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목마와 숙녀> 분석을 들어가며
Ⅱ. 본론
A. 전후의 아픔과 인간성 상실의 체험
B. <목마와 숙녀> 분석
C. 인정(人情)의 회복과 인간 소외의 거부
Ⅲ. 결론
<목마와 숙녀>를 통해 드러나는 삶의 애환과 의미
Ⅳ. 참고 문헌
<목마와 숙녀> 분석을 들어가며
Ⅱ. 본론
A. 전후의 아픔과 인간성 상실의 체험
B. <목마와 숙녀> 분석
C. 인정(人情)의 회복과 인간 소외의 거부
Ⅲ. 결론
<목마와 숙녀>를 통해 드러나는 삶의 애환과 의미
Ⅳ. 참고 문헌
본문내용
고 손을 흔들지만 그보다 더 간절한 것은 보고 싶다는 단 한마디뿐, 아무 의미 없이 스쳐간 사람도, 환상 속에서 만난 사람도, 저 먼 곳의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아닌 바로 내가 아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박인환은 이 시에서 인간에게 씌워진 근원적 고독으로 인해 인정이 사라지고 사람이 사람에게 소외당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얘기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탈피하는 방법으로 사람 사이의 관심과 사랑을 강조한다. 박인환은 인정(人情)과 사랑이 사라진 사회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박인환은 전쟁으로 인해 도처에 만연한 죽음의 공포와 상실의 체험이 삶을 황폐화시키고 우리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자신의 삶에만 급급한 나머지 인정이 메마르고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은 근원적으로 고독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식했던 것이다. 그러나 박인환은 이러한 죽음과 상실의 체험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자 한다. 일견 모두 사라지고 떠날 것들로만 가득차 보이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기대어 살아갈 수 있는 그 무엇을 찾기 위하여 박인환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와 버지니아 울프를 이야기하고 잠시 알던 소녀가 자라는 모습과 불꺼진 등대, 그리고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의 이야기를 한다. ‘목마와 숙녀’는 시인 박인환의 삶의 고뇌의 주소이다. 그러나 그는 삶이 결코 허무와 고독으로 점철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다만 그가 시속에서 좀 더 적극적인 의지로 삶의 애환을 끌어안지 못하고 소극적인 어조로 다가설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전쟁의 참혹함이 가져다준 삶의 무게가 너무나 버거웠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그가 ‘얼굴’을 통해 보여준 삶의 이해는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존재론적 고독의 심연을 다른 사람과의 만남과 사랑을 통해 치유하고자 했던 그의 외로움의 안타까운 발로(發路)가 아니었을까?
Ⅲ. 결론 - ‘목마와 숙녀’를 통해 드러나는 삶의 애환과 의미
시인 박인환은 불운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가슴속에 사랑을 심어주고 싶었을 것이다. 물론 박인환이 애초부터 삶의 가치와 의미를 인정이나 만남의 관계에 두고서 ‘목마와 숙녀’를 썼을 것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 다만 ‘목마와 숙녀’를 통해 드러나는 모든 떠나가는 것들에 대한 삶의 서글픈 애상 속에서 그가 진정으로 찾고 싶어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얼굴’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의 삶은 그 자체로 비극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멸하고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자연의 법칙 안에서 살고 있기에 삶이 공허하고 허무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소멸과 떠남의 작용이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외부의 수단에 의해 강제된다면 우리의 삶의 의미는 더욱더 그 가치를 상실할 것이다. 박인환은 전쟁을 통해 그것을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상실된 삶의 의미를 회복시키기 위해 그는 우리에게 인정과 사랑을 얘기하고 있다. ‘목마와 숙녀’는 이렇듯 삶의 가치의 회복에 대한 박인환의 치열한 고뇌가 담긴 작품이다.
Ⅳ. 참고 문헌
김윤식 외 지음,『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5
장석주,『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 제2권』, 시공사, 2001
박인환, <<박인환 選詩集>>, 산호장, 1955
박인환, <<박인환(한국 대표 시인 101선집)>>, 문학사상사, 2005
박혜숙,「생과 사의 대립과 삶에의 치환 -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분석 -」,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회 엮음,『건국어문학 제 21 22집』,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 연구회, 1997
박인환은 전쟁으로 인해 도처에 만연한 죽음의 공포와 상실의 체험이 삶을 황폐화시키고 우리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자신의 삶에만 급급한 나머지 인정이 메마르고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은 근원적으로 고독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식했던 것이다. 그러나 박인환은 이러한 죽음과 상실의 체험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자 한다. 일견 모두 사라지고 떠날 것들로만 가득차 보이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기대어 살아갈 수 있는 그 무엇을 찾기 위하여 박인환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와 버지니아 울프를 이야기하고 잠시 알던 소녀가 자라는 모습과 불꺼진 등대, 그리고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의 이야기를 한다. ‘목마와 숙녀’는 시인 박인환의 삶의 고뇌의 주소이다. 그러나 그는 삶이 결코 허무와 고독으로 점철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다만 그가 시속에서 좀 더 적극적인 의지로 삶의 애환을 끌어안지 못하고 소극적인 어조로 다가설 수밖에 없었던 것은 전쟁의 참혹함이 가져다준 삶의 무게가 너무나 버거웠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그가 ‘얼굴’을 통해 보여준 삶의 이해는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존재론적 고독의 심연을 다른 사람과의 만남과 사랑을 통해 치유하고자 했던 그의 외로움의 안타까운 발로(發路)가 아니었을까?
Ⅲ. 결론 - ‘목마와 숙녀’를 통해 드러나는 삶의 애환과 의미
시인 박인환은 불운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가슴속에 사랑을 심어주고 싶었을 것이다. 물론 박인환이 애초부터 삶의 가치와 의미를 인정이나 만남의 관계에 두고서 ‘목마와 숙녀’를 썼을 것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 다만 ‘목마와 숙녀’를 통해 드러나는 모든 떠나가는 것들에 대한 삶의 서글픈 애상 속에서 그가 진정으로 찾고 싶어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얼굴’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의 삶은 그 자체로 비극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멸하고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자연의 법칙 안에서 살고 있기에 삶이 공허하고 허무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소멸과 떠남의 작용이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외부의 수단에 의해 강제된다면 우리의 삶의 의미는 더욱더 그 가치를 상실할 것이다. 박인환은 전쟁을 통해 그것을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상실된 삶의 의미를 회복시키기 위해 그는 우리에게 인정과 사랑을 얘기하고 있다. ‘목마와 숙녀’는 이렇듯 삶의 가치의 회복에 대한 박인환의 치열한 고뇌가 담긴 작품이다.
Ⅳ. 참고 문헌
김윤식 외 지음,『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5
장석주,『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 제2권』, 시공사, 2001
박인환, <<박인환 選詩集>>, 산호장, 1955
박인환, <<박인환(한국 대표 시인 101선집)>>, 문학사상사, 2005
박혜숙,「생과 사의 대립과 삶에의 치환 -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 분석 -」,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회 엮음,『건국어문학 제 21 22집』,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 연구회,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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