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니체사상][니체철학]니체의 탄생과 성장, 니체의 종교와 신의 부재, 니체의 전통 형이상학 진리인식, 니체의 삶의 의지에 대한 표현, 니체의 아방가르드 예술과 이중성, 니체의 희랍에 대한 양가적 판단 분석

소개글

[니체][니체사상][니체철학]니체의 탄생과 성장, 니체의 종교와 신의 부재, 니체의 전통 형이상학 진리인식, 니체의 삶의 의지에 대한 표현, 니체의 아방가르드 예술과 이중성, 니체의 희랍에 대한 양가적 판단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니체의 탄생과 성장
1. 고독과 사색을 즐기는 꼬마
2. 쇼펜하우어, 바그너와의 만남
3. 비극의 탄생
4. 약자의 원한이 세계를 지배한다.
5. 모두를 위한, 그리고 아무도 위하지 않은 책

Ⅱ. 니체의 종교와 신의 부재

Ⅲ. 니체의 전통 형이상학 진리인식

Ⅳ. 니체의 삶의 의지에 대한 표현

Ⅴ. 니체의 아방가르드 예술과 이중성

Ⅵ. 니체의 희랍에 대한 양가적 판단

참고문헌

본문내용

다.
Ⅵ. 니체의 희랍에 대한 양가적 판단
니체는 희랍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희랍인들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본질의 다만 한 면에 있어서만 우리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 언급에서 우리는 두 가지 추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현대를 그 근본에 있어 규정하는 과학적 세계관은 소크라테스 철학의 플라톤적-형이상학적 전개의 결과인 합리주의적 근대철학에 정초한다. 그렇다면 첫째, 니이체가 현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서 희랍이 가지는 한 국면에 관해 말할 때, 이것은 소크라테스로부터 발원되는 철학을 지칭하는 것임이 명백하다. 둘째, 이 언급은 희랍인들의 본질에 소크라테스 철학과 구별되는 또 다른 한 면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소크라테스 철학이 현대를 향한, 그리하여 현대와의 연결선상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희랍정신의 전통을 의미한다면, 이와 구별되는 희랍정신의 다른 한 면은 현대를 향해 이미 등을 돌린, 그리하여 현대와는 전통적으로 단절된 소크라테스 이전시대의 전통을 시사한다. 바로 이 전통과 관련하여 그는 「우리 고전학자들(Wir Philologen)」이라는 제명 아래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던 1875년의 원고의 한 메모에서 “고대는 그 가장 심오한 의미에서 ‘시대에 맞지 않게(unzeitgemaB)’ 만든다”고 말한다. 그에 의하면 현대로부터 등을 돌린 고대의 이 잊혀진 전통이야말로 합리주의적 과학이 구축한 세계관이 노정하는 위기의 양상이 팽배하는 현대에 있어 서구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를테면 현대의 타자(das Andere der Gegenwart)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들은 고전학이 볼장을 다 본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 학문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기원전 5세기와 6세기가 이제 발견되어야 한다.”
니이체가 이와 함께 언급하고 있는 소크라테스 이전 희랍의 전통과의 만남은 현대의 비판자로서의 소명의식에 의해 특징지어지는 그의 사유의 기틀을 형성한다. 현대의 아들로서 현대를 규정하는 시대적 틀에 갇히지 않고 이를 한계로서 인식하며 그것의 연원을 밝히는 작업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이 고전학자로서의 그의 탐구와 무관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가 여기에서 얻은 결실은 현대가 제시하는 가장 진보된 업적인 과학이 요청하는 자명성에 대한 그의 철저한 문제의식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일깨우는, 과학의 지반에서는 인지될 수 없는 그 어떤 근본적으로 이질적인 요소가 그가 만난 소크라테스 이전 희랍 고대의 정신을 각인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요소가 형상화되는 토양을 이루었던 것은 기원전 5세기경 절정에 달했던 희랍 비극에서 예시적으로 구현된 “비극적” 세계관이다.
시공의 영역에 들어선 현존의 모든 현상에 있어서 그러하듯 비극이라는 희랍의 정신적 산물 역시 그에 고유한 생성과 소멸의 법칙에 의해 지배된다. 아티카에서 절정에 이르렀던 비극은 주지하다시피 국가적 차원에서 축성된 디오니소스 제의의 일환으로 상연된 것으로서, 그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고래로 민간에서 전래되어 왔던 디오니소스 제의로 소급된다. 그렇다면 비극은 신화적 세계관에 뿌리하고 있다. 이로써 신화적인 것, 그 중에서도 특히 디오니소스적인 것이 비극 내지 비극적인 것과 관련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비극은 그 성립과정을 통해 희랍 고대가 뿌리내리고 있는 신화적 세계관이 현시하는 디오니소스적인 것에 근원적으로 내재하는 비극적 요소를 완성으로 이끎과 동시에 또한 자체의 사멸의 배아를 틔워갔던 것이다. 비극의 완성은 곧 그 종말의 시초를 이루는 것이었다.
니체는 비극의 종말을 초래한 요소를 “소크라테스적인 것(das Sokratische)”이라고 규정한다. 이것은 “비극적인 것(das Tragische)” 내지 “디오니소스적인 것(das Dionysische)”에 대립되는 요소이다. 그런데 소크라테스적인 것은 그 자체 처음부터 독립적인, 비극 외적인 요소로서 외부로부터 비극의 형성에 작용하는 어떤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비극이 생성되어 발전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안에서 작용하여 독립되는 요소로서, 비극적인 것의 한 계기로서 비극에 고유한 구성소를 이루는 “아폴론적인 것”의 철학적 변용이다. 즉 아폴론적인 것이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타자로서 오로지 이것과의 대극적 투쟁의 긴장에서 형성되는 조화를 통해서만 본질적으로 존재하는데 대해, 소크라테스적인 것은 아폴론적인 것이 이 투쟁의 긴장을 상실하고 디오니소스적인 것으로부터 괴리되어 스스로 독립절대화된 결과의 산물인 것이다. 비극의 절정기가 지난 이후에야 비로소 그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 철학의 비조 소크라테스는 역사적 인물로서의 그의 생존 이전에 이미 작용하고 있었던 소그라테스적 원리를 구현하는, 이를테면 소크라테스적 정혼의 하나의 가면일 따름이다. 이런 맥락에서 니이체는 소크라테스적인 것은 소크라테스보다 더 오래되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여하튼 비극은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의 역동적 투쟁의 단계적 과정을 통해 탄생발전하고 절정에 도달했으며, 투쟁적 긴장의 형태로 하나의 통일을 이루고 있던 이 두 요소의 불가분한 상관성이 해체되면서 소크라테스적인 것으로 변용됨과 함께 사멸했던 것이다.
“소크라테스주의”와 “비극”이라는 서로 대립되는 양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고대 희랍정신의 두 영역은 니이체로 하여금 이 시대를 양가적으로 판단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그는 현대와의 인과적 연결선상에서 현대를 규정하는 소크라테스주의의 연원을 탐색함에 있어 그 시원인 비극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 제의적예술적 매체를 통해 소크라테스적인 것의 타자로서 스스로를 알리는 비극적인 것을 발견한다.
참고문헌
* 백승영(2005), 니체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 책세상
* 발터 슐츠(1995), 철학자의 신, 서울 사랑의 학교
* 이보 프렌첼(1997), 니체, 한길사
* 질 들뢰즈, 니체와 철학, 민음사
* 차하순·정동호(1986), 부르크하르트와 니이체, 서강대학교 출판부
* Lamprecht, S. P(1992), 서양철학사, 을유문화사
* Heidegger, M.(2000), 니체와 니힐리즘, 철학과 현실사

키워드

니체,   니체사상,   니체철학,   니체의 사상,   니체의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