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The King’s Speech』

본문내용

했다. 이는 마치 군인들이 예도를 하고 그 밑을 명예로운 사람이 만면에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걸어 나가는 모습과 같았다. 그리고 마침내 화려한 왕의 자리에 앉아 사진에 찍히는 것은 그가 결점을 성공적으로 극복함으로서 왕으로 인정을 받는 것을 나타내며, 길게 비춰지는 카메라 프레쉬는 그가 왕이 됨을 상징적으로 인정하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연설과 대화에 결점을 가지고 있던 그의 첫 연설이 전시에 이뤄진 점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비록 지친 모습이었지만 로그에게 직접 일어나서 “고맙소, 친구.”라고 말을 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일으키게 했다.
누군가는 이런 비판을 할지 모르겠다. “아카데미 시상용의 전형적인 이야기와 구성이다.“ 물론 이 영화는 배우들의 세밀한 심리적 묘사와 연기력을 빼면 필자와 같은 비 영어권 국가의 사람이 보기엔 그저 그런 영화로 치부해버릴 수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영화의 구성이나 다른 영화적 요소를 넘어서, 한 개인의 인생에 대한 성찰과 끈기를 매우 효과적으로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에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주위 사람들에 대한 관찰과 배려가 인물들 간의 개성과 맞물려 영화 초반의 어둡고 아득했던 분위기를 밝고 깨끗하게 바꾸는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비록 시대적 배경의 어려움과 뜻하지 않은, 쳇바퀴 돌 듯 생겨나는 결점은 우리 내 삶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어려움에 대처하는 그의 자세를 통해, 그가 속한 집단의 타인에 대한 배려의 자세를 통해 한 인간으로서 삶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는 영화라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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