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시인 연구―한용운(1879-1944)
2. 첫 번째 시 연구-님의 침묵
3. 두 번째 시 연구―당신을 보았습니다
4. 세번째 시 연구-알 수 없어요
【참고문헌】
2. 첫 번째 시 연구-님의 침묵
3. 두 번째 시 연구―당신을 보았습니다
4. 세번째 시 연구-알 수 없어요
【참고문헌】
본문내용
정과 간구 속에 있다. 그 대상이 분명하지는 않지만 시에 나타난 ‘누구’가 그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난하다. ‘누구’란 일차적으로 자연의 질서를 관장하는 절대자 혹은 절대적 진리다. 세계의 모든 신비는 절대자 혹은 절대적 진리의 현현(顯現)이다. 이렇게 보면, 그칠 줄 모르고 타는 가슴은 곧 절대적 진리를 향한 열정이라고 볼 수 있다. 또, 그 ‘누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 사랑에 깊이 빠지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과 신비가 모두 사랑하는 사람의 흔적 또는 상관물로 보일 수 있다.
이처럼 ‘알 수 없어요’는 불교적 지식을 빌어 오거나 작가가 독립운동가라는 전기적 사실을 참조할 필요가 거의 없는 작품이다. 결국 이 시의 감상은 우선 자연 현상의 구체적 정경을 간접 체험하고 거기서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느끼는 일이다.
발표조의 견해
<알 수 없어요>는 단순히 자연의 신비를 노래한 것이 아니라, 시인의 의식 세계에서 절대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님에 대한 찬양과 헌신의 의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1~5행에서 보여주는 아름답고 신비한 자연 현상은 모두 ‘누구’라는 존재의 절대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이 때 ‘누구’는 곧 한용운 시에 나타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연구1>에서는 이를 ‘민족적 대주체’라고 했으며 <연구2>에서는 자연의 질서를 관장하는 절대자 혹은 절대적 진리이거나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연구3>에서는 ‘불교적 사상관념’이라고 했다.
발표조는 이 ‘누구’의 존재를 명확히 단정하여 밝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용운은 《님의 침묵》의 서문인 <군말>에서 ‘기룬 것은 다 님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때 님은 조국, 부처, 사랑하는 사람, 자연 등등 하나의 대상만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형이상학적인 존재라고 시인은 말하고 있다. 즉 님의 이미지는 복합적인 상징 체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님’의 이미지를 한정적으로만 보면 한용운 시의 깊이와 맛을 다양하게 음미하기가 어렵다. 한용운의 시에 담긴 이 애매성 때문에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감동과 여운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1~5행의 자연현상과 더불어, 이 시의 제목 ‘알 수 없어요’와 6행의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약한 등불’은 모두 임의 절대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느껴진다. 화자의 마음이 님 또는 절대자에게로 끊임없이 향하고 있으며 그런 화자, 즉 ‘나의 가슴’은 님에 비해 너무나 미천하고 약해서, 님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 현상으로 현현하지만 자신의 힘은 캄캄한 밤을 밝히기에는 역부족임을 ‘약한 등불’을 통해 밝히고 있다.
토론주제
1. 이 시에서 1행~5행의 ‘누구의 발자취’, ‘누구의 얼굴’, ‘누구의 입김’, ‘누구의 노래’, ‘누구의 시’와 6행의 ‘누구의 밤’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1~5행의 ‘누구의 ~’와 6행의 ‘누구의 밤’이 관련성이 있을까? 관련성이 있다면 어떤 부분에서 그러한가, 관련성이 없다면 이 ‘누구의 밤’이 의미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
2. 이 시의 제목인 ‘알 수 없어요’가 의미하는 바를 시의 내용과 관련지어 생각해 보자.
【참고문헌】
1. 신용협(2001), 《한국 현대시 연구》, 새미
2. 이남호(2001),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현대문학
3. 오세영(2001), 《한국 현대시 분석적 읽기》, 고려대학교출판부
4. 이승원(1996), 《한국현대시감상론》, 집문당
5. 신동욱(1981), <‘알 수 없어요’의 심상>, 김열규, 《한용운 연구》, 새문사
6. 김용직(2000), <Ⅰ. 선구와 철저 - 한용운>, 《한국현대시인연구》, 서울대출판부
이처럼 ‘알 수 없어요’는 불교적 지식을 빌어 오거나 작가가 독립운동가라는 전기적 사실을 참조할 필요가 거의 없는 작품이다. 결국 이 시의 감상은 우선 자연 현상의 구체적 정경을 간접 체험하고 거기서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느끼는 일이다.
발표조의 견해
<알 수 없어요>는 단순히 자연의 신비를 노래한 것이 아니라, 시인의 의식 세계에서 절대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님에 대한 찬양과 헌신의 의지를 형상화한 것이다. 1~5행에서 보여주는 아름답고 신비한 자연 현상은 모두 ‘누구’라는 존재의 절대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이 때 ‘누구’는 곧 한용운 시에 나타나는 ‘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연구1>에서는 이를 ‘민족적 대주체’라고 했으며 <연구2>에서는 자연의 질서를 관장하는 절대자 혹은 절대적 진리이거나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연구3>에서는 ‘불교적 사상관념’이라고 했다.
발표조는 이 ‘누구’의 존재를 명확히 단정하여 밝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용운은 《님의 침묵》의 서문인 <군말>에서 ‘기룬 것은 다 님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 때 님은 조국, 부처, 사랑하는 사람, 자연 등등 하나의 대상만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형이상학적인 존재라고 시인은 말하고 있다. 즉 님의 이미지는 복합적인 상징 체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님’의 이미지를 한정적으로만 보면 한용운 시의 깊이와 맛을 다양하게 음미하기가 어렵다. 한용운의 시에 담긴 이 애매성 때문에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감동과 여운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1~5행의 자연현상과 더불어, 이 시의 제목 ‘알 수 없어요’와 6행의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약한 등불’은 모두 임의 절대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느껴진다. 화자의 마음이 님 또는 절대자에게로 끊임없이 향하고 있으며 그런 화자, 즉 ‘나의 가슴’은 님에 비해 너무나 미천하고 약해서, 님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 현상으로 현현하지만 자신의 힘은 캄캄한 밤을 밝히기에는 역부족임을 ‘약한 등불’을 통해 밝히고 있다.
토론주제
1. 이 시에서 1행~5행의 ‘누구의 발자취’, ‘누구의 얼굴’, ‘누구의 입김’, ‘누구의 노래’, ‘누구의 시’와 6행의 ‘누구의 밤’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1~5행의 ‘누구의 ~’와 6행의 ‘누구의 밤’이 관련성이 있을까? 관련성이 있다면 어떤 부분에서 그러한가, 관련성이 없다면 이 ‘누구의 밤’이 의미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
2. 이 시의 제목인 ‘알 수 없어요’가 의미하는 바를 시의 내용과 관련지어 생각해 보자.
【참고문헌】
1. 신용협(2001), 《한국 현대시 연구》, 새미
2. 이남호(2001),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현대문학
3. 오세영(2001), 《한국 현대시 분석적 읽기》, 고려대학교출판부
4. 이승원(1996), 《한국현대시감상론》, 집문당
5. 신동욱(1981), <‘알 수 없어요’의 심상>, 김열규, 《한용운 연구》, 새문사
6. 김용직(2000), <Ⅰ. 선구와 철저 - 한용운>, 《한국현대시인연구》, 서울대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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