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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시작하는 초반에, 철저히 조력자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교사가 방향 설정을 조정해 줄 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교사의 판단 능력에 달려 있을 뿐이다. 교사가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진 위인이 아닌 이상 변화무쌍한 아동들의 흥미를 일일이 파악하고 또 비록 공통적 흥미의 파악이라 하더라도 그 공통적 흥미에서 소외된 아동들은 어떻게 할 것이며 도덕적으로 성장시키는 일 등 이러한 모든 일들을 신경 쓸 수 없을 것이다. 아동의 흥미를 적극 존중하는 것은 상당히 이상적인 일이지만 그렇게 해서 설정된 교육 목표의 실현은 상당한 모험을 하는 것과 같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교육에 아동의 흥미를 반영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흥미자체만을 일순위로 보는 것은 그야말로 유토피아적 교육방식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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