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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북한문학의 특징
1. 북한문학과 사회적 환경 및 인민 생활과의 상관성
2. 남북한 문학사의 접점

Ⅱ. 북한문학의 역사

Ⅲ. 북한문학의 원칙

Ⅳ. 북한문학의 단계
1. 위대한 민족해방전쟁 시기
2. 전후 복구건설과 사회주의 기초건설을 위한 투쟁 시기

Ⅴ. 북한문학과 주체사상
1. 시
2. 소설

Ⅵ. 북한문학과 리얼리즘론

Ⅶ. 북한문학과 김시습
1. 만복사저포기
2. 이생규장전
3. 취유부벽정기
4. 남연부주지
5. 용궁부연록

참고문헌

본문내용

미루어 북한 문학이 안고 있는 백성의 문학과 공통점이 있다.「금오신화」를 이해하는 데는 그 작자를 이해해야 할 것이며, 그 작자를 이해하려면 그 작자가 생존했던 시대를 이해해야 할 것이다. 4대 世宗大王이 돌아가시고, 세종의 첫째 아들 文宗이 등극하여 제위 2년에 돌아가시었고, 世子로 冊封되었던 단종이 12세의 나이로서 卽位하였다. 이에 宗室에서는 영위한 숙부들이 있음에도 세종의 둘째 아들 수양대군이 일대 야심을 품어 김종서와 황보 인의 두 장군을 암살하고, 동생 안평대군을 流配시켰다가 끝내 죽이고는 자신이 영의정이 된 수양대군은 결국 단종을 廢位시키고 즉위하니 그가 곧 세조다. 이러한 시대상황 속에서의 매월당은 분노하였으며 결국은 산천을 떠돌며 방황하며 글을 지었다. 이것이 바로「금오신화」이다.
그러면 「금호신화」의 작품 다섯 편을 검토해보고, 북한 문학사에서의 위상을 정리해 보자.
1. 만복사저포기
그 줄거리는 남원에 사는 노총각이 부처님의 점지에 따라 이미 2년 전에 죽은 처자의 영혼과 인연을 맺었다가 이별하였다고 한다. 비현실적인 환상을 서술한 작품이다. 양생이 저포놀이를 좋아했다는 것과, 작자가 30여세의 노총각으로 있으면서 결혼도 하지 못한 환상의 심경을 작품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 이생규장전
이 작품은 전반생에 있어서는 현실적인 생활을 표현하였으나, 후반에 가서는 비현실적인 몽환의 세계를 표현하였으며, 사자의 혼신과 인간의 교정이 서술된 것은 전술한 「만복사저포기」와 내용이 같다. 이조 초기의 유교적인 도덕 사회에 있어서, 불합리한 연애를 승인해 주지 않다가, 결국에 가서는 마지못하여 이들 딸들의 연애를 성립시켜 준다는 것은 주의에 값하며, 후세의 이조 소설에서 나타난 자유 연애사상이 이 작품에 발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식자의 남녀관 내지 애정관을 엿볼 수 있다. 현실적으로 애정생활에 실패한 작자가 이 작품의 내용과 같은 환상적인 생각을 품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3. 취유부벽정기
작자의 유고에 평양 부벽루에 가서 제영한 한시가 많은 것으로 보아, 그 옛날 부벽루에 올라가서 놀았던 환상을 표현한 작품인 것도 같다. 감고상금의 비애를 느꼈던 나머지 환상이 기자조선시대로 올라가서, 기자왕에 대한 환상을 작품화한 것이 아닌가 한다. 내용도 단순하고, 전술한 2보다는 흥미가 적은 작품이다. 역시 사자의 영혼과 교류한 이야기다.
4. 남연부주지
작자자신의 우주를 달관한 우주관, 인생관, 세계관 등을 박 생의 꿈을 통하여 표현한 작품이 아닌가 한다. 이가원 교수는「금오신화해제」에서 본지에 대하여 「이 편은 우주를 달관한 동봉으로서 그의 순일한 재사와 명쾌한 이론으로 음양, 귀신의 도와 군자, 소유를 양고의 차이점은 정직과 탄망에 있는 것이나, 고금의 치란은 군주의 현불초에 매어 있다는 것을 확신, 명증함은 당시 군주주의의 부폐성과 세속종교의 김세 증인의 죄악을 지적한 것이다」라고 하여 작자의 사상과 관련해 본 것과 같이, 이 작품에서는 작자의 여러 가지 사상적인 일면을 규찰할 수 있다. 작자의 인간관, 귀신관, 내세관, 정치관, 우주관, 역사관 등을 단편적으로 찾아 볼 수 있다.
5. 용궁부연록
몽환적인 것을 표현한 작품이다. 아마 이 작품은 작자자신의 자서전적 내용을 우화한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서 작자가 얼마나 세종대왕을 추모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위의 <금오신화>의 다섯 작품의 소설을 북한 문학에서는 주제사상적 경향에 따라 청춘남녀간의 애정윤리문제를 다룬 -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 세편과 환상세계의 묘사를 통하여 작자의 사회 정치적 견해를 제시한 - 남염주부지, 용궁부연록 - 의 두 편을 쪼개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한문학에서는 <금오신화>의 미숙성과 제한성으로 중세의 계급적 모순을 현실 그대로의 구체성을 가지고 정당하게 그리지 못하고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이 되살아난 환신과 교제하는 점과 남염부주와 같은 용궁과 같은 비현실적인 환상세계의 묘사를 통하여 주제사상적 과제를 실현하려고 하는 점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 김윤식, 문학사론, 새미, 1996
* 성기조, 북한비평문학 40년, 신원문화사, 1990
* 임옥규, 북한 역사소설 연구,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2005
* 이재인, 북한문학의 이해, 도소출판 열린 길, 1995
* 최동호 외, 남북한현대문학사, 나남출판, 1995
* 홍기돈, 주체문학론의 형성과정, 북한문학의 이념과 실체, 국학자료원,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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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학,   북한,   문학,   주체사상,   북한의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