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아트리움공간의이용자주관적평가에관한연구gt

본문내용

장교빌딩의 외관과 아트리움 내부
(8) 포스코 센터
포스코 센터는 커다란 본건물 매스 사이에 아트리움 형성하고 있는 연결형 아트리움이다.
전반적인 실내분위기는 5.02(71.74%)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개방성은 6.21로 가장 높게 평가되었고, 자연성은 4.41로 낮게 평가되었다. 포스코 센터는 최근에 건축된 건물로 자연적인 요소의 도입보다는 재료와 기능의 하이테크에 초점을 맞춘 만큼 식재를 찾아볼 수 없고 이로 인해 안락감이 낮게 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17. 포스코센터의 단면 및 아트리움 내부
4.2 개방성
7점 만점 척도에서 연결형인 포스코 센터가 6.21, LG 트윈 타워가 5.87으로 주로 연결형의 경우가 3면형인 종합무역센터 사무동(5.14)과 2면형인 한국은행 강남지점(5.28)에 비해 더 개방적인 아트리움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개방성’은 실내로 유입되는 빛의 양, 즉 아트리움의 내부 밝기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실내 공간의 밝기에 대해서 평가를 해 보면, 포스코 센터가 가장 밝게 평가되고 LG 트윈 타워, 도심공항터미널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18. 밝기와 개방성의 상관관계
아트리움 공간의 개방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실내로 유입되는 빛의 양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아트리움의 유형과도 연관성을 갖는다. 선형과 교형을 포함한 연결형은 천창과 측창으로 유리면이 구성되어 있으므로, 채광에 유리하여 실내 깊숙한 곳까지 자연광을 끌어들일 수 있다. 교보빌딩의 경우, 외부로 노출된 유리면이 많으나 향과 아트리움 내의 거대한 식재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둡게 인식되고 있으며, 개방성도 낮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아트리움 계획시 개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아트리움 공간 깊숙이 자연채광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4.3 안락감
아트리움 공간의 ‘안락감’과 ‘자연성’은 서로 상관성을 가지며, 이 상관성은 식재계획으로 녹색공간을 얼마나 제공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아트리움의 내부 천창까지 가득 메운 교보빌딩의 대나무 숲은 풍요롭고, 자연적이며,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분위기를 느끼도록 한다. 반면에 식재 계획이 미진한 포스코 센터나 무역센터의 경우는 실내의 안락감과 자연성이 낮게 평가되고 있음을 알 있다.
그림19. 자연성과 안락감의 상관관계
따라서, 공간의 ‘안락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트리움 내부로 자연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정신적인 피로의 해소와 건물 내에서 휴식의 기능을 수행하는 사무소 아트리움의 기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4 개방성과 안락감의 관계
사무소 아트리움 공간의 실내분위기 평가에서 ‘개방성’과 ‘안락감’은 사무소 아트리움이 지니는 준외부적 공간으로서 가지는 공간적 성격을 잘 드러내는 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개방성이 높게 평가된 포스코 센터에서 안락감이 낮게 평가된 것을 통해 안락감과 개방성 두 항목이 반드시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높은 개방성은 안락감을 해칠 수 있는 요인이 되며, 이는 충분한 식재계획으로 극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사무소 아트리움 공간은 내외부 공간의 중간영역으로서 개방감을 확보하고 외부의 자연 요소를 실내로 도입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20. 안락감과 개방성의 관계
5. 결론
본 논문은 사무소의 아트리움 공간을 대상으로, 이용자에 초점을 맞추어 각 유형별 아트리움 공간에 대한 실내분위기를 평가하였다. SD법을 사용하여 전반적인 아트리움의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공간특성 중에서 사무소 아트리움 공간이 준외부공간으로서 갖춰야 할 개방성과 안락감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SD법을 이용한 ‘사무소 아트리움의 주관적 평가’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실내분위기 평가에서는 LG트윈타워, 도심공항터미널, 포스코 순으로 높게 평가되었고, 한국은행 강남전산센터와 제일은행 본점은 낮게 평가되었다. 이러한 평가 결과는 현재 아트리움의 이용실태를 반영한 것으로, ‘활동성’항목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모든 조사 대상 아트리움 공간에서 ‘개방성’ 항목이 가장 높게 평가됨으로써, ‘개방성’은 아트리움 공간을 결정짓는 주요특성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아트리움 공간의 ‘안락감’과 ‘자연성’은 서로 비례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공간의 개방성과 안락감은 외부 자연환경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내로 끌어들여 이용자에게 제공하느냐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준외부공간으로서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무소 아트리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자연채광을 건물 깊숙이 도입하고, 자연성 즉, 아트리움 내의 식재계획을 통해서 충분한 녹색공간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용자의 주관적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무척 다양하나, 본 연구에서는 사무소 아트리움이 준외부공간으로서 적극적으로 이용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개방성과 안락감을 중심으로 주관적 평가를 실시하였다. 아트리움 공간의 실내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형태적 특성이나 본 연구에서 제외된 장식성, 공간감, 정동감과 같은 다양한 공간적 특성에 대해서도 추후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Y
참 고 문 헌
1. 이진숙외 3인, 아트리움 공간의 시각적 평가 예측지표작성을 위한 기초적 연구, 대한건축학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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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http://grid.snu.ac.kr/세미나/at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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