그의 아버지 료이와 함께 외국무역의 상인으로서도 유명하였고 토목사업가로서도 유명하였다. 그는 1608년으로부터 5년 간에 걸쳐 고전문학의 보급을 위하여 막대한 돈을 투자한 끝에 사가본을 출판하였다.
당시 출판물의 대부분은 유학과 불교에 관한 서적이었으나 이 사가본은 이세물어를 비롯한 13부로 이루어진 일본의 고전문학이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장정, 디자인, 서체 등도 그의 스승 고에쓰의 지도를 받아 더 한층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또한 이 시대에는 유럽의 문화가 전파되어 남만풍이 일본 풍속 등에 강하게 반영되었다. 교회가 각지에 세워시고 올겐이나 체발로 등의 서양악기가 연주되고 소년 소녀 합창단이 찬송가를 부르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때는 종교극이 상연되고 부활제에는 신자들의 화려한 행렬도 구경할 수 있었다.
7. 참고자료
강창일, 하종문, 일본사 101장면, 가람기획
박찬수, 한국에서 쓴 일본역사 이야기, 솔출판사
가와사키 쓰네유키, 나라모토 다쓰야 공저, 일본문화사, 혜안
구태훈, 조명철, 일본근세근현대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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