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유한 문화규범이 일상생활의 적응적 양상에 어떻게 기능하는가?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적응의 의미
2. 사회심리학 이론적 접근 - 에릭슨의 사회화
3. 한국의 고유한 문화규범
4. 부모를 통한 문화규범의 전달과 자녀의 사회 및 일상생활 적응
5. 유교이념을 통한 세대갈등(부적응 측면)

Ⅲ. 결론 및 요약

본문내용

라는 새해 특집기사에서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의 관계를 "노동현장에서 노사양측이 단체협약이나 임금문제를 놓고 대화를 나눌 때도 상대방의 주장을 아예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 처음부터 듣지 않으려는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묘사함으로써 우리의 기업에 건전한 대화문화가 없음을 지적하였다.
동아일보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하여 그와 같은 대화단절의 이유로 학교 교육과 유교문화를 지적하고 있다. 학교 교육은 입시위주의 교육만 하고 언어훈련은 등한시 했다는 것이며 유교문화는 "말의 문화"를 기피하고 "글의 문화"를 숭상토록 함으로써 가능한 한 말을 억제하는 기능을 했다는 것이다. 최정호는 인용 기사에서 "우리의 전통적 유교는 말이 능란한 사람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오히려 말이 서툰 사람을 내실 있는 것으로 보아왔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교언(巧言)," 즉 꾸미는 말보다는 "눌언(訥言)," 즉 서툴더라도 꾸미지 않는 말이 인(仁)에 가깝다는 유교사상을 표현한 것이다.
동아일보의 <한국인 진단>은 또한 한국사회의 인간관계가 대등한 입장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수평적 관계가 아니라 일방통행식의 수직적 관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언어능력빈곤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함으로써 역시 유교문화에 그 책임을 돌리고 있다. 오탁번은 인용기사에서 권위주의체제가 대화단절과 언어경계심을 유발시킨다고 지적하여 역시 유교문화를 연상시키고 있다.
Ⅲ. 결론 및 요약
한국의 사회문화적 규범을 이루는 주요 요소로 유교의 영향은 절대적이다. 유교는 과거제도로 인해 학문적 성취를 출세의 수단으로 인식시키는 폐단 및 체면의식으로 인한 타인의 평가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낳았으나, 가족의 유대 및 효개념도 발전시켰다. 또한 반상제에 기반한 양반층의 절대권력행사로 일반인들을 정치권에 대한 신뢰를 잃었으며, 외세의 잦은 침략과 현대의 분단에 이르기까지 불안정한 정치 사회적 여건을 경험했다. 이러한 문화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한국인은 상호의존성, 귀속성 및 권력추구라는 사회문화적 규범을 발달시켰으며, 이러한 문화적 가치는 한국의 아동양육에 반영되고 있다. 한국의 모자관계는 상호결속 및 유대, 귀속으로 특징 지워지며, 개인의 미분화로 인한 자녀를 통한 대리성취의 추구로 요약된다. 이러한 자녀양육방식은 한국사회의 독특한 문화적 가치인 집단주의 및 "우리"의식으로 연결된다. 결국 한 사회의 사회 문화적 규범은 그 사회의 아동양육방식에 투영되며, 아동양육방식은 또한 그 사회에서 유능한 성원으로 기능하기에 적합한 인간을 재생산하면서 문화와 아동양육간의 연결은 지속된다.
이러한 유교적 전통문화규범으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살펴보았다.
대표적 긍정적인 영향은 충·효를 중시하는 유교사상으로 인한 대인관계나 가족생활 더 나아가 사회생활에서의 예의를 들수있다. 식사예절이나 언어예절 술 문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예의를 중요시하는 관습이 사회통념으로 자리 잡아 일상생활이나 사회적으로 적응함에 있어 긍정적으로 기능하였다는 것을 알수있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 또한 있는것을 알수있는데 대표적인것이 세대갈등을 들수있다. 부모에 대한 자식의 효와 어른의 대한 충을 강조하는 유교이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에 적응해 나가며 정보통신의 교류로 인해 신세대들의 의식 변화에 따라가지 못해 세대갈등을 유발시킨다.
이는 또한 인간관계가 대등한 입장에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수평적 관계가 아니라 일방통행식의 수직적 관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대화의 단절과 개개인의 언어능력빈곤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고있다. 이처럼 문화 규범은 일상생활 및 사회의 적응함에 있어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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