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수업의 준거

소개글

바람직한 수업의 준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수업한다는 것'을 읽고
2.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수업의 준거'
1) 교사의 설명
2) 교사의 질문
3) 교사의 반응
4) 다양한 교수 방법의 활용
5) 좋은 학습목표 등
3. 은사님의 수업 약술 ․ 비판
4. 느낀 점

본문내용

해서 형성평가와 학습정리를 하지 못했다면 정리를 위한 시간 을 만들기 위해 다른 중간 단계를 생략하거나 수업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도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수업은 판서된 내용 중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은 밑줄을 그으면서 정리하거나, 교과서에 밑줄을 긋게 하는 방법이었는데 이 방법은 선생님 혼자서 요점을 정리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그 내용을 단편적으로 기억하거나 밑줄이나 중요 표시를 하는 효과 이상을 거두기는 힘든 것 같다. 또한 단편적 사실을 묻는 질문은 학생이 의식하고 있지 않았던 것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갖게 한다든가, 사고 활동을 유발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좀 더 학생들의 사고 활동을 유발시켜 주는 질문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그래도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위해서 각 단원마다 1~2명씩 발표자를 지정해서 발표하도록 하셨는데, 발표를 맡은 학생은 나름대로 예습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니까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발표자를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과연 발표자의 발표를 자신의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지, 집중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아마도 학급 학우보다는 선생님의 지식의 양과 질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선생님이 직접 설명하시는 것보다는 효과가 떨어지겠지만,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간다는 점은 좋다고 생각한다.
4. 느낀 점
사실 이번 '수업의 비판적 분석 및 보완'이라는 과제를 하면서 바람직한 수업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과연 바람직한 수업은 무엇일까? 그럼 반대로 바람직하지 않은 수업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문득 '바람직하지 않은 수업'의 존재 자체가 참 의문스럽게 느껴졌고, 왜 바람직하지 않은 수업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면서 나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선생님들의 수업 특성을 하나하나 떠올려보았다. 근현대사 선생님의 수업은 자는 시간이고 수학 선생님의 수업은 깜지 쓰는 시간이고, 사회문화 선생님의 수업은 정말 수업만 하는 시간이고, 가정 선생님의 수업은 선생님 혼자 얘기하시다 조용히 나가시는 시간이었다. 한편 영어 선생님의 수업은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지리 선생님의 수업은 기다려지는 시간이었다. 물론 내가 정말 존경하고 또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선생님들도 많이 계셨지만 유독 아이들이 졸려하고 재미없어하는 선생님 또한 많이 계셨다. 내가 선생님들의 수업을 생각하면서 의아했던 점은 왜 유독 아이들이 지루해 하는 선생님의 수업은 한결같은 수업방식 한결같은 분위기이고 열정적인 선생님의 수업은 항상 무언가를 시도해보려 하고 항상 열정적일까? 라는 점이었다.
만약 내가 교단에서 수업을 하는데 학생들이 엎드려서 자고 다른 과목 문제집을 풀고 있다면 교사와 학생 간의 피드백이 없고, 수업자체가 뭔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은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느꼈는데도 교사가 수업방식을 바꾸지 않고 안일하게 계속 유지해 나간다면 정말 씁쓸한 일일 것이다. 나는 바람직한 수업의 기준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람직한 수업이 되도록 교사 스스로 자꾸 시도해보고 노력하는 것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식의 구조와 교과』에 있는 내용처럼 교사가 당면하는 수업 사태가 어떤 것인가, 그리고 그 사태에서 교사는 실지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바람직한 수업'과 '바람직하지 않은 수업' 보다는 '바람직한 수업'과 '더 바람직한 수업'만 존재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 참고문헌 -
김영택,『중학교 사회과 역사 교수 학습의 개선을 위한 연구』,
공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5
이홍우(2000),『지식의 구조와 교과』, 서울: 교육과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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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우,   바람직한수업,   수업의 준거,   지식의 구조와 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