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문학, 중세문학(후기), 근세문학(전기)

목차

제 2편 고대문학 - 제 1장 신화의 새로운 이해
1. 고조선 신화
2. 고구려 신화

제 4편 중세문학(후기) - 제 4장 가전의 등장
1. 가전의 문학적 의의
2. 전래
3. 소설과의 차이점
4. 소설과의 동질성(공통점)
5. 결론

제 5편 근세문학(전기) - 제 6장 소설
1. 소설의 계보
2. 고전소설

본문내용

에 가난해서 환미할 수 없는 양반이 하나 있었다. 같은 마을의 부자가 대신 관곡을 갚아주는 대가로 양반을 샀는데, 군수가 이를 증서로 써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양반이 지켜야 할 도리만 적은 증서 내용에 부자가 불만을 품자, 양반이 부릴 수 있는 횡포를 내용으로 증서를 다시 고쳐 썼다. 이에 부자는 자기는 도둑놈이 될 수 없다며 달아났다.
(2) 고전소설의 주제의 의미 : 작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내용이 된다.
(3) 고전 소설의 유형성(‘양반전’을 중심으로)
고전소설은 현대소설에서 볼 수 없는 주제의 유형성을 가지고 있는데 작품마다 주제가 다른 것이 아니라 비슷하다. 이러한 현상은 고전소설의 작가가 독창적인 주제를 설정하지 않고 기존 작품의 주제를 단순히 모방하거나 답습했기 때문에 유형화가 되었다.
주제의 유형은 권선징악적인 도덕성으로 일관하고 있으나 그 예외로 박지원의 '양반전' 이 있다. 양반전의 내용을 보면 권선징악적인 주제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내용으로 보아 양반을 풍자하고 허울을 꼬집고 있으나 주인공이 누구냐에 따라 주제를 달리 이끌어낼 수 있다. 증서의 내용으로 보면 양반의 허례허식적인 허울을 내세워 풍자하고 있는 듯 하나 주체를 고을 원으로 보면 오히려 양반을 옹호하고 감싸고 있는 셈이 된다. 가난한 양반은 고스란히 일천 석의 곡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갚고 양반을 되찾게 되며 또한 정선 원은 관찰사로부터 책임을 추궁을 당하지 않게 되어 반대급부를 얻게 된다. 부자만이 양반을 동경하다 양곡 일천 석만 백주에 고스란히 도둑맞고도 되레 양반이 되지 못한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4) 사건을 중심으로 한 주제 유형
① 비현실적인 신비의 세계를 표현해 보려고 했다.(ex:「금오신화」)
② 생물이나 물건을 의인화해 계세징인(세상 사람을 경계하고 징벌함)을 다뤘다.
(ex :「쥐전」,「두껍전」,「까치전」-동물을 의인화, 「수성지」,「천군연의」,
「천군본기」, 「천군실록」- 인간의 성정을 의인화)
③ 초인간적인 행동을 통해 불합리한 사회를 풍자하려고 했다.
(ex : 「홍길동」,「전우치전」
④ 역사적 사건이나 영웅명장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나라에 대한 충성과 외적에 대
한 적개심을 고취하려고 했다.
(ex : 「임진록」,「남윤전」,「박씨부인전」,「임경업전」)
⑤ 남녀간의 애정문제를 표현하려고 했다.
(ex : 「운영전」,「옥단춘전」,「채봉감별곡」)
⑥ 가정생활의 모순과 갈등을 표현하려고 했다.
(ex :「장화홍련전」,「콩쥐팥쥐전」,「조생원전」,「정진사전」)
⑦ 공명주의와 귀족들의 이상생활을 표현해 보려고 했다.
(ex : 「구운몽」,「옥루몽」,「옥선몽」,「임호은전」)
⑧ 봉건제도의 모순과 불합리성을 풍자 및 지배계층의 부정과 부패를 폭로
(ex : 「오윤란전」,「이춘풍전」,「삼선기」)
* 고전소설은 새로운 인간형의 창조나 인간심리를 보다 밀도 있게 다룬 작품은 찾아볼 수 없고 귀족생활과 윤리문제를 설정해서 무비판적으로 작품을 썼기 때문에 통속성을 벗어나지 못했다. 따라서 주제는 유형성을 띨 수 밖에 없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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