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사회-한국의 사회 변동과 그에 대한 교육체제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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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 사회-한국의 사회 변동과 그에 대한 교육체제의 대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미는 말

2. 해방 후 한국의 사적 전개와 그에 따른 교육 과정의 변천
2. 1. 미 군정기
2. 1. 1. 미 군정기의 성격
2. 1. 2. 미 군정기의 교육
2. 2.자유당 주도 시기
2. 2. 1. 자유당 정부의 시대적 상황
2. 2. 2. 제1차 교육과정의 특징과 교과서에 수록된 시의 양상
2. 3. 개발독재 시기
2. 3. 1. 개발독재 시기의 시대적 상황
2. 3. 2. 제2차 교육과정의 특징과 교과서에 수록된 시의 양상
2. 4. 유신시기
2. 4. 1. 유신시기의 시대적 상황
2. 4. 2. 제3차 교육과정의 특징과 교과서에 수록된 시의 양상
2. 5. 신군부 시기
2. 5. 1. 신군부 시기의 시대적 상황
2. 5. 2. 제4차 교육과정의 특징과 교과서에 수록된 시의 양상
2. 6. 6월 민주항쟁 이후
2. 6. 1. 6월 민주항쟁 이후의 시대적 상황
2. 6. 2. 제5․6․7차 교육과정 개괄과 교과서에 실린 시의 양상

3. 끊는 말

본문내용


서정주
나그네
박목월
가을에
정한모
겨울바다
김남조
깃발
유치환

김소월
찬송
한용운
폭포
김수영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한용운
성북동비둘기
김광섭
뻐꾸기에 부쳐
워즈워드
설일
김남조
유리창
정지용
추억에서
박재삼
god 3집 '사랑이 영원하다면'
자모사
정인보
여승
백석
제5차 교육과정에서는 김수영의 폭포가 실리고 서정주의 국화옆에서가 탈락한다.
폭포
김수영
폭포(瀑布)는 곧은 절벽(絶壁)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規定)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향(向)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
계절(季節)과 주야(晝夜)를 가리지 않고
고매(高邁)한 정신(精神)처럼 쉴사이없이 떨어진다.
금잔화(金盞花)도 인가(人家)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瀑布)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소리이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를 부른다.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취(醉)할 순간(瞬間)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懶惰)와 안정(安定)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폭도 없이
떨어진다.
위의 시는 부정한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의지를 시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5차 교육과정과정에서 처음으로 현대적 참여시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 전까지는 일제의 압제에 대한 참여시나 순수시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리고 그 주제는 6월 항쟁과 관계가 깊다고 할 것이다. 또한 대표적 친일문인으로 분류되던 서정주의 시가 5차 교육과정부터 교과서에서 삭제되었다. 이것도 위의 시가 추가된 것과 같은 시대적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5차 교육과정에서의 이러한 성향은 6, 7차로 계속 이어지게 된다.
제6차 교육과정에서는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비둘기가 실렸다. 이는 1990년대 들어서면서 환경보존, 인간소외, 산업화로 인한 문제가 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대두된 것과 맥락을 같이 하며 5차 교육과정부터 시작된 현실 참여적, 혹은 현실 반영적인 시와 동궤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GOD 3집 '사랑이 영원하다면'이 실렸다는 것이다. GOD의 노랫말은 '노래의 아름다움'이라는 대주제 내에서 보충학습으로 실려있는데,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현대의 패러다임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것은 수요자 중심을 강조한 7차 교육과정을 가장 적실하게 표방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3. 끊는 말
위에서는 한국 사회의 변동과정과 그에 대응하는 교육과정의 양상, 교과서에 채택된 시를 간단하게 살펴보았다. 우선 한국 사회의 변동과정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역동적이고 다층적인 역사성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해방 이래의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현대사에는 근대 이후의 세계사를 모자이크처럼 그려낼 수 있다. 제국주의의 점령하에서의 경험도 있으며, 4·19나 87년의 6월 항쟁과 같은 혁명 전통도 찾을 수 있다. 또한 5·18과 같은 저항권의 행사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2차 대전 이후 강화된 냉전의 영향력 아래에서 해방공간에서 이념투쟁이나 한국전쟁은 안타까운 시간을 만들어 내기도 했으며, 동시에 정통성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정부는 반공과 안보를 볼모로 독재를 양산하기도 했다. 또한 7·80년대의 민족주의 논쟁은 남미 제3세계의 역사를 연상시키며, 근래의 시민사회운동은 프랑스 낭트 대학에서 촉발한 유럽의 1968년 운동사를 많이 닮아 있다.
이러한 한국사회의 변동에 대응한 우리 교육과정의 변천을 요약해보면, 해방 직후에는 무엇보다 일제의 잔재를 시급히 청산하고 민족 정기를 드높여야 했기 때문에 국어와 국사를 강조하였고(특히 1945년의 교과 및 시간배당 기준), 2·3차 교육과정에 있어서는 6·25전쟁과 4·19혁명, 그리고 5·16 이후의 군사정권과 유신 등을 거치면서 반공도덕과 국사가 분리·강화되었다. 그런데 교육과정 개정에 있어서 그 배경을 볼 때 정치적인 사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교육과정 개정 시 교육적 요구보다 정치적 배려가 우선해 왔음을 말해준다. 이는 우리 교육의 수동성을 절감하게 해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4차 이후에 제시된 교육과정에서는 의무무상교육의 확대 등 복지국가의 교육이념과 접근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실제 교육현장과는 괴리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상당부분 해방 이후의 미국적 실용주의 교육관이 교육과정을 주도하면서 프랑스나 독일 등 유럽대륙의 공교육관이 개입할 환경이 주어지지 않음에 기인하고 있다. 그리고 근래의 전 세계의 신자유화 경향은 복지 국가 개념의 공교육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최근의 사회변동 양상과 관련해서는 교육시장의 개방, 자율 고등학교의 운용, 대안학교의 가능성, 집단 따돌림의 문제, 시민운동단체의 활동에 대한 교육적 가치 평가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리라고 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찍이 인간을 '사회적 존재'라 명명한 바 있다. 그리고 사회는 항상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다. 그것은 정지한 것과 같이 보일 때도 있고, 서서히 흐르는 때도 있고, 폭포처럼 낙하하여 급류가 되는 경우도 있다. 항상 변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양상은 조금씩 다른 모습을 띠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육은 사회가 이상적인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때로는 점진적으로, 때로는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사회와 관련하면서도 동시에 그에게서 자유로운 영역을 가지는 큰 틀로서 스스로 존재의의를 부여할 수 있지 않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글을 끊기로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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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교육과정과 교과』, 교육과학사, 1999.
김신일,『교육사회학』, 교육과학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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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호 외,『한국 근·현대 중등교육 100년사』, 교학연구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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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혁,『고등학교 국어 교과서 시단원의 변천에 관한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1988.
정영근 외,『교육의 철학과 역사』, 문음사, 1999.
박명용,『한국 현대시 해석과 감상』, 글벗사, 1991.
손인수.『미군정과 교육정책』, 민영사,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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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3.28
  • 저작시기2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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