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在中)동포, 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 - 재중동포에 대한 인식 재고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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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 재중동포 형성의 역사적 배경
 2) 해방 이후 중국과 한국 정부의 재중동포 정책 비교
  (1) 해방 이후 중국의 소수민족(재중동포) 정책
  (2) 해방 이후 한국의 재중동포 정책
 3) 재외동포법 속의 재중동포
 4) 재중동포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
 5) 재중동포의 정체성과 한국에 대한 시각
3. 결론

본문내용

되었다.
특히, 주한 재중동포 중 자신을 중국인으로 인식하는 경향은 유학생이나 공장노동자 계층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수경, 「한국체류 조선족의 갈등과 적응」,인문연구, 2005, 271쪽.
재중동포들이 한국인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중국의 주류민족인 한족과 공동체 사회를 형성하며, 재중동포 스스로 한국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중국어를 사용하는 현상은 주한 재중동포가 스스로를 한민족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중국의 한 소수민족인 조선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향은 앞에서 언급한 한국과 재중동포 사회 체제의 차이에 대한 인식 부재와 한국 사회가 재중동포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의 문제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한국으로부터 받은 부정적인 인상은 많은 재중동포가 오히려 중국화되는 경향을 갖게 한 것이다.
재중동포는 다른 외국인 노동자와 비교하여 한국어 구사능력, 인종적 유사성 등의 요인들로 인해 배타와 소외를 겪지 않는 비교적 유리한 집단에 해당하며, 이를 통해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 대다수가 3D(Dangerous, Dirty, Difficult)업종에 종사하면서 한국 사회의 또 다른 하층민 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재중동포는 한국사회를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이와 같은 재중동포의 복합적 특성으로 인해 그들이 인식하는 한국사회는 두 가지 특성으로 구분될 수 있다. 하나는 ‘코리안 드림’을 실현시켜 주는 조국으로서의 한국이며, 다른 하나는 자신을 외국인 노동자로 대하는 배타적인 사회로서의 한국이다. 초기 한국과의 교류 과정 속에서는 전자의 인식이 강했지만, 가치관의 혼란. 초기정부 정책 및 한국 사회의 인식 속에서 점차 후자로의 인식만이 남게 되었다. 이는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재중동포가 한국인을 인종차별적이며 냉정하다는 견해를 통해 드러난다. 김명희, 앞의 글, 196쪽.
또한 재중동포 스스로가 느끼는 한국 사회의 재중동포에 대한 인식을 통해서도 한국 사회가 인식하는 재중동포는 어떠한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데, 재중동포는 한국인이 자신들을 가난하고, 못 배웠으며, 하찮은 외국인 노동자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 한국 사회의 재중동포에 대한 인식의 밑바탕에는 출신 지역에 의한 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3. 결론
지금까지 중국과 한국의 재중동포 정책을 살펴보고 그에 따라 나타난 재중동포와 한국 사회 상호간의 인식을 살펴보았다. 재중동포와 한국사회는 해방 이후 각각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살아왔으며, 이는 상호간의 만남에 적잖은 문제점을 야기했다. 하지만 조국인 한국정부가 수립했던 재중동포 정책도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 사회에서의 재중동포를 동포로 인식하는 것보다는 값싼 노동력 즉 외국인 노동자로 인식하고 재중동포를 잠재적으로 불법 체류가능성이 있는 대상으로 인식하면서 정책을 제정한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은 한국인들이 재중동포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국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국정부의 강압적인 소수민족 정책에도 아무런 대항도 할 수 없었던 아픈 역사와 다른 체제 속에서 살아온 과거를 한국사회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결국 한국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재중동포 사이에서의 한국은 머나먼 외국으로 전락했다.
앞서 살펴본 한국의 소극적인 대응정책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하면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소위 한반도 주변 강대국에 90% 이상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외교적 관계를 고려할 경우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는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 그러나 외교적인 마찰을 회피하기 위해 재중동포 정책을 소홀히 한다면 이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 될 것이다. 오히려 재중동포 사회와의 관계를 발전시켜서 재중동포를 통해 외교적인 마찰을 해소해야 한다.
예컨대, 노무현 정부 시기 실시한 방문취업제는 재중동포가 제한적이지만 한국을 합법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였으며 재중동포의 한국에 대한 인식을 점차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해란, 앞의 글, 62쪽.
이에 대해 한 재중동포는 “중국 조선족 사회에서는 새로운 희망의 싹이 트고 있다. 한국의 방문취업제 덕분에 한국에 특별한 연고가 없더라도 취업 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많은 재중동포가 한국에 가고 있으며 불만의 목소리도 많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한국사회가 갖고 있는 재중동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재중동포가 바라보는 한국에 대한 인식 또한 변화시킬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참고 서적》
- 김상철·장재혁, 『연변과 조선족』, 백산서당, 2003.
- 정근재, 『그 많던 조선족은 어디로 갔을까?』, bookin출판, 2005.
《참고 논문》
- 계순애, 「중국조선족의 형성과 발전」, 한국지역사회연구소, 2000.
- 김명희. 「한국 내 조선족 정체성과 한국관」, 계간 사상, 2003.
- 김영경, 「한국 내 조선족 청년들의 사회문화 적응력 향상을 위한 요구 분석」, 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2009.
- 김해란, 「중국과 한국의 조선족정책이 조선족 정체성에 미친 영향」, 전남대학교 대학원, 2009.
- 여수경, 「한국체류 조선족의 갈등과 적응」,인문연구, 2005.
- 이재정, 「남북한 재외동포 정책에 관한 비교 연구 -탈냉전기 정책 변화를 중심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3.
- 이종훈, 「재중동포정책의 변화 과정과 향후 방향」, 중앙대학교 민족발전연구원, 2000.
- 이종훈, 「재중동포정책과 재외동포법의 개선 방향」, 재중한인학회, 2001.
- 정천구, 「조선족, 탈북자 그리고 한중관계」, 한국통일전략학회, 2006.
- 황신용, 「한국의 재외동포 정책 분석」,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2005.
《기타 참고 자료》
-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2009 출입국 외국인 정책 통계연보」, 법무부, 2009.
- 재외동포재단, 「2011년 재외동포에 대한 한국 내 국민 인식조사」, 재외동포재단,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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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6
  • 저작시기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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