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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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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한국 해방기문학의 배경

Ⅱ. 한국 해방기문학과 이념

Ⅲ. 한국 해방기문학과 좌우대립
1. 문학과 정치에 관한 논의
2. 여성문학론

Ⅳ. 한국 해방기문학과 정착

Ⅴ. 한국 해방기문학 시문학

Ⅵ. 한국 해방기문학 소설문학
1. 소설 문학의 특징
1) 귀향 의식 반영
2) 식민지의 삶을 극복하고자 하는 작품을 발표
3) 분단 의식 형상화
4) 순수의식, 순수 문학 지향
5) 해방 이후의 정치`사회적 혼란
2. 작가와 작품
1) 염상섭
2) 김동리
3) 채만식
4) 황순원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런 해방기의 문학적 성과는 주로 문학 단체를 중심으로 한 조직 운동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좌익 문학 단체가 문학 운동을 전체 사회 운동의 일부로서 정치적 테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것이라면, 우익 문학단체는 좌익 단체에 대한 대타 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러한 문학단체 중심의 활동양상은 창작을 매개로 하여 이뤄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8.15직후 현실에 적극 대응하고자 노력했던 작가가 사회적 실천가 예술적 실천을 통합시키는 매개물로 시 장르를 선택하였고, 그 결과 우리 국문학상 유례없는 시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는 것이다.
해방 직후 임화와 김남천이 결성한 문학건설총본부(45.8.18)는 곧바로 <문학건설중앙협의회>로 확대되었다. 이에 반발하여 이기영, 송영 등이 결성한 <프로예술동맹>(약칭 <문맹>, 1945.12.16)으로 통합되어 전열을 정비하였다.
우익 쪽에서 처음 결성한 문학 단체는 <중앙문화협회>(1945.9)였으며, 이는 정인보 회장, 박종화 부회장으로 <조선문필가협회>(1946.3)로 확대되었고, 다시 김동리, 유치환, 서정주, 조지훈 등을 중심으로 <청년문학가협회>(1946.4)가 결성되어 우익의 문학을 대변하였다. 결국은 좌익계열의 두 단체와 우익계열의 한 단체가 탄생된 것이다.
해방 직후 시단은 좌파에서 이끈 민족문학과 우파에서 이끈 민족문학이라는 두 경향으로 대립되어 있었다. 시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여서, 좌파로서의 민족시를 주장하는 시인과 우파로서의 민족시를 주장하는 시인이 있다. 전자의 경우가 김기림정지용 등이라면, 후자의 경우가 조지훈서정주 등이다.
이 당시의 문학적 지표로 좌우익은 물론 중간노선에서도 <민족 문학>을 내세웠다. 이 당시 좌익계 <민족 문학론>을 대변하는 것은 <임화의 민주주의 민족 문학론>이다. 우익계에서 민족 문학론의 선두에 선 것은 김동리의 <순수 문학론>이다.
김동리의 주장은 좌익의 정치주의에 대한 대표적 반론으로서의 <순수 문학론>이다. 문학의 본질은 개성의 존중에 있는 것이지 정치적 목적을 위한 획일주의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그의 핵심적 관점이다. 이 양자의 극단론을 종합하는 견지에 선 것이 조지훈의 <민족시론>이다.
시인은 먼저 민족시를 말하기 전에 그냥 시 자체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먼저 시가 된 다음 그것이 민족시도 되고 세계시도 될 수 있는 것이므로 시의 전통이 확립되지 못한 이 땅의 시가 민족시로서의 세계시에 가담하기 위하여서 먼저 일어날 것은 순수시 운동이 아닐 수 없다. 순수시의 운동은 곧 시의 본질적 계몽 운동인 동시에 그의 발전이 그대로 민족시의 수립이기 때문이다.
시를 시로서 아는 민족시의 전통을 수립하는 것이야말로 해방 시단의 지향점이라는 것이 조지훈의 논리이다. 그는 당시의 시가 대부분 소재의 나열과 사상의 경직화로 인해 시적 감정과 사상이 겉돌고 있다고 판단하고, 어떠한 사상이라고 <순화될 때 시대성, 선전성, 계몽성>도 절로 부수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민족정신이라는 것도 <언제나 새로울 수 있는 역사적 실체>로 이해하고, 민족을 통일체로서 사유하며 그에 대한 인식을 고조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시의 예술성 속에 용해시켜 형상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Ⅵ. 한국 해방기문학 소설문학
1. 소설 문학의 특징
1) 귀향 의식 반영
해방이 되자 해외 동포들이 귀환하게 되면서 고향을 찾게 되는 의식을 그린 작품으로, 당시의 사회 현실을 반영하였다. 김동리의 ‘혈거 부족(穴居 部族)’, 정비석의 ‘귀향’, 엄흥섭의 ‘귀향일지’ 등이 있다.
2) 식민지의 삶을 극복하고자 하는 작품을 발표
고통스러웠던 일제 강점기를 반성의 체험으로 승화시키고자 한 작품이다.
채만식의 ‘논 이야기’, 계용묵의 ‘바람은 그냥 불고’ 등
3) 분단 의식 형상화
삼팔선의 분단 문제 및 미군의 진주와 소련군의 군정을 그렸다. 채만식의 ‘역로’, 염상섭의 ‘삼팔선’, ‘이합(離合)’, 계용묵의 ‘별을 헨다’ 등
4) 순수의식, 순수 문학 지향
문학의 사회적 기능이나 관계는 고려함이 없이 평범하거나 보편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염상섭의 ‘두파산(破産)’, 김동리의 ‘역마’, ‘달’ 등
5) 해방 이후의 정치`사회적 혼란
해방 직후(1945.8.15)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1948.8.15)까지의 사회적 혼란, 좌`우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다룬 작품이 양산되었다. 채만식의 ‘민족의 죄인’이나 이태준의 ‘해방 전후’는 일제 때 친일파로 행세하던 자들이 해방을 맞이하면서 겪어야 했던 당혹감, 양심적인 문인들이 소극적으로나마 친일의 행적을 남겼던 일에 대한 자기반성적인 소설이다.
2. 작가와 작품
1) 염상섭
임종(臨終)(1949), 삼팔선, 해방의 아들
해방 후부터 주로 가정을 무대로 한 인륜관계의 갈등 대립을 다룬 작품 발표. 당대의 정치 현실보다는 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세세한 일상을 담담하게 묘사함
2) 김동리
역마(驛馬)(1948), 흥남철수(興南撤收), 사반의 십자가(十字架)
인간성, 민족주의적 순수 문학을 옹호. 한국적 운명관과 구원의 문제를 추구. 좌익의 문학을 격렬하게 반대하면서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주제를 다루어 이후 우리 문학의 큰 줄기를 이룸
3) 채만식
논 이야기, 민족의 죄인, 미스터 방, 역로
해방 직후의 정치적 혼란을 지극히 비판적으로 풍자함. 허무주의적인 시각을 지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나 당대의 모습을 날카롭게 제시한 측면도 있음
4) 황순원
목넘이 마을의개(1948), 사나이, 독짓는 늙은이
함축성 있는 간결한 문장. 사물을 시적 어조나 서정적 분위기로 표현. 서정적, 시적인 주제로 일관하면서도 해방 직후의 사회 현실에 대해 중도적 입장에서 우리 민족의 동질감을 강조한 작품을 씀
참고문헌
◇ 권영민, 해방직후 민족문학론 연구, 서울대출판부, 1985
◇ 김진기 외, 현대소설의 이해, 보고사, 2004
◇ 송희복, 해방기 문학비평 연구, 동국대 박사학위논문, 1991
◇ 신두원, 해방 직후 북한의 문학비평, 한국학보, 1994
◇ 장신애, 허난설헌의 시문학 연구, 세종대학교 대학원
◇ 하정일, 해방기 민족문학론 연구, 연세대박사학위논문,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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