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불평등사회의 인간존중 요약 (2012년 추천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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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존중의 결여
 1장 카브리니의 기억들
  공영 주택 단지
  탈출
  어머니의 자제력
  나의 왼손
  뒤에 남겨진 사람들
  인터뷰
 2장 존중이란 무엇인가

제2부 존중에 관한 심리
 3장 불평등한 재능
  재능에 힘입은 존중
  잠재적 능력
  두 가지 인성 유형
  불평등의 유혹
  자기 비하
 4장 의존하는 것의 수치
  ‘유아화 명제’
  의존과 노동 윤리
  수치에서 분리된 의존
  자율
 5장 상처를 주는 동정
  수녀와 사회주의자
  후한 부조와 기독교적 사랑
  동정심 없이 타인을 돌보기
  동정 피로

제3부 복지에 관한 주장
 6장 관료적 존중
  청소년 노숙자들
  관료적 피라미드
 7장 자유로워진 복지
  디스크
  디스크식 복지
  노동을 통한 복지
  공동체의 치유
  “누가 나에게 이방인인가?”
  유용성

제4부 인성과 사회 구조
 8장 상호 존중에서 상호적인 것들
  불평등의 연기 : 사회주의적 방식
  자기 존중과 상호 존중
 9장 외부로 돌려진 인성
  확고한 연기자
  안정성의 재구축
  외부로의 전환
  귀환의 어려움
 10장 존중의 정치학
  과거의 정치학
  새로운 정치학
  결론

본문내용

말에 대한 인식이 담겨 있었다.
그들이 가장 관심을 둔 사회적 두려움은 “오늘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광대한 거리를 보여주는 고독, 소외, 고립”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급진주의자가 된다 함은 사회의 주변부에서 사는 것을 뜻했다. 1930년대에 그러했듯이, 1960년대에 좌파가 사회의 병폐를 비판했을 때, 그들은 종종 수많은 대중 가운데서 공감을 얻었다. 그러나 여기서 나아가 체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장하기 시작하자 대중은 갑자기 그들을 극단주의적인 분파로 보았다.
신좌파는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젊은이들에게도 호소력을 가졌는데, 그 이유는 신좌파가 국내와 해외의 구좌파가 혐오하는 개인화된 방식의 공동체를 제안했기 때문이었다. 이 견해 속에는 당의 규율과 관료적 통제가 자리잡을 여지가 없었다. 이와 같은 제도에 대한 거부는 국경을 넘어서 뻗어나갔다. 동유럽의 반체제 인사들 사이에서도 제도에 대한 거부는 ‘시민 사회’에 대한 요구를 통해 강력한 역할을 했다.
신좌파의 반제도적 측면은 이미 오래전부터 ‘협동’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잃어버린 구좌파들을 혼란으로 몰아넣었다. 소규모 공동 생활체와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깃발 아래 이루어진 자기 성찰은 딱딱하게 굳어진 이 베테랑들의 눈에 유아적인 방종으로 비춰졌다.
시간의 흐름은 두 가지 방식으로 제도에 대한 신좌파의 정치적 비판을 확인시켜주었다. 첫 번째는 국가 사회주의의 사회적 쇠퇴에 관한 우리의 예측이었다.
단절과 초연함은 소비에트 제국, 특히 그 제국의 변경 식민지들의 보통 시민들의 일상 생활을 특징지었다. 방관자적 태도가 생존의 방편이 되었다.
부패와 무관심이 이 체제를 특징지었다. 제국의 심장부에서 고르바초프는 ‘정체’의 시대를 공격했다. 신좌파는 바로 이러한 질병을 예견한 신랄한 비판자들이었다.
두 번째로 우리 세대의 역사적인 아이러니는 자본주의가 신좌파들이 바랐던 것을 반쯤은 실현했다는 점에 있다. 디스크식 조직을 선호하는 관료적 피라미드에 대한 공격은 종종 사적 제도 뿐만 아니라 공적 제도에서도 구질서의 제도적 경직성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관료적 자본주의에서 유연한 자본주의로의 전환은 자발적인 사회적 행동과 시민 사회에서의 대면적인 관계에 대한 강조를 북돋워주었다.
제도를 깨뜨리려는 투쟁은 신좌파를 우리 자신과는 다른 사람들에게 가깝게 연결시키는 데 실패했다. 뉴욕의 건설 노동자들이 평화 시위대를 자유주의 엘리트들이라고 공격했던 시기에 백인 노동 계급이나 하층 중간 계급의 보통 사람들은 침묵하기보다는 분노했다.
우리 세대는 사회적 관계에서 나이든 사람들이 처했던 것과 똑같은 딜레마에 직면하게 되었다. 즉흥 연주와 결합된 선의는 결속력이 없다는 것이다.
결론
이 책에서 저자는 구체적인 경험과 사회 이론의 극단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정책과 계획은 간극으로 남겨두었다. 사람들을 존중하는 일은 단순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명령을 내림으로써 일어나지 않는다. 상호 인정은 협상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 협상에는 사회 구조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성의 복잡성도 포함된다.
현대의 세 가지 존중의 규범(성공하라, 스스로를 돌보라, 타인을 도우라)을 퇴색시키는 불평등을 고려함에 있어 사회적인 해결책은 더욱 분명해 보인다. 잠재적인 재능에 특권을 주기보다는 서로 다른 실제 업적을 존경함으로써, 성인의 의존에 대한 주장을 받아들임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 자신의 보살핌의 조건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허용함으로써 이러한 퇴색은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다.
실제 정책은 현대 사회에서 불평등이 일으키는 근본적인 불쾌감을 결코 줄일 수 없다. 영국의 사회학자 T.H. 마셜은 “계급, 직능, 가족, 등과 결부된 차별적인 지위를 시민이라는 단 하나의 획일적인 지위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선언한 점에서 정치적으로 옳았으나, 이러한 사회적 권리가 “그 위에 불평등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는 평등의 토대를 제공했다.”는 주장으로 자신의 사고를 완성했다. 그는 피할 수 없는 불평등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R.H. 토니는 사람들이 타고난 자질은 매우 다르지만, 개인적인 차이가 아니라 (사회) 조직에서 자원으로 갖는 것과 같은 불평등의 제거를 목표로 하는 것이야말로 문명화된 사회의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토니와 마셜의 글은 불평등을 옹호하는 주장으로 읽을 수는 없다. 그들의 목표는 언제 그리고 어디에서 불평등을 피할 수 있고, 또 언제 어디에서 불평등을 받아들여야만 하는가 하는 불평등의 필연성을 시험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실험은 바라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저자의 가족은 더 큰 사회적 존중을 탐색하는 실험을 했다. 저자의 가족과 저자의 탐색 모두에서 강자와 약자 사이의 분할로 경험되는 불평등은 혼란을 일으키는 역할을 했다.
저자가 이 책에서 확인한 것과 같은 평등은 자율의 심리학에 토대를 두고 있다. 자율은 이해의 평등이라기보다는 누군가가 타인에 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타인들의 자율성이라는 사실은 자기 자신의 자율성과 동등한 것으로 간주된다. 자율성의 부여는 약자나 외부자를 존엄한 존재로 만든다. 타인에게 자율성을 부여함으로써 이번에는 자기 자신의 인성도 강화된다.
저자는 이것이 저자의 가족과 동년배들의 경험을 성찰하면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들의 혼란이 더욱 중요했을 것이다. 부당한 불평등을 고민하고 타인을 존중하기로 결심하기는 했지만 어떤 세대의 급진주의자도 치유책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개인적인 선의나 제도적인 평등화나 타인을 존중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은 제공하지 못했다.
기능에 토대를 둔 자기 존중만으로는 상호 존중을 낳을 수 없다. 사회라는 차원에서 보자면, 불평등의 해악을 공격하는 것만으로는 상호 존중을 낳을 수 없다. 사회에서 그리고 복지 국가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의 핵심은 어떻게 강자들이 약자로 남을 수 밖에 없는 이들에 대해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음악과 같은 공연 예술은 상호 존중의 표현적 실천에서 협력적인 요소들을 드러내 준다. 분할이라는 완고한 사실은 여전히 사회의 문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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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11.07
  • 저작시기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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