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인 오장환, 그의 대표작 <성씨보>, <목욕간>, <성벽>, <야가>, <수부>, , 등등

소개글

현대시인 오장환, 그의 대표작 <성씨보>, <목욕간>, <성벽>, <야가>, <수부>, , 등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Ⅰ. 서론 …………………………………………………………… 2

Ⅱ. 본론
1. 오장환의 생애와 문학 …………………………………… 2~3
2. 오장환의 작품세계 …………………………………………… 4
1) 진보 …………………………………………………………… 4~5
2) 죽음 …………………………………………………………… 5~7
3) 고향 …………………………………………………………… 7~8
3. 문학사적 위치 …………………………………………………… 9

Ⅲ. 결론 …………………………………………………………… 9~10

본문내용

위의 시를 보면 그는 아버지의 주검이 자는 무덤으로 가는 길, ‘황토산과 개굴창이 모다 타는 가믐더위와 팍팍한 산ㅅ길’을 본다. 그리고 그는 고향은 이미 아버지가 편히 잠들어 계시지도 못하고, 그 옛날의 산도 아니다. 이런 고향의 모습은 오장환에게 자연과 생명에 대한 연민과 애착을 고향의 날들에 대한 애정과 연민을 느끼게 해준다. 나아가 민족구성원에 대한 공동체적 사랑을 느끼게 해주며, 자조와 회한으로 가득 했던 젊은 날의 죽음에서 새로운 생명의 소생으로 바뀌게 해준다. 이렇게 고향을 그리워하는 내용은 <붉은 산>시에서도 잘 나타난다.
3. 문학사적 의의
오장환 그가 가지는 문학사적 의의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위에서 우리가 다 다룰 수 없었던 그의 이야기와 생각이 너무 아쉽다. ‘단 다섯 권의 시집’, ‘어린 시인’, ‘짧은 생’을 사는 동안 그는 변화하였고, 변화하는 동안 그는 성장하였다. 그의 성장을 읽어 낼 수도 없었고, 앞으로 공부하는 동안 그의 성장을 읽어 낼 수 있을지 의심도 해보았다.
그는 전통을 부정하며 태어났고, 그토록 믿었던 근대에 대한 배신의 느낌도 가져보았다. 부정적인 전통을 비판하면서 근대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를 보이지만 소외와 퇴폐에 물든 근대 도시의 삶을 맛보아야했다. 새로운 세계의 허망함에 심한 좌절에 빠진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죽음에 다다르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는 죽음에 다다른 길에서 생명에 대한 새로운 각성과 함께 자연 순환적 생명력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었다. 자연과 고향에서 생명에 대한 탐구를 통해 과거를 성찰하고 공동체적 삶들을 얻기도 하였다. 이처럼 그는 한권 한권의 시집을 넘어가면서 무수한 변화와 성찰, 반성을 하였기에 매번 새롭게 태어날 수 있었다.
이처럼 변화한 오장환을 문학사적으로 어떤 위치에 올려놓는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가 어떤 시를 썼는지 어떤 시의 모습을 보였는지는 논의되고 연구되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그의 시는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지만 형식 실험에 몰두하던 기교주의적 모더니즘 계열의 시들과는 달리 현실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1930년대 후반기의 공간, 일제 말기의 공간, 해방의 공간, 월북으로 이어지는 공간에서 당대의 역사적 혼란과 이념들을 자신의 것으로 형상화하고, 과거와 전통에 대한 부정 의식, 죽음과 생명 의식, 이데올로기적 진보 의식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형성한 것은 중요한 하나의 행적일 것이다.
Ⅲ. 결론
위에서 나는 여러 논문과 책들을 통해 월북으로 가려졌던 오장환에 대해 알아보았다. 1930년대 사회의 혼란 속에서, 반감과 거부, 그리고 좌절과 환멸, 반성, 또 다른 생의 탐구로 이어지는 그의 시편들을 살펴도 보았고, 그의 시속에 녹아있는 시제를 바라보기도 하였다.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 그리고 그와 나의 관계에 관심이 생긴다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일 것이다.
위의 작품 중「성씨보」에서는 낡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갈구하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대변하여,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현대 사회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The Last Train」에서는 병든 역사가 실려 가는 비극적 장면을 포착하는 동시에 비애의 감성을 환기시키고 있다.
이처럼 훌륭한 시를 쓴 오장환은 1930년대 서정주, 이용악과 더불어 시단의 3재라 불리우는 시인이다. 불행한 시대를 타고 서자라는 출신성분을 갖고 태어났지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적 재능을 일찍 꽃피우며 이름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그가 월북시인이란 점 때문에 여태껏 교과서에 잘 수록되지 못한 사실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의 시집 『성벽』의 퇴폐적 분위기와 그 속의 시 「성씨보」에서 절망하고 부정하고자 했던 현실은 그가 강력하게 새롭고 희망적인 세계를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퇴폐적 경향의 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장환은 중고등학교 참고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과제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부담이 되었다. 그렇지만 평전과 전집시집각종 논문 등을 읽어가면서 나는 오장환이라는 시인에 대해 조금씩 윤곽을 잡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평전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전기적 사실과 문학작품과의 거리에 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문헌
김학동, 『吳章煥硏究』, 시문학사, 1990.
양승준, 양승국,『한국 현대시 400선-1』, 태학사, 1996.
유종호, 『다시 읽는 한국 시인』, 문학동네, 2002.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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