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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문학치료의 의미

Ⅲ. 문학치료의 유형

Ⅳ. 문학치료의 배경

Ⅴ. 문학치료의 활용

Ⅵ. 외국의 문학치료 사례
1. 변화: 브레히트의 시
2. 상처: 엔첸스베르거의 시

참고문헌

본문내용

속에 잠들게 해 주세요
경이로운 밤의 기타 속에서
나를 쉬게 해 주세요
부서진 나무 속에서
내 두 손을 잠들게 해 주세요
그녀의 기타줄 위에서
나의 경이로운 손들을
잠들게 해 주세요
그 달콤한 나무를
나의 기타 줄을
그 밤을
잊혀진 코드 위에 쉬게 해 주시고
나의 부서진 두 손을
잠들게 해 주세요
경이로운 나무 속
달콤한 기타 줄 위에서
Schlaferung
LaB mich heute Nacht in der Gitarre schlafen
in der verwunderten Gitarre der Nacht
laB mich ruhn
im zerbrochenen Holz
laB meine Hande schlafen
auf ihren Saiten
meine verwunderten Hande
laB schlafen
das suBe Holz
laB meine Saiten
laB die Nacht
auf den vergessenen Griffen ruhn
meine zerbrochenen Hande
laB schlafen
auf den suBen Saiten
im verwunderten Holz (H.M. Enzensberger)
이 시는 일견 혼란스럽다. 개개의 이미지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그리고 서로 어떤 관련이 있는지가 불분명하다. 그러므로 평범한 사람들의 독서과정 만큼이나 이 시는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는 자장가를 떠올리게 하는 부드럽고 유동적인 리듬이 전체를 압도하고 있다. 시의 의미와 해석은 부수적인 것으로 밀려나고 기억 속의 그림자나 평온한 분위기만 살아난다. 이런 분위기는 두어첩용으로 계속되는 “laB mich 나를 내버려 두세요, 나를 ...하게 그냥 두세요.”라는 말에서 비롯된다. 리듬은 반복에서 시작되고 반복은 일상을 의미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노이로제 환자의 강박적 반복충동과도 연결되므로, 독자가/환자가 이 텍스트에서 동질성을 찾기는 매우 쉽다. 이 표현은 곧장 종결 시구 “경이로운 verwunderten”으로 메아리를 남기면서 끝나고, 특히 마지막에 ”Holz(나무)“가 남성운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다소 산뜻한 결말을 짓고 있다.
이 시가 어떤 상처받은 사람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텍스트가 반대급부의 현실영역들을 잘 조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다양한 시적 기교, 즉 “밤의 기타”와 같은 소유격 메타포와 형용사의 반복(“부서진 나무”/“부서진 손”, “경이로운 손”/“경이로운 나무”/“경이로운 기타”, “달콤한 나무”/“달콤한 기타줄”, “그녀의 기타줄”/“나의 기타줄”), 교차적 배어법(Nacht in der Gitarre”/in der verwunderten Gitarre der Nacht”, laB meine Hande schlafen”/meine verwunderten Hande“/laB schlafen”) 두어첩용, 대구법과 공유구문, 개개 단어들 내지는 문장의 문법적 이중관계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사용된 어휘는 매우 제한적이다. 15개의 명사들 중에서 6개의 명사와 8개의 형용사가 단지 4개의 다양한 단어들의 반복으로 그려져 있다. 6개의 술어들은 “잠자다”와 “쉬다”라는 두 가지의 동작으로 바뀌고 있을 뿐이다. 이런 반복적 조작은 바로 인간의 무의식 깊숙이 박혀있는 원초적 상흔을 모사하고 있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인간은 (특히 신경증 환자는) 모태로부터 분리되면서 깊은 상처를 받는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강박적 반복충동을 갖는다. 쾌락원칙을 넘어서에서 프로이트는 엄마의 부재를 견디려는 아이가 실꾸리를 던졌다 당겼다 하는 “fort - da” 놀이를 하면서 본능의 포기를 대신할만한 놀이를 고안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런 반복장치는 문예학에서도 곧 심리적 욕구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히 반복된다면 그것은 지겨운 게임이 되거나 어린 아이 수준의 게임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엔첸스베르거의 이 텍스트는 강박적 반복충동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한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는 이 시에서 또한 동질성이 아니라 이질성이 무의식을 확보해줄 수 있다는 이저의 논리를 예증할 수 있다. 시적 자아는 인간, 예술(“기타”)과 자연(“나무”, “밤”)의 조화, 즉 내면의 세계와 외부세계 사이의 조화를 동경하고 있음을 그려내고 있다. 시적 자아는 이러한 화해와 안식을 소원하고 있으나 그것이 이미 현실에서는 실패했다고 말하고 있다. “부러진 나무”와 “부러진 손”으로 인해 현실은 파괴되어 있다. 그저 “파괴된 현재”속에서 “행복한 과거”만이 인식될 뿐이다. 하지만 이런 표현은 시인 기형도가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라고 노래하듯이 편안한 마음을 부여한다. 동시에 독자와는 이질적인 경험이 독자에게 고백할 힘을 부여하고 그것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이런 글은 문학 밖의 현실에서는 실제로(또는 아직) 일어나지 않는 가상의 것을 실제로 있게 하고, 이러한 긴장감을 자신과 비교하여서 성찰하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바로 이 점이 이 시가 숨기고 있는 주제일 수도 있다. 詩 속에서 자신의 깨어짐(단절)을 표현하는 동안 메타영역, 즉 미학의 영역에서는 오히려 억압된 것이 해방될 수 있다. 그런 단절은 현존하고 있으나 독서의 (심미감의) 지평에서는 아름다운 것으로 경험 가능하다. 시적 언어의 ‘마적인’ 특성들이란 깨어짐에 대해 말하면서 동시에 그런 깨어짐(해체)을 통해 위안을 얻게 해 준다. 이런 관점에서 「잠들게」라는 시는 의미해석과 시적 텍스트의 형식과 표현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내용뿐만 아니라 저자의 심리적 구조까지도 서로 관련지어서 관찰해 볼 수 있는 좋은 텍스트가 될 수 있다.
참고문헌
변학수, 문학치료, 학지사, 2005
손정표, 신독서지도방법론, 태일사
신달웅, 독서 치료 길잡이, 대전교육정보원, 2004
정운채, 자기서사진단도구 개발을 위한 기초서사척도, 고전문학과 교육 제14집, 2007
황금숙, 외국 독서치료 연구동향 분석 연구, 한국문헌정보학회지 제30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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